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런류의 대표 겜은 디센트와 광기의 저택이 있습니다. 테마성이 얼마나 잘 녹아드느냐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죠.  제게 있어 테마는 환타지가 갑입니다. 특히 코난 이라면...정말 좋아하는 테마입니다.

이전 게임인 에이지 오브 코난은 땅따먹기의 전략성 게임인 반면, 이번 코난은 1대 다수의 전투 위주 전략 게임입니다.

레벨업에 대한 개념은 없고 체력과 액션할당을 에너지 보석을 사용하는데 좋은 방법인듯합니다.

이게임의 진행방식은,

1. 턴오더 정하기 : 시나리오에 근거해 오버로드인지 영웅인지의 선 오더를 정합니다.

2. 시나리오에 근거해 피겨 및 물체들을 배틀필드에 배치를 합니다. 

   디센트는 문을 열면 던전이 열리는 순서인데 코난은 게임 진행전에 배치를 하기 때문에 내가 할일, 적의 배치등이 한눈에 다 들어

   옵니다.

3. 액션을 위해 에너지보석을 자신의 캐릭터 시트에 배치를 합니다. 

   이 보석이 전투, 이동, 방어, 기타 수작업을 필요로 하는 문열기, 상자열기등에 배치가 되고 이어서 액션을 진행합니다.

   캐릭터들은 특수능력등이 있고 이 능력은 보유한 소지품에 따라 제한을 받게 됩니다.

4. 이제 자신의 액션을 이행합니다. 에너지 보석을 하나씩 배치하며 액션을 이행하면 됩니다.

영웅들은 순서없이 협의 하여 순서를 진행하며 이어서 오버로드가 턴을 진행하면 됩니다.(시나리오에 따라 오버로드가 선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 이 게임의 장.단점에 대하여 적어볼까 합니다.

좋은 점 

1. 전술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합니다.

  영웅들의 역할이 정해져 있습니다. 코난은 말그대로 탱커입니다. 무지막지한 힘으로 밀어붙이는 캐릭터입니다. 거의 무적입니

  다. 단 코난이 깨진다면, 거의 영웅들은 이길수 없습니다. 코난을 앞세운 전략.전술이 필요합니다. 전반 시나리오는 확실히 

  영웅에게는 쉽지만, 코난이 늦게 등장하는 후반시나리오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

2. 딱 맞는 플레이타임입니다.

  2시간 미만의 시간이면 됩니다. 디센트처럼 무지막지한 플탐이 소요되지를 않습니다.

3. 생각보다는 잔룰이 적습니다, 중요한 룰인 맨손룰과 상자열기의 난이도, 양손검의 무게값등만 알아도 문제가 없으며 시나리오에 

  중요룰이 명기가 되어있으므로 참조하면 됩니다.

4. 제 경우는 감정이입이 잘되었습니다.

  코난의 배역을 맡은 사람은 정말 코난이 왜 코난인지를 이 겜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5. 언어가 없습니다. 마법카드 16장을 제하고는 모든 액션이 아이콘으로 해독이 가능합니다. 이런류의 게임은 카드읽고 플레이

   하기가 좀 번거로웠는데 마법카드빼고는 아이콘입니다. 이런 점이 진행을 빠르게 하며 게임에 쉬이 녹아들게 만듭니다.

6. 직관적인 해석이 가능합니다. 플레이중에 애매한 부분이 발생시 직관적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해당상황에 대해 플레이어

   간의  대화로 풀수있습니다. 시야 같은 경우 룰북에도 플레이어간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을 했더군요. 그리고 애매한 

   상황은 시나리오에 토를 달아놨습니다.

7. 톰 바셀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오버로드 진행방식입니다,. 이건 직접 해봐야 알수 있습니다. 지금껏 해본 1대 다수 

  게임중 가장 참신한 방법 같습니다.

8. 무지막지한 피겨와 구성물과 아트웍입니다. 

좀 애매한 부분

1. 주사위 겜이이어서 운이 따릅니다. 순수 전략물과는 차이를 둡니다.

   저는 오히려 운이 가미된 전략물이 더 좋습니다. 취향차이죠..

2. 애매한 상황이 가끔 도출됩니다. 합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사선과 높낮이, 문 통과 등입니다. 룰북에는 명확하게 되어있지

   않은것 같은데 저도 유투브 동영상을 통해서 이해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3. 피겨는 좋은데 보드에 쫙 깔아놓으면, 피아의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도색이 안되어있으면 감정이입도 좀 어려운듯하고 산만한

   기분이 듭니다. - 도색이 필수 입니다.

4. 확장이 필수입니다. 기본판의 경우 오버로드측의 종족이 너무 적습니다. 킥 스타터는 많던데...그게 다 확장으로 나왔더군요.

5. 룰북의 명확성이 좀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냥 플레이어들간에 합의를 봐라 이런식의 편집이 보입니다.

6. 기분 좋은 sexism이 보입니다. 피겨와 룰북을 보면 아시게 됩니다.ㅎㅎㅎ

톰 바셀이 2016년 이런 방식의 게임중 올해 최고의 게임이며, 콜렉션중 하나가 될것이라고 했듯이 재미는 보장하는 게임입니다.

취향을 타는 게임은 분명하지만 어려운 게임은 아닌듯하니 구매를 하셔도 무난해 보입니다. 해외의 리뷰들도 pretty good, good, thumbs up등등의 호평이 주입니다.

현재 도색중인데 미완성이라 부족하지만 사진 한컷올립니다.

간만에 게임하고 몇글자 적으려니 잘안되는듯합니다. 몇자 안되지만 구매에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