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도중 사진>

4인플을 한번 해본 상태이고, 아직 카드풀도 잘 모르므로 전략적으로 게임을 잘 이끌어가진 못했습니다.

끝나고 나니 아쉬운 마음에 바로 다음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늦어서 접을수밖에 없었네요 ㅠㅠ

그래도 최종 10점을 찍어서 성공적인 동물원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벤트를 위해 1인플 룰을 읽고 큰 기대없이 진행했는데 의외로 매우 재밌었습니다.

원 게임 자체가 인터액션이 크진 않지만 협회액션에서 눈치싸움이 게임 흐름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했는데요, 인터액션 부분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타임어택 방식으로 흘러갔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라운드가 지날수록 줄어드는 액션에 마음이 점점 조급해지더라구요.

마지막 라운드의 2턴을 남기고 보호점수가 8점인가로 매우 저조해서 10점도 도달못하면 최종점수 카드는 두장다 계산하는건가에 대해서 룰북을 찾아보았습니다.. (10점 도달 못해도 게임 종료 후 1장은 버리더군요.. 잔인해…)

하지만 최종 2턴동안 보호점수를 10점 가까이 올리면서 결국 양의 점수로 게임을 마무리했네요.

마지막에 쭉쭉 올라가는 보호점수를 보면서 무척 신이 났습니다 ㅎㅎ

<게임 종료상황1>

<게임 종료상황2>

<게임 종료상황3>

이번 게임에서는 처음에 깔린 보호 프로젝트에 부응되게 카드가 잘 들어왔던 점이 주효했던거 같습니다.

초반에 포식 동물 전문가를 내려놓고 오스트리아 대륙의 포식 동물들을 깔면서 보호 프로젝트도 완료하고 자금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후원자 카드가 전혀 들어오지 않으면서 후원자 행동이 5레벨칸을 계속 차지하고 있는게 게임을 힘들게 만들었어요.

보호 프로젝트를 잘 맞춰놓았지만 협회 행동 5레벨을 할 수가 없으니 힘들게 뽑은 협회원도 놀게되고 보호프로젝트를 달성도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행동이 모자라서 조건은 만족했지만 보호점수5점 프로젝트를 달성하진 못했네요.

들어오는 카드와 사용하고픈 액션 레벨을 잘 고려해서 x 토큰과 2배 토큰의 사용도 중요해 보였습니다.

또 하나 재밌었던 점은 마지막에 파빌리온을 놓으면서 협회말을 빼고 보호점수 2점을 먹을 수 있는데 바로 전 턴에 놓았던 3우리가 위치가 살짝 어긋났더라구요.

현재의 저는 과거의 저를 용서해주면서 위치를 살짝 수정했습니다 ㅎㅎ

1인플의 묘미는 바로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나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맛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