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잃어버린 한 조각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없는 조각을 어떻게 할 지 고민을 좀 했는데
A/S 해도 그 조각만 오는게 아닐거고..새 상품이 오면 새로 맞추기는 싫고..

그래서 없는 그냥 한 조각 만들어 버렸습니다.



보드게임 펀칭을 할 때 테두리는 버리지만 빈 토큰들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안 버리고 모아두거든요. 퍼즐 조각이란 두께가 비슷한 것을 하나 가지고 와서 없는 조각 모양대로 잘라서
에나멜 물감으로 비슷하게 색칠한 다음에 마감제를 뿌려서 마무리 했습니다.

완성 사진을 자세히 보면 찾으실 수 있겠지만 한 눈에 보이지는 않을 거에요.ㅎㅎㅎㅎ


(추가) 6월 초 어느날... 집안 청소를 하다가 잃어버린 조각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원래 조각으로 끼워 넣어놨습니다. 조각을 만든건 좋은 경험으로 남겨두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