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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bTrans America/bbr 철도 게임을 좋아하지만, 어려우셨다구요? 여기 30분짜리 간단하면서 심오한 철도 게임이 있습니다. 미국의 철도왕이 되보자구요!
  • 2003-03-25 19:01:46

  • 0

  • 18,635

Lv.1 gonglee

Trans America 간단하면서 즐거운 철도게임

복잡함을 벗어버린 즐거움

철도 게임이라면 옛날부터 복잡이 서려있기로 유명한 게임이었습니다. 유명한 18XX 시리즈가 그러했으며, Empire Builder도 마찬가지입니다. 철도 게임의 주요 특징이라면 역시 주식과 차량 그리고, 노선이라는 철도의 필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철도게임만을 보면서 군침을 흘리고만 있어야 할까요?

심플하고, 귀여운 구성물... 깔아 놓으면 철도보다는 도로분위기가 난다.

단순함이 주는 큰 즐거움

트랜스 아메리카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철도게임을 간단하게 압축시켰다는 것입니다. 철도의 중요한 요소중에서 노선만을 부각시키고, 다른 쪽을 과감하게 버림으로써 색다른 게임성을 만들어 낸 것이죠.

일단 구성물부터 간결합니다. 케이스는 물론이고, 목재로 만들 귀여운 마커들은 그저 단순하다는 말보다는 깔끔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전역이 무대

어찌보면, 미시시피 동부를 무대로한 1870이나 캐나다를 무대로 하는 1850보다 미국전역을 다룬다는 점에서 스케일이 크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 좌우간 트랜스 아메리카는 미국의 구석구석을 철도로 이을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게임판도 미국전역을 잘 표현하고 있고, 디자인이 깔끔하여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이제 이어볼까?

플레이어들은 차량을 구입하거나 레일을 깔기위한 재화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한 턴에 동일하게 2개의 레일을 사용하게 됩니다. 정말 복잡한 요소는 모두 버렸습니다. 이제 미국의 동부, 서부, 내륙의 중앙, 북쪽, 남쪽에 해당하는 카드를 하나 씩 지급받아서, 그 도시들을 연결하면 된답니다.

트랜스 아메리카의 큰 특징 중에 하나는 내 것과 니 것의 구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근처에 다른 사람의 레일이 있다면, 그 레일을 사용해서 목적지들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어디를 향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알리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눈치와 잔머리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죠. ^^

달려라 달려~ 미국 구석구석~

재밌지만, 아쉽다

정말 가볍게 한 판 즐길수 있는 트랜스 아메리카이지만, 전술적으로 사실 별다른 것이 없기에 쉽게 질릴 수도 있습니다. 작정하고 들어오는 상대를 저지할 이른바 딴지를 걸만한 것도 없기 때문에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쉬운 점 때문에 2002년 모든 게임상에서 2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복잡했던 철도게임을 이렇게 단순하면서도 중독적으로 만들었다는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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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3-25 19:34:10

    시스템은 단순하지만 의외로 심오한 면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도를 철저히 감추는 것이 필요하죠. 괜히 성실하게 묵묵히 자기 노선만 깔다보면 남들만 연결해주고 벌점 낭떠러지나 배리어를 향해 돌격하기 십상입니다.

    원래 목적이 단순하게! 인것 같아 간단한 시스템덕에 전략성이 떨어져,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다른 플레이어를 견제하는 수단이 없다는 점과 허무하게 갑자기 끝난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 2003-03-25 21:37:53

    별로 재미 없죠.
    너무 간단해서 몇판만에 흥미를 잃게 되네요.
    어린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용도로
    혹은 미국 지리 공부용으로 사용한다면 좋을지도...
    • 2003-03-27 03:08:26

    감추는 느낌은 엘픈랜드보다 떨어지고, 게임성도 유니온 퍼시픽에 못미치는.. 철도게임 입문용으로 적당한 게임입니다. 룰이 쉬워서 초보자들에겐 권하긴 쉽지만, 흥미를 유발하기엔 무언가 부족합니다. 제 주위엔 은근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암흑마도를 걷는 저로서는 딴지가 걸어보고 싶어 미칩니다. 자작용이라도 이벤트 카드를 넣는다면 상당한 게임 될지도 모르는 게임입니다 ^^;
    • Lv.1 5thBeatles
    • 2003-03-27 10:19:04

    소재가 철도라서 철도 게임이지 그냥 점잇는 선 그리기 게임이라고 보시는 게 더 좋을 듯... 물론 상대방이 그어 놓은 선을 잘 이용해야한다는 전략(?)적인 면도 있긴 하지만 철도 게임이라고 하기엔.. 좀...
    • 2003-03-31 14:28:43

    간단한 게임입니다. 철도를 잇는 ~ 그러나 나름대로의 전략도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그래봐야 다른 사람의 철도에 빌붙어야 하는건 틀림없습니다만... 그래도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권해줄만한 게임입니다.
    • 2003-04-03 01:55:22

    보드게임긱에도 소개된 공식 추가룰이라는 놈을 사용하면 견제 내지는 다소의 전략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다름아니라, 자신의 차례에 1개 또는 2개의 철도를 놓은 후, 포스트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지요. 다음에 놓을 때에는 그곳에서부터 철도를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단, 다른 사람의 포스트를 통과한 이후의 철도에는 철로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 이를 이용해 포스트를 적절히 옮겨 원하는 도시를 빨리 잇거나 다른 사람이 내 철도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습니다.
    • Lv.1 카잣-둠
    • 2003-04-24 03:27:28

    초간단한 눈치 게임입니다. (전략게임이나 딴지게임이 아님!) 무거운 게임 돌리다가 머리 쉴 때 좋을 것 같습니다만, 또 플레이할 일은 없을 것 같군요 -_-;;
    • 2003-04-30 19:52:23

    얍살함이 최고닷~~
    • 2003-05-17 23:00:51

    너무 어이없게 단순하다는...
    • 2003-05-30 11:22:10

    4명이서 보드게임에 흥미를 붙이기 좋은 입문용으로 적당한 게임 같습니다.
    비교적 빠른 턴과 겜 오버로 그닥 지루하지도 않고요.
    다음에 할 때는 너우누리님이 갈쳐준 전략적인 추가룰 견제 방법을 써보면 잼이 있을거 같네요..(약간 이해가 안되지만 자세한 추가설명좀...^^)

    사실 도시 카드를 뽑는 운에 많이 반이라 금방 질릴것 같았거든요.
    스페샬 이벤트 카드를 넣은 확장팩이 나온다면...
    꽤 발전 가능성이 있을꺼 같습니다.
    일본에서 1등 먹은 겜이라죠.

    사실...
    이 게임 할때 절벽에 기차 떨어지면 만원빵하기로 하고 했더니...... 무척 살벌했거든요...ㅋㅋ
    4판하니까 한명 빼고 다 만원씩 냈던 기억...-_-;

    역시 불순하지만 돈이 걸리니까 겜이 치열해지고 진지해지더군요..
    ㅎㅎㅎ
    • 2003-06-11 18:55:53

    어이없이 단순한 게임을 들라면 탈리호 이상일 게임이 없을듯...^^ 물론 그 탈리호도 재미있게 하시는 분들이 있듯이 이 게임도 플레이어들의 좋고 싫음이 분명한 게임이죠.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재미있게 하시지만 남성분들은 시시하게(물론 저도 ^^) 생각하시지요. 심리전의 재미랄까요? 연기도 해야하고, 외국에서는 그런 점에서 생각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거 같습니다.
    • 2003-12-15 20:44:36

    그냥 눈이 즐거웠던 게임입니다.
    ..쉬워서 더욱 좋았습니다. ^^;;
    • 2004-07-07 20:31:10

    난 재미떤대-_- 탈리호보다도 평점이 낮은건 좀 아니라고 봐요
    눈치가 중요한 게임이죠 ㅋㅋ
    • 2005-03-14 22:15:57

    난 재밌는데, 다른 사람들은 재미없대요~ㅋ
    • 2006-04-21 22:18:23

    너무 단순해요~^^;;
    보드게임의 맛을 한번 보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게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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