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월인데 작년 12월 후기를 지금 쓰네요 ㅎㅎ;;

1. Letter Tycoon 레터 타이쿤 ★★★☆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문자가 적힌 카드를 가지고 단어를 만들어 내는 게임입니다 ㅎㅎ 컨셉만 보면 행복한 바오밥의 테마틱이 떠오르더군요 ㅋ.

게임은 레터 타이쿤이 더 복잡하고 여러 가지가 더 섞여 있습니다. 완성한 단어로 돈을 벌게 되는데 그 돈으로 철자 특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알파벳에 대한 특허입니다. 누군가가 그 알파벳을 사용하면 무언가 혜택이 일어나는 것이죠 ㅋ 

특허 선점의 재미가 쏠쏠합니다. 단어를 만드는 것도 재미나고요. 

다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그런지 단어 만드는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ㅋㅋ

우리말로도 이런 거 나오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재밌게 했네요 ㅋ

2. Dokmus 도크무스 ★★★☆

이클립스를 잘 알려진 퍼블리셔 라우타펠릿의 2016년 에센 신작 게임입니다. 이 게임 말고도 혼슈와 플램 루즈도 같이 내놓았는데 둘 다 무척 재밌게 했었네요.

이 회사 신작 중 이것만 못 해봐서해보려고 부지런히 들고 다녔는데 기회가 안 닿아 못하다가 드디어 드디어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규칙은 킹덤 빌더와 유사한 느낌을 줍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집 세 개를 배치해야 하거든요 ㅎㅎ 

라운드 시작 전, 가디언 타일을 하나씩 선택해서 가지고 시작하고 이 가디언 타일에 적혀 있는 숫자가 낮은 사람부터 먼저 턴을 진행합니다.

플레이어는 자기가 가진 이 가디언 타일에 있는 능력을 집을 배치하기 전 또는 후에 또는 중간에 쓸 수 있습니다. 이 가디언의 능력이 재미납니다.

집 하나를 정해서 한 칸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지도 타일을 하나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지도 타일을 하나를 90도로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게임은 8 라운드를 진행하고 끝납니다. 금방 합니다. 대략 30분 정도면 한 판 할 수 있습니다 ㅋ

운을 탓할 만한 요소가 무척 적습니다. 모든 것이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 있고, 예상치 못한 것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가디언의 능력들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기기 위해서는 꽤 많이 생각을 해야 하고, 또 턴 순서를 잘 고려해서 해야 합니다. 집 배치에 따라서 집이 놓이는 공간의 특수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걸 또 잘 이용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킹덤 빌더와 뚜렷한 차별점이 있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한 동안 부지런히 플레이할 거 같네요 ^^

3. Magical Square x2 매지컬스퀘어 ★★★☆

이전에 텀블벅에서 펀딩하고 나서 받은 후 생각 날 때마다 매지컬 스퀘어를 하고 있는데 무척 만족스럽네요.

초보자나 숙련자나 모두 재밌게 할 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두 번 연속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규칙 쉽고, 잘 하기는 제법 어려운 게임입니다. 

규칙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인원 수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빙고류 게임입니다. 

하면 할수록 잘 펀딩했단 생각이 드는 게임이에요 ^^

4. Antiquity 앤티쿼티 ★★★★☆

 

푸드체인거물로 널리 알려진 출판사 스플로터 사의 빅박스 보드게임입니다. 2004년도에 출시된 게임입니다. 저는 5년 만에 다시 해보는 듯 합니다.

이전에 했을 때랑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 동안 제가 많은 보드게임을 플레이해온 이유도 있겠지만 아마도 컴포넌트 업그레이드의 영향이 상당해 보입니다.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컴포넌트가 업그레이드 되어 있었거든요. 거의 다른 게임 같았습니다. ㅎㅎ

그만큼 재미도 업업 되었네요. 다시 해보고 싶네요 ^-^

5. Santorini 산토리니 ★★★☆

 최근 부지런히 하고 있는 산토리니 입니다. 기회될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규칙이 정말 쉽고, 무엇보다 일러스트와 컴포넌트 퀄리티가 매우매우 우수해서 정말 게임할 맛 납니다. ㅎㅎ

어드밴스드 규칙으로 신 카드 넣기 시작하면 정말 신들의 전쟁이 일어나고, 매 번 다른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추상전략 게임은 이렇게 만드는 거라는 예을 제시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산토리니 같은 추상전략이 게임이 제법 나올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

6. Tramways 트램웨이즈 ★★★★

트램웨이즈는 경험상 호불호가 상당히 심해서 함부로 꺼내기 다소 힘든 그런 게임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이 때는 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둘이 만나서 2인플로 트램웨이즈를 하였네요 ㅎㅎ

2인도 역시나 재밌게 하였습니다. 

조만간 확장이 나오는 듯 하던데 그게 무척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