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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언즈 엔드 미리보기] 제2화. 무엇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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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13: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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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신나요
제1화. <에이언즈 엔드>를 알아보자!
제2화. 무엇이 다를까요?
제3화. 이렇게 정리하세요 (2/21)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있어 가장 궁금한 점이 두 가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는 기존 ALG에서 나왔던 한국어판과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지, 다른 하나는 <에이언즈 엔드>와 <에이언즈 엔드: 영원한 전쟁>(이하 <영원한 전쟁>)이 또 어떻게 다른지일 겁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에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존 한국어판/영문판과 어떻게 다른가요?
① 번역이 대폭 달라졌습니다. 기존 한국어판은 약간만 참고하고 번역을 새로 했기 때문에 변경점이 많습니다. 게임 용어, 캐릭터 이름은 물론이고, ‘격노자(Rageborne)’가 ‘분노의 전령’으로, ‘무궤도한 자(Wayward One)’가 ‘불가해한 존재’로 바뀌었습니다. 네메시스 카드의 ‘수하’는 ‘하수인’으로, ‘파워’는 ‘위력’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기존 <에이언즈 엔드>와 이번에 출시되는 <영원한 전쟁>을 섞어서 사용하신다면 이러한 용어 부분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② 플레이어 카드와 네메시스 카드 뒷면의 로고는 영문으로 유지했습니다. 기존 한국어판은 각 카드의 뒷면이 한국어 로고로 되어 있습니다. 이 로고뿐만 아니라, 생산 공장이 다름으로 인해서 카드의 색감이나 질감 등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냥 섞어서 사용한다면 양쪽이 확연히 구분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카드의 뒷면에 로고를 그대로 유지했다고는 하지만 영문판과도 생산 공장이 달라지다 보니 색감차를 해결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종이의 질감도 한국어판의 경우 린넨 처리를 했기 때문에 차이가 납니다. 역시 섞어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겁니다.
[이미지 출처: <에이언즈 엔드: 과거 그리고 미래> 킥스타터 페이지]
③ 네메시스 판의 디자인을 최신 확장에서도 볼 수 있는 네메시스 판 디자인으로 변경했습니다. 기존 한국어판은 물론 영문판과도 이 구성물의 디자인은 차이가 납니다.
④ 플라스틱 트레이를 넣었습니다. 수납의 실용성이 떨어지는 기존의 종이 트레이 대신 플라스틱 트레이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구성물들을 좀 더 보기 좋고 편리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트레이에서 파손이 잘 되는 내부 모서리 부분에는 별도의 공정을 가해 튼튼하게 했습니다. 이것 역시 영문판과 차이가 납니다.
[얇은 쪽이 영문판 구성물의 두께입니다.]
⑤ 각종 타일 두께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영문판은 네메시스 판과 플레이어 판이 얇은 편이어서 휘는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한국어판은 보드의 두께를 키웠기 때문에 휨 현상은 기존보다 훨씬 덜하거나 없을 겁니다.
⑥ 가격은요, 게임 판매를 시작하면 그때 확인하시죠! ㅎㅎ
<에이언즈 엔드: 영원한 전쟁>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둘 중 하나만 사도 게임을 즐길 수 있냐고요? 그렇습니다. <영원한 전쟁>은 단독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규칙에서 달라지는 점은 거의 없습니다. ‘연계:’라는 키워드가 하나 생겼지만 전혀 복잡하지 않고요. <에이언즈 엔드> 기본 규칙을 다 익혔다면 <영원한 전쟁>은 규칙서를 다 볼 것도 없이 바로 게임을 즐겨도 될 정도입니다.
<영원한 전쟁>에서는 색다른 차례 순서 카드와 토큰을 제공합니다. 플레이어 차례 순서 카드는 본래 1, 2, 3, 4로 플레이어 번호가 하나씩만 나와 있는데요. 4명이서 게임을 즐길 경우에 난이도를 조금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복수 번호 카드가 <영원한 전쟁>에서 새로 생겼습니다. 1/2가 적힌 카드와 3/4가 적힌 카드로, 이 카드가 공개되면 두 번호의 플레이어 중 먼저 차례를 취할 플레이어를 정할 수 있습니다(같은 카드가 두 번째로 공개되면 아직 차례를 취하지 않은 플레이어가 차례를 갖습니다). 즉, 플레이어들에게 선택권과 전략적 유리함이 약간 더 주어지는 거지요.
정리를 도와주는 추가 구성물인 카드 디바이더는 <영원한 전쟁> 쪽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에이언즈 엔드> 기본판에서는 플레이어 카드와 네메시스 카드, 시장 준비 카드 등이 프로모 구성물로 들어 있다면, <영원한 전쟁>에는 네메시스 카드와 카드 디바이더가 프로모로 제공되었기 때문에 디바이더의 장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에이언즈 엔드>나 <영원한 전쟁>이나 사용 가능한 균열 마법사의 수는 확장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동일합니다. 반면 네메시스는 <에이언즈 엔드>가 7종, <영원한 전쟁>이 8종입니다. 이 게임을 반복해서 즐기게 해 주는 핵심인 네메시스가 둘을 합쳐 총 15종이나 되는 거지요.
[위가 <에이언즈 엔드>, 아래가 <영원한 전쟁>의 네메시스입니다.]
네메시스에는 난이도가 숫자로 나타나 있습니다. 높아질수록 더 어려운 상대이죠. 위 이미지를 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영원한 전쟁>의 네메시스가 난이도가 더 높은 편입니다. 마법사 역시 <영원한 전쟁> 쪽이 좀 더 다루기에 복잡해졌습니다. 시리즈를 막 즐기기 시작했거나 좀 더 수월하게 게임에 적응하고 싶다면, 아무래도 <에이언즈 엔드>가 <영원한 전쟁>보다 추천할 만합니다. 좀 더 어려운 도전에 맞서서 까다로운 적을 파훼하는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영원한 전쟁>이 제격이겠죠.
<에이언즈 엔드>와 <영원한 전쟁>의 구성물은 섞어서 사용해도 됩니다. 네메시스 기본 카드들만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카드는 그레이브홀드에, 또 어떤 카드는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는데요, 그런 카드들이 각 시리즈마다 적정선으로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두 게임을 섞어서 사용할 경우 자칫 잘못하면 줄곧 그레이브홀드만 공격하거나 내내 플레이어만 괴롭히는 카드들로 구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메시스 기본 카드를 무작위로 섞어서 게임을 할 경우 예상보다 고난도 플레이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상으로 특징적인 차이점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두 게임은 각각의 기본 게임에 확장이 2종씩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구성물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요. 마지막 미리보기에서는 각 구성물이 어떻게 포함되어 있는지, 프로모는 어떻게 들어있는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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