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Open menu
Search
커뮤니티 > 콘텐츠 디텍티브: 모던크라임 리뷰 (스포X)
  • 2022-03-20 12:08:30

  • 23

  • 835

Lv.21 괴짜너구리

*본 리뷰는 스포일러로부터 자유로운 리뷰입니다.

 

저의 아버지 시대에는 수사반장, 제 또래 친구들에게는 CSI 시리즈, 수사물은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여러 영상매체에서 오랜기간 인기를 끌었습니다. 수사물에서는 묵직한 수사반장 휘하에 개성넘치는 팀원 전원이 주인공이자 명품 조연이며, 때로는 인간적 매력을 지닌 범인도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각 사건이 미궁에 빠졌을 때의 긴장감과 오랜 혈투와 고민 끝에 사건을 해결할 때 느끼는 성취감이 저희가 수사물을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런 수사물의 스릴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보드게임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입니다.


 

 


보드게임에서 수사 테마는 그다지 새로운 요소는 아닙니다. 대표적인 수사, 추리 장르로는 전통적인 훌륭한 추리 게임 셜록 홈즈: 컨설팅 디텍티브와 돈테키만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타임 스토리즈 등이 있지요.

 

이제는 더 이상 참신한 추리 보드게임이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2018, 우리에게 로빈슨 크루소, 뉴로시마 헥스로 유명한 폴란드 게임회사, 포털 게임즈에서 새로운 수사 게임인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이하 디텍티브)을 선보였습니다.

 

 해외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2019, 국내에도 코리아 보드게임즈를 통해 한글판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디텍티브의 배경은 현대입니다. , 악과 깡, 직감으로 사건을 수사하던 과거와는 달리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수사가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카드 한 장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기도 하고, 무릎을 탁 치기도 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컴퓨터에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보드게임의 현대적 변용이 과연 신선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지, 불필요한 부산스러움이 될지, 같이 알아보도록 합시다.

 


Overview

   디텍티브는 총 5개의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 사건들은 하나의 거대한 캠페인과 연결되어 있습니다.(그렇다고 레거시 게임은 아닙니다!) 게임 플레이는 꽤나 직관적인 편이어서 배우는 데에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고유의 기술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수사관이 되어 게임을 진행합니다. 플레이어 인원이 적은 경우, 역할을 고른 후 남은 수사관 타일들은 2개의 스킬 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수사 보조요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독특한 능력과 스킬 토큰을 가진 수사관을 한 명씩 얻습니다.)

 

플레이어들이 게임 준비를 마치고 안테라스 데이터베이스라는 웹앱에 접속하면, 사건집에서 각 사건을 해결할 준비와, 사건에 대한 배경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조사하고자 하는 각 단서마다 대개 게임 내 1-3시간(게임 플레이 시간 X)이 소요됩니다. 일과 시간(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을 넘겨 일을 하게 되면 초과 근무로 인해 수사관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더러운 야근을 게임에서까지 하다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면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더라도 게임이 순식간에 끝나기도 합니다. 잦은 야근에 찌든 우리 수사관들은 수사의 실패에 대한 아쉬움과 허망함에 수사관들은 근처 펍에 들어가 술잔을 기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건의 단서는 보통 카드 더미에서 3자리 숫자 코드가 새겨진 카드를 뽑는 방식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일부 단서는 사건 시나리오 중에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스킬 토큰을 사용하여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러나, 모든 단서를 깊이 파고드는 것이 반드시 유용한 결과를 도출해 내지는 않습니다. 얽힌 실타래 속에 숨어있는 진실로 향하는 실 한 가닥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단서 카드는 개인 파일, 대화록 및 기타 증거의 형태로 안타레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를 주기도 합니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수사 도중 실마리들을 재차 확인하고 싶을 때를 대비하여 플레이어들이 확인한 모든 기록들이 보관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각 사건 시나리오에 배정된 시간이 다 될 때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단서를 따라 사건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게임 플레이는 플레이어들이 최종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마무리 짓게 되는데, 보고서는 안타레스 데이터베이스에 객관식 설문지를 통해 처리합니다. 작성을 완료하면, 최종 점수가 나오고, 이를 통해, 수사팀이 사건을 해결할 만큼 완벽한 수사를 하였는지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디텍티브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단서 따라 사건을 추적하고, 도시를 돌아다닐 때에도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이 든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의미 없는 수사에 시간을 허비하다가는 빈 보고서를 제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Game play

 

 디텍티브를 플레이하기 전, 저는 이 게임이 셜록 홈즈 컨설팅 디텍티브나 딜라이트사의 게임북 시리즈와 결을 같이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큰 스토리 라인을 따라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분석하며 단서를 따라가는 여느 추리 게임과 같이 말이지요. 그러나 첫 번째 사건을 해결한 후, 제 예상과는 게임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수사관들을 인도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

 

 디텍티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제한된 정보를 갖고 진행해야 하는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게임의 모든 정보들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에는 단서들을 뒤쫓을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여느 시나리오형 게임을 할 때에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디자이너가 뿌려놓은 모든 떡밥을 회수하고 곁다리 정보를 음미하는 것을 사랑하는 저였기에 이런 제한은 받아들이기가 힘들더군요. 이런 제 습관은 첫 번째 사건을 진행하는 도중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사건과는 쓸데없는 정보가 실타래처럼 얽혀 어떤 단서를 따라가야 하는지 감을 잡지를 못했습니다. .

 

 (스킬 토큰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사건을 깊이 파고들어 봅시다.)

 

그러므로 결국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수사관의 직관과 때때로는 '배짱'이 필요합니다. 모든 단서가 따라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며 종국에는 수사관들끼리 협의하여 빈 조각을 맞추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따라갈 가치도 없는 단서에 시간을 허비했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행히 보고서는 객관식 설문지 형식으로 작성하기 때문입니다.

추리에 필요한 완벽한 단서들을 찾지 못했더라도 수사관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기초하여 최선의 답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고서 작성 방식은 제한된 시간과 정보에 걸맞은 현명한 게임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사건이 기승전결을 따라 완벽하게 해결되는 것은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나 가능한 것이니 말이지요.

   

테마 얘기를 조금 해보자면, 디텍티브는 여러분이 게임에 몰입하도록 하기 위해 정말 많은 요소들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게임 메커니즘은 직관적인 편이라 배우기 쉬운 편이고,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잔룰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야기와 수사에 매료되어 게임 메커니즘을 익히는 것에 대한 걱정은 자연스레 잊힙니다.

 

테마 몰입을 방해하는 일례로 타임스토리즈의 주사위 굴림을 들 수 있는데, 스토리에 몰입하다가도 주사위 굴림에 신경을 쓰면 자연스레 게임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다행히 디텍티브에서는 이런 요소들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오롯이 푹 빠져 수사를 즐기시면 됩니다.

 

 (안테라스 데이터베이스 웹엡은 정교하게 짜여있어 마치 실제 수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디텍티브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디텍티브에는 안타레스 데이터베이스가 있습니다. 몇몇 게이머들은 아날로그 게임에 현대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껴려하기도 합니다. 저도 디텍티브를 경험하기 전에는 그런 게이머들 중 한 명이기도 했고요. 그러나 디텍티브의 안타레스는 이 게임의 매력 포인트 중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단서를 쫓고, 증거를 확인하는 용도에 그치지 않고, 사실적인 심문 기록이나, 개인 파일들을 보고 있노라면 형사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듭니다. 고구마 줄기처럼 엮이는 단서들과 맞아들어가는 사건의 퍼즐 조각 사이를 서성이는 여러분에게 안타레스는 좋은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디텍티브에 관한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특정 정보에 표시되어 있는 "와이파이 기호"입니다. 이것은 현실과 게임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분은 위키백과에 등재된 사료를 분석하고, 구글 지도에 표시된 지역들을 돌아다니며 사건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의 게임은 처음인지라 나름 게임을 오래 했다고 자신하는 저에게도 꽤나 충격적이고 신선한 요소였습니다.

 

 (5개의 사건은 하나의 이야기를 가리킨다.)

 

디텍티브의 다섯 가지 사건들은 하나의 연결된 캠페인입니다. 비록 디텍티브가 레거시 게임이 아니기는 하지만 사건들 간의 연계성이 강한 만큼 같은 게임 파트너들과 게임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즉 고정 파티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사건들이 진행될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지기는 하지만, 마치 드라마를 몰아서 시청하는 것만큼 수많은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사건들 속에 펼쳐집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 발생합니다. 만약 게임을 중간에 쉬게 된다면, 과거에 해결했던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날 잡고 주말에 진득하게 플레이를 하시던지, 우수한 필기 능력자 파티원을 구해 회고록, 혹은 사건 정리 보드를 작성 하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은 사건을 진행하는 도중, 다음 사건의 해결에 도움을 주는 플롯 카드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여러 사건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Final Thought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은 추리, 수사물이라는 이제는 닳고 닳은 장르를 택해, 신선한 메커니즘을 통해 보드게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게임입니다. 대게 아날로그 게임에 앱을 연결하는 것은 게임 플레이에 편의성을 제공하기는 하나 플레이어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거나, 아날로그 게임만의 고유한 색깔을 잃게 만드는 위험이 따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디텍티브에서의 통합은 꽤나 유기적이고 아름답게 적용됩니다. 웹앱을 통해 더욱 강한 테마 성과 몰입력을 제공하였으니 말이지요. 디텍티브의 스토리는 꽤 흥미로운 편이고, 사건의 해결 양상이 정형화되지 않아 매 사건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디텍티브를 들여놓기 전, 게임이 꽤나 여러분의 뇌를 혹사시킬 것이라는 것은 염두에 두셔야 할 것입니다. 수많은 단서, 이름, 실마리의 홍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피로에 찌는 퇴근 후나, 생각이 많을 때에는 플레이하지 않을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매 사건마다 기록은 필수고,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구조화, 도식화하여 세세한 정보들도 놓치지 않으면서도 사건의 메인 스트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니, 평온한 마음에, 시간이 널럴할 때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횡설수설 말이 많았지만 제가 지금까지 해본 추리, 수사를 다룬 시나리오형 게임 중에서는 단연코 디텍티브가 최고였기에 수사, 추리물 게임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에게 주저 없이 이 디텍티브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디텍티브 안 해 본 뇌 삽니다).

이상으로 세련된 현대 수사극을 다룬 보드게임,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첨부1 02.png 다운로드
  • link
  • 신고하기

관련 보드게임

  •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 보드 게임
    Detective: A Modern Crime Board Game (2018)
    • Aga Jakimiec, Ewa Kostorz, Rafał Szyma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6 HYBRIDo
    • 2022-03-20 12:19:17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Lv.21 괴짜너구리
    • 2022-03-20 12:23:21

    오래전 블로그에 작성했던 리뷰입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커카드
    • 2022-03-20 12:58:03

    막중에 끌리네요~~ 추리물중 최고라니 해 보고 싶내요~
    • Lv.21 괴짜너구리
    • 2022-03-20 12:59:52

    LA크라임도 재밌어요!
    • 별밤지기
    • 2022-03-20 22:34:09

    정말 멋진 스포프리 리뷰입니다 +_+ 디텍티트 같은 리뷰 정말 쓰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근데 18/18 부럽네요... 한번도 못해보았던 만점 ㅠ.ㅠ 이스트 에그도 곧곧에 있고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D
    • Lv.24 nisclist
    • 2022-03-20 23:53:12

    지난 주 매일 저녁을 너무 즐겁게 달렸던 게임!! 18/18은 너무 부럽네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ㅎㅎ
    • Lv.53 상후니
    • 2022-03-21 01:41:13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ㅎㅎ다인플을 위해서 아껴놓고 있는 게임인데 읽기만 해도 두근두근 하네요!
    • Lv.18 수목
    • 2022-03-21 22:48:27

    리뷰 잘 읽었습니다ㅎㅎ
    디텍티브 정말 갓겜인거 같아요
    • Lv.19 머임망
    • 2022-03-24 07:35:15

    재미있을 것 같아요!
    • Lv.16 요요
    • 2022-04-27 23:24:12

    아직 못하고 있는데 정성글이네요
    • Lv.8 쿠크다스바삭바삭
    • 2022-04-27 23:46:53

    저도 사놓고 못해보고 있는데 얼른 해보고싶네요! 시즌1은 해보셨나요??
    • pizzicatoz
    • 2022-04-28 14:11:01

    ㅎ 때마침 어제 LA크라임 첫번재 시나리오를 5인으로 진행하고 흡족해 하는 와중에 이 글이 보이는군요. (물론 막판에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풀건 풀고 가보자 라는 의견으로 다수가 몰려 버린 결과 점수는 처참했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567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51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86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54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6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14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07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0

    • 925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7

    • 1014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590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497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9

    • 689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61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37

    • 2024-11-12

  • [자유] 임의로 용어를 바꾸는게 임의로 재판을 하는 인민재판과 차이가 무엇인가요?
    • Lv.13

      존예수지니

    • 12

    • 438

    • 2024-11-12

게임명 검색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