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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폭풍같은 개발 바람에서 돈을 쟁취해라! 부동산 거물 보드게임 리뷰
  • 2024-05-27 23: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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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1 페리페리

안녕하세요 페리페리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해보고싶었는데 기회가 맞지 않아 해보지 못했던 부동산 거물 : 첫 번째 도시 보드게임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펀딩하고 얼마나 시일이 지났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게임을 즐겨보았네요.

 

 

 

부동산 거물은 5인까지 즐길 수 있는 투자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는 방식은 아주아주 간단해요. 땅이 나오면 사고, 건물을 짓고, 세입자를 모집해 임대료를 받다가, 적절한 때에 팔아버리는 겁니다. 

부동산 버블이 꺼지기 전에요!

 

 

 

게임상으로 튜토리얼이 곧 룰을 익히는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늦게 참가한 덕분에 튜토리얼은 하지 못했구요. 간단한 설명만 들었습니다.

 

턴을 비딩하고, 행동을 돌아가면서 3번씩 합니다. 그 후 투자 광풍이 경제에 영향을 미친 뒤, 임차인을 모집해 임대료를 받습니다.

순서가 이게 다에요.

 

개발에 걸맞게 선마커는 포크레인 입니다.

아주 멋진 선마커가 아닐 수 없어요. 이왕이면 바퀴도 달아주었으면 좋았을 껄 살짝 아쉬워했습니다.

부동산 거물은 이름 답게 멋진 컴포넌트가 큼직큼직하게 나와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느낌은 푸드체인거물의 느낌으로 맵이 랜덤으로 깔립니다.

하지만 실제 건물이 들어서는 모습이 웅장하죠?

저 위에 각자의 마커를 꽂아 건물을 세우면 얼마나 뿌듯하게요.

 

개인적으로 정- 말 마음에 들지 않는 요약표 입니다.

중요한 건 한눈에 다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계속 앞뒤로 뒤집어가면서 순서를 살폈습니다 ㅠㅠ

 

사진이 나온김에 설명하자면 땅을 사고 건물을 짓는 것은 온전히 돈이 있다면 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요

세입자를 유치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세입자를 유치하기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을 따져 주사위의 갯수를 결정해 던지게 되는데요.

주거인 주택, 아파트의 경우 5 이상의 주사위 2개 1세트가 있다면 세입자 1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사무건물은 5이상의 주사위가 4개 1세트여야지만 세입자 1명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여기에서 게임 내 컴포넌트인 광고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데 광고 토큰 1개를 내면 1개의 주사위를 무조건 5값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내 행동시 광고 토큰을 모으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이 된답니다.

물론 노른자 땅에서 건물을 짓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으니 땅을 구하는 것도 중요 포인트가 되겠네요.,


 

자 저는 PD 토큰으로 땅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해당 땅에는 주거지를 지을 예정이에요.

이미 B 칸과 G 칸에 주거지 플러스 업 표식이 있죠?

이건 인근 8방향 내에 주거지를 짓는다면 임차인을 모집할 때 주사위 숫자를 1 올려준다는 뜻이 됩니다.

극단적으로 E 칸에 주거지를 짓는다면 가로세로 대각선에 따라 주거지 플러스 업 2를 받을 수 있겠네요.

 

어느덧 쑥쑥 자라서 건물을 지은 저에요. 주거지를 3개나 지었는데 슬슬 돈이 떨어졌어요.

돈이 떨어졌는데 피땀흘려 만든 건물에서 임차인들이 내는 임대료가 푼돈이에요 이런젠장... 이럴땐 어떡해야 하죠?

건물을 팔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D칸의 주거건물에 PD 토큰이 사라진 걸 확인하셨나요?

저는 중간 라운드 때 이미 홀랑 팔아버렸습니다.

땅, 건물, 세입자 를 더한 값을 현재 시세에 곱하기를 해버립니다.

단숨에 15억을 벌었어요. 와 미쳤다..

저거 살땐  5억도 안했는데요.

이게 바로 부동산 투자, 아니 투기 인가봅니다.

 

주택은 팔았지만 저는 서민의 꿈이라는 아파트를 지어버렸습니다. 

건물 꼭대기에 PD 토큰이 아름답네요. 크...가로등이라도 짓고 싶어요.

 

더욱 커져버린 상권을 빌미로 저는 빨간색 상업건물도 지어버립니다.

다행히 B칸에 상업지 보너스가 있었기 때문에 임차인을 유치할 때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저 멀리 포크레인이 잡힌 걸 보니 진짜 공사현장 파노라마 같지 않나요 ㅎㅎㅎㅎ

실제로 하면서 엄청 설레했습니다. 이게 재개발이 된다면~! 여기만 터진다면..! 땅값은 오를 거야..! 히히

 

건너편 보시에서는 열심히 공장을 짓고 있었습니다. 공단 근처에 집을 지으면 주택 보너스가 사라지고 마이너스가 됩니다.

우우~! 차라리 판교를 지어라. 하며 오른쪽을 보니 판교 지산들이 올라가고 있더라구요.

역시 오피스는 모여있어야죠 ㅎㅎ

그리고 열심히 돈을 모은 PD건물은 드디어 대형 오피스를 짓고야 말았습니다.

 

바로 옆 상업지에서 집객효과를 이용해 사무실 보너스를 받아왔는데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좋은 건 한 번 더 봐야지요. 헤헤. 멋지다 내건물.

하지만 중간에 돈이 모잘라서 정 가운데에 있는 건물을 팔아버립니다.

물론, 임대료는 쏠쏠하게 땡겨버렸습니다.

 

내건물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네요. 하지만 이제 슬슬 뒤가 쫄리기 시작합니다.

내일이면 더 오를 것 같지만 투자는 어깨에서 손절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했습니다. 이걸 진작에 알았으면 제 삼성주식은 음음.. 

하여튼 턴에 하나씩 다행히 모두 정리를 마쳤습니다. 

 

각자 개인 턴을 모두 마친다면 광고 토큰과 매 라운드 마지막에 뽑는 카드에 부동산 버블과 위험요소가 올라갑니다.

일전에 이런 기믹을 썻던 게임이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위험요소 숫자가 잘 안올라가는 대신에 집값은 마구마구 올라버립니다.

으아아아아 버블이 와버린다 ㅠㅠㅠ (두려움)

 

벌써 지가는 14억이 되어버렸습니다.

붕괴트랙은 고작 3턴 앞으로 다가왔어요.

버블이 붕괴되면 게임은 그 턴에서 종료됩니다.

지가와 위험카드를 뽑는 숫자는 그 라운드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건물을 팔아 차익을 챙겼나. 로 결정됩니다.

이번 턴에 많이도 팔았네요.

7개의 건물이 팔렸기 때문에 8번의 칸 만큼 지가상승과 위험카드를 뽑게됩니다.



 

그리고 장엄하게 넘겨진...위험카드..!

두둥..!

위험카드는 붕괴가 시작하면 그동안 누적되었던 모든 카드의 지가 하락을 천천히 겪게됩니다.

순식간에 쭈루루룩 내려가서 17억이던 지가가 고작 3억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게임이 종료되어었습니다. 와우....

 

게임이 종료되면 남아있는 판의 건물은 값을 쳐서 현금으로 환산합니다.

전턴에 300억 넘게 받은 저의 건물과 비슷한 걸 갖고있던 다른 플레이어는 턴을 놓쳐 버블이 터진 뒤 건물을 팔게되었습니다.

고작 10억의 돈으로 환산되었습니다 아이고 아까비라 ㅠㅠㅠㅠㅠ

 

최종 돈 입니다.

원래 부동산 거물은 종이돈이 컴포로 제공되지만 저희는 편리성을 위해 미니코인을 이용했습니다.

부동산 광풍 때 건물을 팔아 시세차익을 톡톡히 챙긴 제가 일등이 되었습니다.

부동산은 참 좋은거에요 그쵸? ㅎㅎㅎ

 

게임이 끝나고 남은 전경입니다.

건물 옥상 위의 마커가 모두 사라진 것이 어쩌면 좀 을씨년스럽기도 하네요.

 

지금 한 건 기본 룰로 진행한 거였고, 다음에는 건물마다 세입자들의 종류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상업지에서는 슈퍼 나 헬스장 등 분류가 달라지는 거겠죠.

4인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라이트한 전략이 되었습니다.

푸체거랑 기본 틀이 비슷했고 매커니즘도 비슷했지만 결정적인 다름은 아마도 주사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임차인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인근 지역에 위치한 조건의 건물들의 숫자를 비교해야 했기에,

작게 던진 분은 6개의 주사위로 4개를 뽑아내야했고. 크게 던진 분은 14개의 주사위 중 8개를 뽑으며 임차인을 다수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느낌을 운적인 요소가 섞여있어 찐 전략의 맛이 안난다! 라고 판단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런 요소들이 부동산 광풍을 설명하기에 아주 적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버블이나 부동산 경기의 매커니즘도 적절히 잘 녹인 컨셉적인 면도, 이런 주기를 통해 부동산이란 이런거구나 싶게 교육적인 면도 있었던

부동산 거물 보드게임.

한번쯤 경험해 보신다면 꽤 재미난 시간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역시 땅은 판교에 사셔야 합니다 (ㅋ)

 

긴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페리페리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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