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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4월 게임 후기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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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9 13: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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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1. Yokohama Deluxe 요코하마 디럭스 ★★★★
작년에 킥스했던 요코하마 디럭스가 도착해서 이걸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전에 제가 했던 자주 했던 일본판에 비해 컴포넌트가 대폭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환골탈태!
덕분에 게임을 더 몰입해서 즐겁게 플레이하였습니다.
요코하마는 다들 아시다시피,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생각보다 꽤나 쉬운 게임입니다. 그에 비해 플레이를 잘하기 위해선 상당히 머리를 굴려야 하는 브레잉버닝형 보드게임이죠.
자기 차례 때 하는 것은 조수를 지역에 뿌리고, 사장이 인접한 조수가 있는 곳을 따라 이동하고 조수에 있는 곳에 멈춥니다.
멈춘 곳의 액션을 하는 것이죠. 이스탄불을 떠올리면 어떤 방식인지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이 날도 무척 재밌게 했습니다. 디럭스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멋지게 돌아왔네요 ^-^
2. Century: Spice Road 센추리 향신료의 길 ★★★☆
만두게임즈에서 수입해서 한글판으로 내놓은 신작 보드게임 센추리 향신료의 길입니다.
이스탄불 보드게임과 같은 교역 테마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플레이를 하다 보면 테마를 느끼기 어렵고 게임 메커니즘에 집중해서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규칙은 정말 쉽습니다. 룰북도 정말 짧습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차례 때 4가지 행동을 중 하나를 하면 자기 순서를 마치게 됩니다.
1. 손에 든 상인 카드 1장 플레이
2. 시장에서 상인 카드 1장 획득하기
3. 승점 카드 1장 획득하기
4. 플레이된 상인 카드 모두 손에 들기
한 플레이어가 특정 수의 승점 카드를 획득하면 그 라운드까지 게임을 진행하고 마치게 됩니다. 그 뒤 승점 카드의 점수와 보너스로 얻은 금화와 은화 토큰 점수를 계속해서 가장 점수가 많은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진행이 무척 빠릅니다. 특히나 익숙한 플레이어들끼리 하면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자기 턴이 돌아옵니다. 정신없이 플레이하게 되지요.
상인 카드를 효과적으로 구축을 해서 자기만의 승점 카드를 얻을 수 있는 엔진 빌딩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인 카드 획득은 줄어들고 손에 든 카드의 효과적 사용에 집중하게 되어 자원 획득과 변환에 치중하게 됩니다.
최종 점수 계산은 마지막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최선을 다 해 플레이해야 됩니다.
첫 인상은 무척 좋았네요. 재밌게 했습니다 ^^
3. Animal Auction 애니멀옥션 ★★★★
애니멀옥션은 세 장씩 공개된 동물 카드들을 가지고 경매를 통해 같은 종류의 동물들을 모으는 쉬운 경매 게임입니다.
처음 10원씩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동물 카드는 잘 섞어서 중앙에 쌓아둡니다. 그 중 맨 위 세장을 공개하고 진행 플레이어부터 비딩을 진행합니다.
당연히 이전 비딩 금액보다 높게 불러야 합니다. 그래서 비딩에서 이긴 사람은 세 장 전부를 획득하게 되지요. 비딩 금액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동등하게 나눠 갖습니다.
획득한 카드의 처분은 비딩 승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카드 한 장 한 장을 어떻게 처리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져도 되고, 다른 플레이어 주어도 됩니다. 이 부분이 무척 재밌고, 손익을 잘 계산해서 비딩 금액을 정해야 합니다 ㅎㅎ
왜냐하면 게임 끝에 같은 종류의 동물을 4장 모으면 10점, 3장 모으면 5점, 2장 모으면 1점, 1장 모으면 -3점이기 때문입니다. 1원 당 1점이 되고요.
저는 시작하자마자 비딩에서 이겼고, 그 모든 걸 다른 플레이어에게 한 장씩 나눠주었습니다! 다들 빵 터졌죠 ㅋㅋ. 물론 제게는 좀 손해이긴 했습니다.ㅜㅜ
그래도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그렇게 했고, 결과는 대성공! 그 이후 분위기가 아주 즐겁게 흘러갔네요. 다들 정말 재밌게 하니까 저 또한 매우매우 즐거웠습니다 ㅋ
보드게임 초보자들과 경매 입문자들에게 무척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 때는 정말 빵빵 터지면서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
4. Rainbow 35 레인보우35 ★★★☆
같은 숫자가 나오면 찾는 게임, 레인보우35 입니다. 게임은 누군가 일곱 가지 색을 다 모으면, 또는 한 가지 색을 5장 모으면 승리합니다.
규칙이 정말 쉽습니다. 애니멀 옥션에 이어서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규칙이 워낙 간단해서 금방 설명하고 바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중앙에 놓인 무지개 카드에 나온 숫자와 게임 셋팅 때 무작위로 펼쳐놓은 숫자 카드에 매치되는 숫자를 먼저 찾아서 숫자 카드를 치면 됩니다.
그럴 경우 무지개 카드를 소유하게 됩니다. 혹시 중앙에 공개된 무지개 카드의 색과 일차하는 무지개 카드를 플레이어들이 가지고 있다면 그 수만큼을 더해서 숫자 카드를 찹아야 합니다.
이 요소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눈을 불을 켜서 다른 플레이어들이 모든 카드를 보게 되고, 간단하지만 계산을 하게 됩니다 ㅋㅋㅋ
이 게임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어른들끼리 해서 그런지 숫자를 더하는 규칙이 적당한 난이도로 느껴진 거 같습니다. 이게 어려우면 이 규칙은 빼도 해도 무방할 거 같네요 ㅋ
평소에 이같은 게임을 안 해본 분들이랑 해서 그런지 반응이 매우 좋았네요. ㅋㅋ
5. Overseers 오버시어즈 ★★★☆
한글판이 나온다는 오버시어즈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오버시어즈는 블러핑, 추리 느낌이 드는 카드 게임이었습니다.
드래프트를 통해서 손에 든 카드를 킵하고 나중에 내려놓는다는 점은 꼭 스시고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스시고와 다른 점은 플레이어가 매 라운드 새로운 캐릭터를 소유하며 특징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매 라운드 캐릭터를 새로 뽑습니다. 다른 캐릭터를 하게 될 확률이 높죠. 자신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해서 드래프트에서 픽하는 카드를 잘 선정해야 되더군요.
여러 모로 흥미를 유발할 만한 것들이 다수 있었네요. 보드게임 막 접한 분들이 하면 반응이 상당히 좋겠다란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6. Anachrony: Exosuit Commander Pack 아나크로니 + 확장 ★★★★
부지런히 플레이 중인 아나크로니입니다. 이 날은 아나크로니 본판에 새로운 지구의 개척자 모듈과 의회의 수호자 모듈을 넣어서 해봤습니다.
새로운 지구의 개척자 모듈은 유적 탐사라는 것이 추가됩니다. 새로운 액션 칸인데 이곳에는 괴물들이 살고 있는지 무력을 요구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추가 보드를 하나 받게 되고 그곳에 자원들을 올려놓아 자신의 무력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의회의 수호자 모듈은 가디언 엑소슈트를 사용됩니다. 이 가디언은 의회 액션 이후에 플레이어 일꾼을 희생하고 특정 자원을 소모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가디언 엑소슈트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게임이 전반적으로 액션 칸들이 늘어나면서 플레이 자체의 압박을 감소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개척자 모듈이 들어가서 게임 분위기가 업! 됩니다.
무력 수치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에 주사위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ㅋ
본판만으로 할 때는 액션 효율을 고려하느라 바쁜데 이 두 모듈이 들어가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줄어들게 되네요. 특히 지구의 개척자 모듈이 게임을 가볍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새로운 느낌의 아나크로니를 하였네요. 역시 모듈을 추가하니까 게임 분위기가 바뀝니다. ㅎㅎ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7. NMBR 9 넘버9 ★★★☆
넘버9 보드게임을 해봤습니다. 9종류의 괴상망측한 타일에 숫자가 0부터 9까지 적혀 있는 퍼즐류 게임입니다.
공개된 카드를 통해 플레이어가 배치해야되는 퍼즐 조각이 결정됩니다. 그걸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배치하게 됩니다.
처음 시작은 1층부터 하게 됩니다. 2층에 퍼즐 조각을 두기 위해서 퍼즐 조각이 두는 공간이 빈틈없는 곳이어야만 합니다. 단순 설명한 들으면 쉬워보이지만 타일들이 워낙 특이하게 생겨서 생각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
게임은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퍼즐류 보드게임으로 보였습니다. 아이디어와 규칙이 돋보이더군요.
해보고 하나 구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쇼핑몰들을 뒤졌으나 이미 품절난 상태라 아쉽게도 구입은 구할 수 없었습니다. ㅜㅜ
퍼즐류를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도 무척 재밌게 하실 겁니다. 추천 퍼즐 게임입니다!
8. Round House 라운드 하우스 ★★★★
라운드 하우스 5인플을 하였습니다. 5인플을 할 경우에는 플레이어 각각에게는 일꾼이 하나만 주어집니다.
그만큼 운영에 힘이 드는 것이죠. 그래서 다들 진중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번 한 번을 신중하게 하더군요 ㅋㅋ
게임은 여러 번 설명했다시피 주어진 일꾼을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3칸까지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도착한 공간의 액션을 수행하면 되는 것이죠.
특이한 점은 어떤 일꾼이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면 움직이는 일꾼은 그 공간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이동이 가능한 것이죠.
게임 끝내고 다들 재밌게 해서 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9. Skull & Roses 스컬 앤 로즈 ★★★☆
6인이서 할 만한 게임을 찾다가 하게 된 게임이 스컬 앤 로즈입니다. 블러핑 게임입니다.
3-4년 전, 더 오래 전 일지도 모르겠는데 3인플로 스컬 앤 로즈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게임이 참으로 밋밋하게 느껴져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이 때 6인플로 해보니까 이게 내가 아쉽게 느꼈던 그 게임이 맞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진행이 흥미진진하고 쫄깃함을 주더군요!
전혀 기대치 않은 게임이 의외의 재미를 주어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10. Kobayakawa 코바야카와 ★★★
이 게임도 오래 간만에 하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스캘 앤 로즈 처럼 블러핑 게임입니다.
스컬 앤 로즈의 인상이 너무 강렬했는지 게임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
사실 나쁘지 않은 게임인데 그 전 게임을 너무 재밌게 했네요 ㅎㅎ;
11. T.I.M.E Stories: Expedition: Endurance 타임스토리즈 탐험 인듀어런스호
타임스토리즈 인듀어런스호를 해봤습니다. 한글화를 마치고 검수 겸 했던 첫 플레이였네요.
이미 카드 풀한글화를 하면서 텍스트 내용들을 읽었지만 내용이 체계적으로 이해가 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어떤 장소를 방문하고 순서대로 읽은게 아니라 무작위로 읽어서 그런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타임스토리즈는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라 이번 시나리오도 무척 재밌고 흥미진진하게 플레이하였습니다. 제가 스토리, 소설을 좋아해서 더 그런 듯한 느낌이 드네요 ^^
12. Istanbul: Mocha & Baksheesh 이스탄불 본판 + 확장1 모카 앤 박시시 ★★★★
이스탄불을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나온 확장 모카 앤 박시시를 넣어서 같이 즐겼네요.
모카 앤 박시시가 들어가면 새로운 지역이 생기고 또 새로운 자원 커피가 생깁니다. 게임이 상당히 다채로워지죠
여기에 두 번째 확장이 편지와 인장을 넣으면 더 이상 이스탄불을 가족게임이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의 전략 게임으로 변합니다.
이스탄불 보드게임 할 때마다 참 잘 만든 게임이란 생각이 듭니다. 할 때마다 재밌습니다~
이 때는 오랜만에 상급 규칙을 적용해서 해봤네요. 이러면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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