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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8월 보드게임 후기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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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1 08: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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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1. High Society 하이 소사이어티 ★★★
고전 게임 하이소사이어티를 해봤습니다. 오래된 게임인데 저는 이번이 처음 플레이였습니다.
게임은 그리 복잡하진 않더군요. 수중에 있는 돈으로 공개된 1부터 10까지 수가 나와 있는 카드를 구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걸 입찰로 해결하더군요. 당연히 높은 수가 좋고요. 좋은 카드만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피해야 되는 카드가 공개가 됩니다. 이 때는 패스를 먼저 하는 사람이 가져갑니다.
특이한 점은 게임이 끝났을 때 돈이 가장 적은 사랑은 무조건 패배라는 점입니다. 이것 때문에 무작정 입찰을 많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임은 중간에 브릿지로 하기에 제법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규칙이 쉬워서 입문자들이 하기에도 좋아 보였네요.
2. Camel Up Cards 카멜업 카드게임 ★★★☆
카멜업 보드게임의 카드 버전, 카멜업 카드게임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
게임이 돌아가는 방식은 보드게임과 매우 유사합니다.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이 게임은 주사위를 사용하지 않더군요.
낙타의 이동이 주사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레이싱 카드로 결정됩니다. 이 레이싱 카드는 무작위로 섞여서 나오는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 점 때문에 완전히 운에 기대는 카멜업 보드게임과는 달리 카멜업 카드게임은 전략적인 면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ㅋ
전략성이 강화되었다곤 해도 여전히 파티게임이라는 점은 기억하셔야 합니다. 컨트롤이 쉽지 않습니다. ㅎㅎ
3인플이었는데, 매우 재밌게 플레이하였습니다. 인원이 적을수록 전략성이 더 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괜찮았네요. :)
3. Roll Player 롤플레이어 ★★★☆
주사위를 굴려서 하는 RPG 느낌의 보드게임입니다. RPG 게임에서 흔히 보는 STR, DEX 등과 같은 것들이 개인보드판에 있으며 그 비어 있는 자리를 주사위로 채워야 합니다.
설명은 꽤 긴데 실제 플레이는 제법 단순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정해진 수의 주사위를 굴리고 그것을 턴순서 카드에 번호가 낮은 주사위부터 하나씩 올려놓습니다.
그 다음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거기에 놓여진 주사위를 가져오게 되는데 보통 높은 번호의 주사위는 턴 순서가 뒤에 있습니다.
가져온 주사위로 개인보드판에 배치합니다. 어느 위치에 배치하냐에 따라서 각기 다른 능력들이 발동합니다.
능력만 보고 사실 주사위 배치를 하면 안 됩니다. 시작할 때 직업들을 받는데, 여기에 일종의 미션이 있어서 이걸 달성하도록 주사위를 배치해야 합니다. 여기서 퍼즐 느낌이 다소 듭니다.
주사위 배치 후에는 테이블 중앙에 깔려있는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템들로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죠 ㅋ
사그라다와 다소 유사하지만 분명히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어느 쪽을 좋아하느냐는 취향에 따라 갈릴 듯 합니다. ㅎㅎ
이 게임 확장도 조만간(?) 나올텐데 그것도 어서 해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제법 걸릴 터이니 본판을 좀 더 즐겨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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