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콘텐츠
짧은 도쿄 보드게임 기행기
-
2015-11-07 19:25:28
-
0
-
3,019
-
-
Lv.2 밀크캔
이번 주에 혼자 짧게 3박 4일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가려고 했는데 도쿄 도착하는 순간 쇼핑의 피가 끓어 3박 4일내내 쇼핑만 하러 다녔습니다. ㅎㅎ
(주 목적이 아미보 구입...)
매일같이 아키하바라에 출근 도장을 찍고 중간 중간에 옐로 서브마린이나 나카노 등도 다녔습니다.
그리고 도쿄 전역에 있는 돈키호테에 다 가봤습니다. 지점마다 물품과 가격이 상이하더라구요.
이 글은 제 도쿄 여행기가 아니니 보드게임 관련 내용만 간략하게 쓰겠습니다.(근데 사진이 12장 밖에 안 올라가네요 ㅠㅜ)
여긴 아마 이케부쿠로에 있는 옐로 서브 마린이었을 겁니다. 정말 작은 크기에 별로 살 것도 없었지만 가게 한 켠에서
여러 명의 남자들이 TCG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40대와 고등학생이, 중학생과 대학생이 진지한 표정으로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여기는 긴자의 돈키호테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래전에 절판된 러브 젠가~ 우노 스테코도 팔고 있더라구요. 초대형 (종이로 만든) 젠가도 인상 깊었습니다.
여기는 아키하바라의 라디오 회관이었을 겁니다.
팬데믹 레거시는 일본에서 처음 실물을 보내요. 그밖에도 일본제 카드 게임들이 즐비했어요.
일본은 그냥 인구도 많고 게임 인구도 많다보니 우리나라보다 로컬판이 훨씬 많았어요.
언어 요소 없는 게임은 큰 상관이 없었는데 사진 중앙에 보시면 블랙스토리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것도 전부 일본어판으로 나왔더라구요. 부럽부럽 ㅠㅜ
TCG 부스나 코너는 너무 많아서 보자마자 그 크기에 질릴 정도였어요.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고속 터미널 국전 한층보다
더 넓은 크기인데 1층부터 10층까지 전부 피규어 아니면 TCG로 채워진 건물이 라디오 회관입니다.
여기 구경하고 쇼핑하는데만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았어요.(그것도 엄청 속사로 다다다다)
어떤 층 부스에서는 밀리터리 관련 물품들이 엄청 많았는데 직원이 직접 도색을 하면서 강좌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여기서도 한켠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이 TCG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인지 대결하는 애들 옆에는 한 명씩 붙어서 기록 같은 걸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TCG를 잘 몰라서 이때까지 다 매직 하는 줄 알았는데 매직하는 테이블은 한군데도 없더라구요.
무슨 페이트인가 그런 게임들이었어요. 그리고 다른 지역 지하철에서 본 어떤 고등학생은 가방 안에 책은 없고
카드 보관함만 잔뜩 있더라구요. ㅎㅎㅎ 그간 얼마나 모았을지 상상이 갔습니다.
구하기 힘들었던 큰 숲의 동물장기도 신주쿠 돈키호테에서는 쉽게 쉽게~
이건 스코틀랜드 야드 일본판인데 잘 보시면 지도가 런던이 아니라 토쿄입니다. ㅠㅜㅜ
우리나라에도 스코틀랜드 야드 I 서울 U 버전 나오면 정말 재밌을텐데 말이죠.
"범인이 신촌에서 지하철로 신도림으로 갔을 거야."
"아니야 지금은 출근 시간이니까 홍대 입구에서 상암동으로 갔을 거야. 버스 전용 차선이라 더 기동성이 있다구!"
이런 드립 날리면서 말이죠;;
(사진 용량 관계로...) 마지막 사진은 인생게임입니다.
이것도 일본어판인데 보시다시피 국내판과는 뭔가 많이 다릅니다.
아무튼 재밌는 도쿄 쇼핑이었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밀크캔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주 목적이 아미보 구입이라니 어찌 저랑 그리도 같은 루트를... ... ;(저는 이번에 독일에서... 몇 개... ^^; 심지어 크리스마스 때 저도 도쿄 갑니다...!)
-
당분간 부산에 자주 가게 됐는데 연락 한 번 주셔요~!010 3440 0558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594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52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89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61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8
-
2024-11-13
-
L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