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이 되면서 게임의 규칙을 이해하는것과는 별개로..

..안 지킵니다. 규칙이 있다는건 분명 알고 있지만 지킬 생각이 없어요.

..해서 조금만 더 규칙을 잘 지키고 이해할 수 있게 되면

같이 돌려보려 했던 아카디아를 집어넣고 좀 더 어린이 게임들로 회귀했습니다.

길, 지도 테마를 좋아했던걸로 기억해 이번 주말엔 빨간모자 퍼즐게임을 했습니다.

(요건 동영상 아닌 스샷입니다.)
 

요런 짧은식의 영상을 하나 보여주고 들어가면(광고든 규칙이든..)

뭔가 더 집중을 잘 하는듯 합니다.

정식 퍼블리셔인 코보게 영상 말고도

유아를 대상으로 한 유투버들이 다룬 영상들이 있으니

그것들을 보여주고 우리도 게임하자!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편인데,

그래도 공식 영상들이 짧게 끝나기에 후다닥 게임에 들어가기 좋습니다.

(다른 유투버의 경우 그 영상만 하염없이 보려 할 수 있으니...)

코보게의 광고영상 말고는

피아에서 나온 어린이게임들이

원 퍼블리셔 영상 등에 자막을 달아줘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요것도 동영상 아닌 스샷입니다.)

별생각 없이 보여주다

위치스톤 홈메이드 티저 영상의 별 모자 크니지아옹이 멋져 보였던지

위치스톤 사자고 해서 약간 진땀 뺐지만요..(그건 니가 좀 더 큰 다음에..)

여튼 그런식으로 영상을 보여주고

게임에 동봉된 동화책을 보여준 다음에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컴포넌트들은 어린이게임답게 퀄들이 괜찮습니다.

두툼하게 잡기 쉬운 그리고 약간 말랑한 느낌의 기물들,

글은 없는 떡제본 동화책과, 양면으로 된 스프링 제본의 문제집등

전반적으로 다칠 수 있는 구석(흔히 쓰이는 중철제본이라든지...)없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게임부터 들어가다 보니

늑대와 빨간모자가 둘다 집에 들어가게 길을 이어야 해서 조금 충격이였는데..

(그러면 할머니랑 빨간모자가 잡아먹혀...ㅠㅁㅠ)!!

문제 책자를 뒤집어보니 반대쪽 면은

늑대 없이 빨간모자 혼자 할머니 집에 찾아가는 미션들이 있었습니다.;;

동봉된 동화책은 뭐.. 썩 좋은 수준은 아닙니다만 몰입에 필요한 정도는 됩니다.

글이 없으니 혼자 읽게 둬도 되고 대사를 만들어가며 읽어(?)주셔도 됩니다.

나무꾼이 톱질을 하는 장면이 나와서 순간 긴장했는데..(저 톱으로 늑대의 배를?!!);;

다행이도 그렇게 구하진 않았습니다. 4세 이용가 게임 다운 표현이였죠.

..결과적으로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전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확실히 러시아워 주니어 보다 쉬운 난이도인듯 해요.

러시아워 주니어를 하다가 좀 막히니 때려치고 더 진행을 안하고 있어서

좀 더 쉬운걸 골랐는데 이번 빨간모자 퍼즐게임은 좀 많이 쉬웠던게 아닐까...

요 즈음의 난이도 조절이 너무 어려워요.

러시아워 주니어의 중반쯔음 이후는 어려워서 때려치는데

빨간모자 퍼즐게임은 뭐 하는세도 없이 너무 쉽게 해결했으니..

..뭐 그래도 이젠 너무 쉬워져서 하기 싫어하는

서펜티나나 캔디랜드...처럼 중간에 탈주하진 않았으니..

어느 정도는 성공적으로 볼 수 있는듯 합니다.

문제 다 풀고 할머니 집 기물속에 빨간모자를 집어넣는다고

할머니 집 기물을 분해하려고 하고 있지만요...

아이와 함께 할 게임을 고민하는

어느 엄마아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법 한 후기가 됐으면 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