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멜로대디 입니다 :) 3월 19일~4월2일 사이에 즐긴 게임들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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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점  : 평생 소장
★★★★     8점  : 언제 해도 너무 재밌는 게임
★★★       6점  : 하면 재밌음. 쿨타임 필요. 소장은 글쎄?
★★         4점   : 나름 재미는 있음. 누가 하자면 한다.
★           2점   : 딱히 재미를 못찾겠는 게임.

※ ★ = 2점 / ☆ = 1점 / + = 0.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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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파티, 필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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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대오님 집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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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머너 워즈(2인) ★★★+ 6.5​

둘이서 뭐하지.. 하다가 개봉노플이라는 대오님의 서머너 워즈를 돌려보았습니다.

개봉노플 도장깨기는 언제나 환영이죠! ㅋㅋ

 

피닉스 엘프 vs 툰드라 오크? 아무튼 기본 종족인 불 엘프와 얼음 오크의 대결이었습니다.

종족 마다 특징이 확실했습니다. 저의 엘프 영웅이 원거리인 대신 체력이 좀 적었는데 무리해서 나가다가 체력이 많이 깎였습니다.

하지만 영웅 능력을 이용해 유닛들을 주변으로 불러와 방어하고 홀로 깊숙히 들어오신 대오님의 영웅을 공격해 승리했습니다.

 

어떤 유닛을 어디에 배치할지, 어떤 카드를 포기하고 자원을 얻을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카드를 왕창 버리고 다음 턴에 무리해서 드래곤을 소환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쏠쏠히 잘 써먹었네요 ㅎㅎ

 

다른 종족으로 또 해보고 싶은 아주 훌륭한 2인용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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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욘드 더 썬Beyond the Sun(2인) ★★★★ 8.0

이번엔 저의 개봉노플 게임 뿌시기 들어갑니다. 

저는 아레나에서만 한판 해보고 실물로는 처음했는데.. 아레나로 넘 재밌게 했어서 완전 기대했습니다.

 

행성을 점령할 때 영향력 싸움이 들어가는 게임인데, 2인플도 완전 쫄깃했습니다.

 

게임 종료 조건이 업적 달성을 3개를 하면 되는 레이싱이라 한수 한수가 치열하네요.

 

대오님이 플레이 내내 ‘아.. 이거 너무 재밌는데요?’ 라고 하셔서 소개해준 사람으로써 아주 뿌듯했습니다 ^_^

 

기술 테크트리 타는 것도 넘 재밌었습니다.

확실히 상위 기술로 갈수록 ‘우와~’ 하는 기술들이 나와서 개발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남이 가진 기술은 다 좋아보이고.. ㅋㅋ 

 

언어요소가 꽤나 있지만 모든 정보는 오픈이라서 이벤트나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 마다 한명이 해석해주면 플레이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합격! 확실히 소장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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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쪽 왕국의 성기사들Paladins of the West Kingdom(2인) ★★★☆ 7.0

예전에 1회플 해봤던 게임인데.. 그때 인상은 좀 안좋았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해보고 싶어서 확장까지 넣고 돌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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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에서는 새로운 회색 트랙과 새로운 Muster 와 Negotiate 라는 액션이 생겼습니다. 

협상으로 같은 아이콘 3개를 선점하면 매라운드 일꾼 한명씩 더 주는 카드를 가져가는데 요걸 좀 많이 모아서 일꾼을 많이 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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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확실히 누구랑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다른거 같습니다. 

'왕의 명령' 카드에 따라서 특정 열의 카드들을 가져가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이 생기네요. 

첫플때는 인터액션이 거의 없다고 느꼈는데 요번판에는 생각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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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t 해온 야만인들이 주는 점수를 제가 잘 받아서 근소한 차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기회엔 Tomesaga로 서쪽 3부작을 연달아 해보는 꿈을 꼭 이루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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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무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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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라 : 제국의 번성(3인) ★★★☆+ 7.5​

보리님이 오기전까지 초플때 재밌게 했던 코라를 다시 돌렸습니다.

오늘은 문화의 도시 '올림피아'를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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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카드 빌딩이 굉장히 잘되었습니다. 문화액션에 이득을 주는 올림피아였는데, 정치카드들도 문화행동을 할때 이득을 주는 카드들이 잘 잡혔습니다. 게다가 문화 레벨이 올라가면 자연스레 세금이 따라오는데.. 게임 종료 후 세금트랙x2 점수를 주는 엔드게임 카드까지 극적으로 잡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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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화 행동 한번에 점수, 군사, 돈, 철학 토큰까지 골고루 나오는 엔진이 만들어지고..

엔드게임 카드로 20점을 받으면서 100점을 넘기게 되었네요!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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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액션이 크지 않지만 게임을 풀어가는 재미가 확실히 있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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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스보아(4인) ★★★★☆+ 9.5

비딸 게임 다 좋아하지만 아마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리스보아를 돌렸습니다. 

이제 멤버들이 어느정도 감을 잡으니까 성은 타일로 따라가기가 치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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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막턴이었는데 정말로 딱 2턴인가? 3턴하고 1시대가 종료되었습니다 ㅋㅋ 

선플레이어가 따라가기 등으로 공공건물 두번지으며 큐브 4개, 상점 하나 지으면서 1개, 바닥 보상으로 큐브 하나 더 챙기니까 딱 6개로 두줄이 만들어지더군요. 이런게 가능하다니 놀라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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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할줄 아니까 법령카드도 치열해지고.. 상점 자리 싸움도 치열합니다. 

플레이 하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네요. 물론 분위기는 항상 즐겁게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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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등까지 점수가 5점 이내였을 정도로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즐거운 한판이었습니다. 

4등 분은 도구 상점에 몰빵하고 법령도 잘 가져가셨습니다.

그쪽 세로줄에 공공건물을 놨다면 18점을 얻으면서 1등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1액션이 부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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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재밌습니다 리스보아. 또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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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쿤 타이쿤Raccoon Tycoon(4인) ★★★+​ 6.5

디럭스 버전이어서 박스가 생각보다 더 커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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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특이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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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자원별로 주식시장 처럼 가격이 존재하는데, 생산 카드를 내면 카드에 그려진 상품들의 가격이 올라가고 상품 3개를 생산합니다.

누군가가 그 자원을 팔게 되면 판 갯수만큼 가격이 떨어집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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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카드는 같은 종류를 여러개 모으면 점수가 점점 커지는데, 이 부분은 경매로 진행이 됩니다. 

​마을은 동물과 1:1로 매칭이 되면 추가 점수를 주고,

건물은 패시브 효과 or 종료 점수들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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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마을과 건물에 장식품(?) 같이 올려서 점수를 추가해주는 것들을 살 수 있고..

너구리와 주정뱅이(라고 불렀네요.. ㅋㅋ)는 한정 수량인데 한 사람이 여러개를 모으면 꽤나 많은 점수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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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정리하면 자원 시장의 가격 변화를 잘 살피며 자원들을 비싸게 팔아 돈을 벌고 그걸로 동물 카드 경매를 통해 점수로 바꾸고..

나머지 자원들로는 마을과 건물들을 구매해 점수를 많이 벌면 이기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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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시장 시스템은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경매로 동물 카드를 셋컬렉션 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이 두가지가 적절하고 흥미로운 인터액션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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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무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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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크 노바(3인) ★​★★★☆ 9.0

​오늘은 비대칭 맵으로 해보았습니다. 저는 호수 주변에 돈이 많이 뿌려져있는 맵으로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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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목표에 조류가 나와서 조류 전문가 후원자로 시작했습니다. 조류 내려놓을때마다 드로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중반에는 내 동물원에 연구 태그가 플레이 될 때마다 보호점수를 받는 (조건:연구태그4개) 후원자와 연구태그 두개를 주는 후원자가 같이 잡혀서 연구태그로 많은 보호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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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물도 꽤나 많이 내리고 보호 점수도 균형있게 잘 설계를 한거 같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한 맵에 보호 프로젝트 들어갈때 선택하는 혜택 중에 즉시 액션을 한번 더 하는게 있어서 그걸 이용해 마지막에 협회와 동물 액션을 한턴에 했습니다. 이걸로 점수를 많이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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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 플레이 중에 가장 고득점이 나와서 더욱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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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 그랑하(4인) ★★★☆+ 7.5

라 그랑하 디럭스 선주문 소식에..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서 배워보게 되었습니다.

빡빡함 속에서 쥐어짜내야하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유로 게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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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 드래프팅, 시에스타 트랙 싸움, 배달칸도 선점 혜택이 있어 치열하고.. 재밌는 인터액션들이 적절하게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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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할만한 요소가 딱히 없는데.. 짬뽕을 잘 만들어서 맛있긴 합니다. 확실히 맛있어요.

근데 뭐랄까.. 이 집만의 한방은 없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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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브라이언 보루Brian Boru : High King of Ireland(4인) ★★★☆ 7.0

간단한 영향력 게임을 잘 만드는 Peer Sylvester 작가의 최신작입니다. 

트릭테이킹 + 영향력을 섞었습니다. 타로 사이즈의 큼직한 카드와 일러스트가 참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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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고른 도시 색깔에 따라 리드 수트가 정해지지만 일반적인 트릭테이킹 처럼 꼭 리드 수트를 따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트릭을 따든 따지 않든 나름대로의 보상을 받기때문에 전략적으로 지는 패를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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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트릭을 따서 도시를 먹을지, 어떤 타이밍에 어떤 카드로 져서 다른 혜택을 받을지를 계속 고민해야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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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카우트!(4인) ♥♥♥♥​

​마무리로 주로 돌아가는 스카우트! 언제해도 준수한 재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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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무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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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리지 풀확장 (3인) ★​★★★ 8.0

꼭 배워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해보게 되었네요. 

아시다시피 굉장히 특이한 테마를 가진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일꾼에는 1세대~4세대가 있습니다. 1세대가 결혼 액션을 하면 2세대 일꾼들이 들어옵니다.

액션 비용으로 주로 시간을 소모하는데 시간 트랙이 한바퀴 돌면 1세대 일꾼들 부터 한명씩 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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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칸에서 죽었느냐에 따라서 연대기에 이름 석자를 남기느냐.. 아니면 그저 무명의 시민으로 묻힐지 갈립니다.

연대기에 이름을 많이 남기면 게임 끝나고 점수가 되고.. 연대기가 채워지는것이 게임 종료 트리거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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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을 공방에서 교육을 시켜서 생산물을 만들어내는 장인으로 키울 수 있는데.. 최초로 소 한마리 만들려면 6칸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럼 그 액션 한번으로 시간트랙의 2/3가 돌게 되는데.. 이제 중년에 접어드는 저는 뭔가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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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분위기가 특이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자체도 너무 재밌었지만 뭔가 보드게임을 하며 느낄수 없었던 감정들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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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장터를 잘 살펴봐야겠네요. 

​산다고 해도 다른 유로게임들 처럼 엄청 많이 돌릴거 같진 않지만.. 그냥 왜인지 모르게 갖고 있고 싶은 게임입니다. 

​혹시 파실분 있으면 쪽지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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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플라워 (3인) ★★★☆ 7.0​​

오랜 기간 개봉 노플로 있었던 키플라워를 해보았습니다. 

원래 오늘 키퍼 + 키플라워 = 키키데이! 를 컨셉으로 했었는데.. 키퍼 주인님이 오늘 못오셔서 키키는 성사가 안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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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을 익히면서 기대했던 정도의 재미 였던거 같아요. 아, 당연히 재미있을거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비딩도 긴장감 넘쳤고, 다른 사람 마을 건물 이용할때 처음에 세명을 놓고 주인이 못쓰게 하는 걸 유독 즐기셨던 분도 있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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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00위권 안쪽 게임답게 깔끔하고 탄탄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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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라카이보 (3인) ★​★★★ 8.0

​집에서 2인플만 하다가 처음으로 다인플을 했네요. 언제해도 너무 재밌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구매할지, 상품으로 쓸지 고민하는 부분은 언제해도 골머리 터집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인거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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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료 카드에 수입칸 밑의 점수x2 가 나왔길래 수입은 엄청나게 올리고.. 덕분에 카드도 많이 내리고 종료 카드도 2개나 들어갔지만

전투도, 탐험도 애매하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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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투 트랙 3군데에서 다 앞서서 3x3=9점 + 나라별 배수 점수까지 쏠쏠히 챙긴 스웨인님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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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달려서 먼저 선점을 할지.. 하나하나 다 챙기며 갈지.. 카드는 어떻게 쓰고 어떻게 남길지.. 등등 매 턴마다 즐거운 고민을 던져주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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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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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더풀킹덤 (2인, 2회플) ★★★☆ 7.0

간단한 세팅에 적절한 플레이타임이라 요즘 자주 돌아가는 2인 전용 게임입니다.

위협 모듈을 넣고 했더니 군사 토큰이 엄청 소중해지네요. 그러다 보니 생산력 보너스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당연히 드래프팅도 더욱 재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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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듀를 넘을만한 게임은 아니지만 다른 느낌으로 정말 괜찮은 2인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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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왕은 죽었다 2판 (2인) ★★★+ 6.5​

브라이언 보루에 이어 Peer Sylvester의 영향력 게임입니다. 

카드 8장만 쓸 수 있고, 세팅도 초간단, 30분이면 끝나는 게임입니다만 영향력 게임의 핵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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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파미르를 30분으로 압축한 게임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전 꽤나 재밌게 했습니다만 와이프는 별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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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와이프는 영향력 게임 이런거보다 뭔가를 쌓아나가는 게임을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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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탐정 멍멍홈즈 (3인) ♥♥♥♥​​

아.. 이 게임 너무 사랑합니다.

힌트 하나씩 던질때마다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무엇이랑도 바꿀수가 없지요. 

협동하는 게임이라 가족과의 성취감도 느낄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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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왕국의 수도 프라하 (2인) ★​★★★+ 8.5​

확실히 게임은 그 날의 분위기가 첫인상을 많이 좌우하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모임에서 돌렸다가.. 같이 한 사람들 반응이 별로였어서 저도 덩달아 약간 실망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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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응과는 별개로 저는 재밌다고 느꼈던 부분이 많았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다이소 에디션으로 웬만하면 깔끔하게 정리하는데..

프라하는 타일들이 많아서 세팅의 편리함을 위해 잘 사지 않는 3D 오거까지 맞춤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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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보니 역시 재밌는 게임이네요. 단 16액션으로 모든걸 할 수 없기 때문에 매턴 브레인버닝이 요구됩니다.

그러면서도 역설적이지만 턴 진행은 꽤나 경쾌합니다. 

브레인 버닝과 경쾌한 진행을 동시에 잡았다..? 언뜻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해보시면 어떤 느낌이신지 아실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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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도 9점을 주면서 호평을 남겼기 때문에 확실한 소장 게임으로 남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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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제 곧 야외에서는 마스크 벗는것도 검토중이라하니.. 정말 코로나 끝이 보이는거 같네요.

그래도 항상 건강 조심하십시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