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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aku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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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2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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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5 215
전국시대의 다이묘가 되어 지역들을 지배하고 종국엔 수도 교토로 진격해야하는 트릭테이킹 + 영향력 게임입니다.
트릭테이킹과 액션포인트 사용, 영향력 시스템을 섞어둔 굉장히 독특한 게임입니다. 자신의 차례에 병사 카드를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도 해당 카드의 색(병과)이 같은 카드를 한장씩 내야 합니다. 색이 같은 카드가 없다면 다른 색의 카드를 내도 되고 가장 숫자가 큰 사람, 혹은 누군가 6 카드를 냈다면 닌자 카드를 낸 사람이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여기까진 기존 트릭테이킹 게임들과 같으나, 자신이 낸 카드의 숫자와 동일한 지역에 0~3개의 사무라이 말을 놓을 수 있고, 그 후 카드의 숫자 만큼 액션포인트를 획득하여 사무라이의 이동, 다이묘의 이동, 다이묘로 상대 사무라이 제거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플레이어의 행동이 끝나면 이번 트릭 승자의 다이묘가 있는 곳에서 영향력을 계산하고 승점을 획득합니다. 총 5~6번의 전투(트릭)가 끝나면 모든 지역의 영향력 순위를 계산하고 승점을 획득합니다. 이렇게 3라운드가 진행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라운드가 진행 될 수록 수도에 가까운 지역의 승점이 오르기 때문에 게임의 제목처럼 자연스럽게 모든 다이묘와 병력들이 수도를 향해 진격하게됩니다.
트릭테이킹과 영향력의 조합이 상당히 괜찮은 게임인데 다이묘로 상대의 말을 제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워게임의 느낌도 살짝 나는 신기한 게임입니다. 카드의 숫자에 해당하는 지역에 병력을 놓을 수 있다는 점과 그 숫자만큼 액션포인트를 얻어 행동한다는 점이 매 라운드마다 전략적으로 고민하게 만듭니다. 박스의 크기도 그리 크지 않고 구성물들을 놓았을 때 공간 차지도 별로 없어서 좁은 테이블 위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가벼운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점수트랙이 너무 불편합니다. 각각의 큐브를 놓아 각각의 승점을 표시해야하는데, 그 공간이 딱 큐브 1개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라서 여러개를 쌓기 불편할 뿐 더러 트랙 전진 방향도 헷갈려서 점수를 잘못 표기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3~4인만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이 게임을 하려면 최소 3인이 모여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2인 룰이나 1인 룰이 있었다면 조금 더 괜찮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몇가지 자잘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매력적인 게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트릭테이킹이라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고 테마에 거부감도 없어서 친구들과 가볍게 플레이했던 좋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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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라쿠 저도 좋아하는 게임이예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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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트릭테이킹 게임류 중에서 꽤 애정하는 게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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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독특하게 섞인 게임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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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이질적인 시스템들이 섞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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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정말 저 점수트랙은 살짝만 쳐도 점수가 바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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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ㅠ 실제로 게임중에도 몇번 쳤고 트랙 이동 방향도 잘못봐서 점수가 확 오른다던지 하는 실수들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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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이 스네이크 구조라 진짜 불편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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