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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결투 카드에 담긴 철학 - 2. 목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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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30 12: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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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1 IDEN
벚꽃 결투 카드에 담긴 철학 - 2 목베기
후루요니에는 현재 500장이 넘는 카드가 있습니다. 수많은 여신들과 그 카드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으며, 각자 결투에서 저마다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카드게임의 카드라면, 그런 카드에 담긴 철학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제작자인 바카파이어는 왜 이 카드를 그 여신에게 배정했을까? 결투에서 이 카드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왜 이 카드는 구축에 넣으면 강하고, 다른 카드는 넣으면 내 발목만 잡을까? 벚꽃결투를 하다 보면 종종 드는 의문일 것입니다.
다이브다이스 벚꽃 결투의 장을 더욱 풍부하고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벚꽃 결투를 즐기시는 미코토분들이 공감하고, 토론하며, 재미있게 보시는 것을 목표로. 한 편에 한 장의 카드를 보면서 이 카드가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목베기
오늘 살펴볼 카드는 치카게의 [목베기] 입니다.
[다들 이름은 알지만 쓴 적은 없을 것 같은… 목베기]
벚꽃 결투에서 각 카드는 같이 조합하는 여신 그리고 상대하는 여신 조합에 따라, 그리고 게임의 흐름에 따라 그 가치가 수시로 변화합니다. 또한 한 여신의 카드라 할 지라도, 통상패 7장 간, 비장패 4장 간에도 카드의 가치는 서로 상이합니다.
어느 상황에 넣어도 어드벤티지가 되는 카드가 있는 반면, 특정한 상황에서는 치명적으로 작용하지만, 그 상황이 너무 적고 한정적이라 일반적으로 안전구축에 넣는 것을 비추천하는 카드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목베기]는 벚꽃 결투에서 보통 강력하다고 하는 전력 / 공격임에도 잘 쓰이지 않는 것일까요? 오늘도 다른 카드와 비교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리야의 전력/공격 카드인 스팀 캐논]
[하가네의 전력/공격 카드인 대지 부수기]
탈리야의 전력 공격 카드인 스팀 캐논과 하가네의 전력 공격 카드인 대지 부수기. 이 두 여신을 상대해 본 미코토라면 한번쯤 이 공격에 당했던 적이 있을 것이며, 그때마다 상당한 피해를 입거나 게임이 불리해진 기억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목베기]는 이들만큼 잘 안전구축에서 보이지 않으며, 위협적이지 않은 걸까요?
스팀 캐논의 경우 탈리야의 다른 공격이 라이프 데미지가 낮다는 점을 보완해 주면서, 여러 카드를 모아서 한번에 사용해야 한다는 탈리야의 공격 카드들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카드입니다. 그렇기에 상당히 넓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후에 다시 탈리야의 공격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조화 결정을 하나 소모합니다. 그만큼 전력 공격 카드의 거리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목 베기의 경우, 게임 후반에 쉽게 자리 잡는 간격 0-3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면서, 치카게의 주요 공격 거리인 4-5 에서도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중거리 여신에 기본적으로 오라 데미지가 약한 치카게의 공격을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해. 자신의 손패가 아직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근거리로 접근한 상황을 노리고, 상대를 견제할 수 있는 할 좋은 카드일 것 같지만… 간격 0-3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치카게는 기본적으로 전진 행동 카드가 존재하지 않으며, [까치발 걸음] 이라는 부여 카드로 현재의 간격을 2 줄일 수 있습니다. 해당 카드를 채용하지 않을 시, 치카게가 접근할 수 있는 거리는 2 까지입니다. 0-3 이란 거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별도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갈 수 있는 2-3 거리 같은 경우, 다른 여신의 공격 거리와 겹치고, [우아한 타격]같은 우수한 공격 대응 카드의 공격 거리와 겹치는 거리입니다. 따라서 대응에 내 전력 행동이 헛되게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0-1 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카드는 전력 카드라 까치발 걸음을 전 턴에 전개한 뒤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반면 치카게는 오라 2뎀을 주어도 다음턴에 공격이 날아온다 하여도, 여러 장의 공격 카드가 손에 모여 있어야 합니다. 또한 치카게의 공격 거리인 4-5 거리까지 가기 위한 AP는 또 별도로 필요하죠. 상대 입장에서는 그 자리에서 집중력과 카드 1장으로 휘감기를 해 버티기만 해도 문제없이 피해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음 턴에 다시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손패를 모아야 하는 건 전력 공격을 사용한 쪽인 치카게입니다. 전력 공격 치고는 아쉬운 결과죠. 결론적으로, 치카게의 공격을 메인으로 하는 덱에서는 채용하기 애매합니다.
1. 까치발 걸음 등의 카드를 사용해서 거리가 0-1, 혹은 2 정도인 경우
2. 상대가 공격카드 2장을 손패에 들고 있을 경우
3. 상대가 전턴에 공격 등을 맞아 오라가 이미 너덜너덜해 오라 2 데미지를 버틸 수 없거나, 오라 데미지를 받아도 다음 턴 회복이 어려울 경우.
등의 상황이 있겠지만… 저 상황 하나를 노리고 넣기에는 매번 손에서 제 값을 못할 확률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이 카드를 써 보려고 상황을 셋업하는 건…
[넵. 그렇습니다]
물론 이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제가 일본 지역대회에 참가했을 때, 상대가 이 카드를 덱에 넣을거라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 (…) 근거리에서 오라를 비웠을 때. 제가 이 카드를 사용해 라이프에 3 데미지를 주고 판세를 뒤집어 승리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는 이 카드 넣었더니 다 지더군요.
부디 다른 여러분들의 이 카드에 대한 여러 의견도, 답글로 주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NEXT…
[설치로… 이걸요?]
후루요니에는 현재 500장이 넘는 카드가 있습니다. 수많은 여신들과 그 카드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으며, 각자 결투에서 저마다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카드게임의 카드라면, 그런 카드에 담긴 철학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제작자인 바카파이어는 왜 이 카드를 그 여신에게 배정했을까? 결투에서 이 카드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왜 이 카드는 구축에 넣으면 강하고, 다른 카드는 넣으면 내 발목만 잡을까? 벚꽃결투를 하다 보면 종종 드는 의문일 것입니다.
다이브다이스 벚꽃 결투의 장을 더욱 풍부하고 재밌게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벚꽃 결투를 즐기시는 미코토분들이 공감하고, 토론하며, 재미있게 보시는 것을 목표로. 한 편에 한 장의 카드를 보면서 이 카드가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목베기
오늘 살펴볼 카드는 치카게의 [목베기] 입니다.
[다들 이름은 알지만 쓴 적은 없을 것 같은… 목베기]
벚꽃 결투에서 각 카드는 같이 조합하는 여신 그리고 상대하는 여신 조합에 따라, 그리고 게임의 흐름에 따라 그 가치가 수시로 변화합니다. 또한 한 여신의 카드라 할 지라도, 통상패 7장 간, 비장패 4장 간에도 카드의 가치는 서로 상이합니다.
어느 상황에 넣어도 어드벤티지가 되는 카드가 있는 반면, 특정한 상황에서는 치명적으로 작용하지만, 그 상황이 너무 적고 한정적이라 일반적으로 안전구축에 넣는 것을 비추천하는 카드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목베기]는 벚꽃 결투에서 보통 강력하다고 하는 전력 / 공격임에도 잘 쓰이지 않는 것일까요? 오늘도 다른 카드와 비교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리야의 전력/공격 카드인 스팀 캐논]
[하가네의 전력/공격 카드인 대지 부수기]
탈리야의 전력 공격 카드인 스팀 캐논과 하가네의 전력 공격 카드인 대지 부수기. 이 두 여신을 상대해 본 미코토라면 한번쯤 이 공격에 당했던 적이 있을 것이며, 그때마다 상당한 피해를 입거나 게임이 불리해진 기억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목베기]는 이들만큼 잘 안전구축에서 보이지 않으며, 위협적이지 않은 걸까요?
- 0-3 이라는 거리
스팀 캐논의 경우 탈리야의 다른 공격이 라이프 데미지가 낮다는 점을 보완해 주면서, 여러 카드를 모아서 한번에 사용해야 한다는 탈리야의 공격 카드들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카드입니다. 그렇기에 상당히 넓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후에 다시 탈리야의 공격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조화 결정을 하나 소모합니다. 그만큼 전력 공격 카드의 거리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목 베기의 경우, 게임 후반에 쉽게 자리 잡는 간격 0-3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면서, 치카게의 주요 공격 거리인 4-5 에서도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중거리 여신에 기본적으로 오라 데미지가 약한 치카게의 공격을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해. 자신의 손패가 아직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근거리로 접근한 상황을 노리고, 상대를 견제할 수 있는 할 좋은 카드일 것 같지만… 간격 0-3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치카게는 기본적으로 전진 행동 카드가 존재하지 않으며, [까치발 걸음] 이라는 부여 카드로 현재의 간격을 2 줄일 수 있습니다. 해당 카드를 채용하지 않을 시, 치카게가 접근할 수 있는 거리는 2 까지입니다. 0-3 이란 거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별도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갈 수 있는 2-3 거리 같은 경우, 다른 여신의 공격 거리와 겹치고, [우아한 타격]같은 우수한 공격 대응 카드의 공격 거리와 겹치는 거리입니다. 따라서 대응에 내 전력 행동이 헛되게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0-1 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 카드는 전력 카드라 까치발 걸음을 전 턴에 전개한 뒤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 전력치고는 아쉬운 데미지와 공격 후 효과
- 사용자가 치카게 / 하가네
반면 치카게는 오라 2뎀을 주어도 다음턴에 공격이 날아온다 하여도, 여러 장의 공격 카드가 손에 모여 있어야 합니다. 또한 치카게의 공격 거리인 4-5 거리까지 가기 위한 AP는 또 별도로 필요하죠. 상대 입장에서는 그 자리에서 집중력과 카드 1장으로 휘감기를 해 버티기만 해도 문제없이 피해를 복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다음 턴에 다시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손패를 모아야 하는 건 전력 공격을 사용한 쪽인 치카게입니다. 전력 공격 치고는 아쉬운 결과죠. 결론적으로, 치카게의 공격을 메인으로 하는 덱에서는 채용하기 애매합니다.
- 불안정한 공격 후 효과
- 그럼 쓸 곳이 있는건가? 이 카드?
1. 까치발 걸음 등의 카드를 사용해서 거리가 0-1, 혹은 2 정도인 경우
2. 상대가 공격카드 2장을 손패에 들고 있을 경우
3. 상대가 전턴에 공격 등을 맞아 오라가 이미 너덜너덜해 오라 2 데미지를 버틸 수 없거나, 오라 데미지를 받아도 다음 턴 회복이 어려울 경우.
등의 상황이 있겠지만… 저 상황 하나를 노리고 넣기에는 매번 손에서 제 값을 못할 확률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이 카드를 써 보려고 상황을 셋업하는 건…
[넵. 그렇습니다]
물론 이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제가 일본 지역대회에 참가했을 때, 상대가 이 카드를 덱에 넣을거라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 (…) 근거리에서 오라를 비웠을 때. 제가 이 카드를 사용해 라이프에 3 데미지를 주고 판세를 뒤집어 승리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 이외에는 이 카드 넣었더니 다 지더군요.
부디 다른 여러분들의 이 카드에 대한 여러 의견도, 답글로 주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NEXT…
[설치로… 이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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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스케와 거합 등은 요주의 대상이 되므로 대비되기 쉽지만 목베기는 심리전의 대상조차 되지 않으므로 꼭 넣어가라는 글이군요!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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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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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보면 치카게 전력카드 중 하나는 쓰기힘든거니까 치카게 약한거 아니냐! 할지도 모르지만 치카게 자체는 실전픽인만큼 강하니까요 이런카드 하나쯤 있어도 되는 거같네요 ㅎㅎ 독도 랜덤으로 버려질 수는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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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엄청 좋은거 아님? 이라고 생각했던 뉴비시절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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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들어보니까 대지부수기가 좋은 카드인거 같은데, 막상 넣어보면 되게 구렸던거같은데 이상하네요 ㅋㅋ 설명해준 내용을 참고로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ㅎㅎ 근데 왠지 대지부수기 공략글인거같기도 ㅋㅋ
그래서 다음 생체 활성글 공략은 언제 올려주시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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