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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bParis Paris/bBR 보드게임판에 매년 수만의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아름다운 도시, 파리를 옮겨놓았습니다.
  • 2003-04-15 13:42:50

  • 0

  • 18,276

Lv.1 gonglee

Paris Paris - 프랑스 파리를 내방으로 옮기자!

감사하는 마음, 관대함, 사랑은 parisian이 그들의 공원에 투여한것이다. 아름다움, 고적함, 평온, 장엄은 그들이 대가로 거둬들이는 것이다.- 란트 데니스 -

에어라인스, 맘마미아, 랜드로드등으로 알려진 Abacus에서 2003년, Paris Paris란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갑자기 프랑스 파리를 다지털카메라로 내방에 옮겨보자는 광고가 생각나더군요. 보드게임에서도 전 세계의 지리적 위치를 보드판에 옮겨놓은 게임이나 게임명에 지리적위치명이 포함된 게임들이 존재해왔는데 맨하탄, 뉴욕, 암스테르탐, 티그리스&유크라테스, 제노아등에 이어 파리란 도시역시 게임에서 보게되니 반갑군요. :) 파리의 여행객들은 매년 상당액의 휴가비용을 카페나 레스토랑, 기념품숍등에 사용합니다. 그것이 이게임 Paris Paris의 키포인트!



파리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보드판이 이게임의 활동무대다.

시작하기에 앞서서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항상 재미에 대한 평을 논하기전에 역시나 게임컴포넌트에 대한 언급을 빼고서는 왠지 허전해집니다. Paris Paris의 컴포넌트는 뭐랄까, 박스를 보자마자 한마디로 유아틱(?)한 스쿨버스를 방불케하는 일러스트의 모습에서 게임전체적인 난이도와 스타일을 점쳐볼수 있었습니다.
파리시내를 옮겨놓은듯한 보드판은 왠지 약간 흐릿하게 프린트된듯한 느낌으로 약간의 눈가려움증을 선사합니다만, 스코틀랜드 야드의 현란함에는 미치지 못하니 다행이 아닐수 없습니다.(웃음) 유럽의 3대 고딕건축물인 노틀담성당이나 몽마르트언덕, 그 유명한 루브르박물관등을 들어보셨다고면 반갑게 보드판을 펼쳐볼 즐거움이 생기실듯합니다. 보드게임이란 항상 이런식으로 주변지식들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군요.
보드판에는 총 5개의 파리 버스노선도가 그려져 있으며 색상별로 교차점이 환승역쯤 되겠습니다.(익숙하시죠?) 각 지명을 적어놓은 타일들이 존재하며 상당히 실망스러운 버스형태의 게임말과 건물형태의 색상별(게임에서의 구분효과는 없는) 우드마커가 내용물의 전부입니다.

매력적인 도시, 파리시내를 누벼보자.

포커페이스, 상대편에게의 방해공작, 대박노리기등의 게임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역시 충분히 녹아들어있으면서도 쉬운 게임방식으로 가볍게 즐기실수 있을법한 게임입니다. 룰역시나 간단히 듣고 스타트해서 1-2턴만 지나보면 게임의 승리요소들을 파악해내실정도의 간단한 방식이니 부담도 적습니다.
게임시작시에 각 플레이어들은 1가지 색상의 구분마커를 받아 자신의 자리앞에 뒤집어 놓음으로써 최후의 그랜드투어(버스운행)시에 추가적인 운행효과를 노려볼수 있겠습니다. 운행때마다 각 영업소 마커에서의 포인트를 노릴수 있으므로 필히 숨기셔야 합니다. 게임전체적으로 점수를 내려면 몇가지 상황이 있습니다만, 5개의 노선과 각 거리들을 표기해놓은 칩에 주목하셔야 겠죠. 나누어 받은 우드마커는 일종의 투어객들을 위한 영업소격으로 돌아가면서 플레이어수+1개씩 뒤집어 짝지어놓은 지명타일들을 가지고 해당 지명에 위치시키시킨후, 영업소마커를 각자 원하시는 지명타일에 위치시킴이 게임의 주 흐름이 되겠습니다.
통하는 길마다의 수만큼 지명타일이 복수로 존재한다는 것을 유념하시면서 점수가 쌓일만한 지명에 영업소들을 위치시켜가면 최후에 남는 지명타일의 색상노선이 투어가 이루어지게끔 할수가 있습니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서는 자신의 영업소를 환승역에 2개를 만들어 공고한 영역을 만든다던지, 상대의 히든노선 임직한(물론 짐작일 뿐이겠습니다만) 곳을 적절히 견재해가면서 최후의 그랜드투어시 포인트를 노리자는 치밀한 사전포석이 필요하겠죠.

게임은 간단한 방식이라 접근하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는 것이 강점.


게임의 위닝포인트!!??

보드판 왼쪽의 포인트 표기란에 위치시킨 색상별 영업소마커가 포인트 카운트를 위한곳입니다.
버스가 투어링되는 시점에서 얻는 포인트와, 영업소를 위치시킬때에 얻는 스몰투어 포인트가 존재합니다만, 역시나 버스가 운행될시기에 얻어들이는 포인트쪽에 무게를 둘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상대방 포인트까지 끙끙대며 계산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지명마커가 트인길수 만큼 존재한다는 것을 힌트로 하시는것이 중요(!), 아직 투어링가능성이 있는 노선에 집중하시는 것이 포인트 쌓으시는데 도움이 될듯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뻔히 보이는 투자를 거듭하다보면 집중견재를 당하여 운행노선을 따 빼앗기실수 있습니다. 도시당 1개, 환승역은 2개가 최대로 두실 영업소의 제한수로, 그 이상 영업소를 놓으실때는 기존에 존재하는 영업소를 날려버시실수 있기에 미리 적당한 포석으로 자신의 노림노선을 들키지 않아야만이 중요 지점에서의 영업소를 잃지 않으실것입니다. 뭐 사전 담합같은걸로 윈윈전략도 좋겠지만, 속임수와 뒷통수치기가 난무하는 보드게임의 특성상(?) 결국에는 포커페이스 유지가 포인트라죠?





게임의 배경이 서울시내 지하철노선이라면!!

굳이 게임의 단점을 들자면 나라밖인 프랑스의 파리시내를 배경요소로 잡고 있는 것일까요? 에펠탑, 프랑스영화나 월드컵등의 매채를 통해서 접하는 것이 고작인지라 낯익은 지명도 있겠지만 역시나 더욱더 낯익은 서울의 지하철 노선이라면 게임이 어땠을까? 하는 약간의 몽상적인 기대감을 가져보았습니다.(웃음) 쉬운 쪽에 속하는 룰에다 적당한 요소들이 접목시켜 가볍지만 나름대로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준 Paris Paris의 디자이너 Michael Schacht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자. 이제 프랑스 파리를 보드판에 옮겨볼까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멈출만한 노선에 늦기전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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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4-16 10:32:21

    전체적으로는 맨하탄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게임 방식은 전혀 다르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면서 대신, 게임 전체적으로 넓게 보는 방식으로 넓혀가는 느낌입니다. 즉, 미래를 위한 포석 작전이 중요하게 됩니다.

    처음 테마가 버스를 운행하면서, 중간에 협력업체(?)에 내려서 돈을 버는 것인데, 그런 악덕한 버스 관광의 느낌은 덜한 편입니다. 지도가 약간 흐릿해서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축척이 정확한거 같아서, 파리를 다녀오신 분이나, 잘 아시는 분에게는 좀더 친숙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 2004-06-15 04:58:33

    점수가 너무 약해서 좀 높게잡으면 정말 웃길것같은 게임 ㅋ
    나름대로 쉽기도하고 운도 있어야 하는거라 재밌기도했어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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