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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재의 글룸헤이븐 사자의 턱 솔플도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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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0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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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5 먹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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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후기에 많은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편은 시나리오 7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가 될만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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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6을 솔플로 무사히 마무리하자 난 자심감이 붙었다.
'의외로 할만한데?'라는 생각이 머릿을 맴돌수록 다음 시나리오로 이어가고 싶다는 욕구가 내 일상생활을 지배했고, 밤11시 무렵 난 다시 사자의 턱 박스를 열었다.
갈림길에서 두개의 시나리오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내가 7번을 고른 건 단순히 보조 시나리오북을 붙이지 않아 공간 차지가 적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 덕분에 여유가 생긴 공간엔 8인치 태블릿을 배치. 1편에서 휴대폰으로 했더니 글자가 작아 눈이 아팠다. 이젠 글자가 크기 가독성도 좋아졌다.
한참을 세팅하고 드디어 스타트 라인에 선 일용이와 응삼이. 앞에 적 3마리가 날 노려보고 있다.
긴장한 것에 비해 1페이즌 순식간에 끝났다.
응삼이(도끼)의 멋들어진 모자와 3명을 동시에 공격하고 혼란을 주는 멀티 공격 콤보는 잔몹을 잡는데 아주 편하다. 기본 2딜에 보정이 망하지 않으면 버믈링 정도는 한방컷.
깔끔하게 첫방을 청소하고 문을 열어젖힌 일용이. 적도 적이지만 보물상자가 뙇!
일단 저 멀리 험지 너머에서 노려보고 있는 로브 쓴 놈들이 달라붙지 않도록 문 안쪽 시야 너머에서 거리를 재기로 했다.
문 안쪽으로 버믈링 3마리를 끌어들이기 성공! 일용이가 포위되었지만, 괜찮아! 가시 방패를 켰거든. 드루와!
무지성으로 돌진하더라도 인접한 적에게 불이익을 주는 디버프와 가시 방패(맞으면 방어력만큼 반사)로 난 피해를 안받고 적을 녹이는 방법이 꽤 유용했다. 응삼이의 다중 공격과 합쳐지면 피통3.5짜리 버믈링은 한 라운드에 우수수.
모자와 멀티샷 콤보에 사르르 녹아버린 버믈링들 코인 3개가 떨어지자 일용이의 입가에 미소가 어린다. 그럴줄 알고 노획을 준비했지.
험지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로브 두마리를 도약으로 깔끔히 컷. 마지막 문을 여니 보스가 튀어나온다.
보스의 공격 패턴은 보스 외의 로브 놈들을 치면 그놈들이 피해를 입는 만큼 보스가 힐이 찬다. 그리고 보스가 만피가 되면 게임 오버. 어? 그러면 쫄은 건드리지 말고 보스만 다굴 치면 된다는 거잖아?
등짝. 등짝을 보자!
보스만 두들겨 패는 거야 간단하지. 멀리서 도끼로 쌔리고. 도끼 박힌놈한테 추가 딜을 넣어서 순식간에 녹였다. 옆에 있는 놈들이야 뭐 일용이가 알아서 방어 켜고 어글을 끌면 되는 거고.
그렇게 보스는 힐을 한번도 못해보고 저 멀리 시공속으로.... 안녕!
일용이가 혼자 쳐먹은 코인들....ㅡㅡ: 세어보니 11개였다..... 응삼이는 뒤에서 메인 딜링을 담당했지만 결국 1개..... 역시 전투는 보병이 깃발을 꽂아야 이기는 건가...
역시 될놈될.
별다른 위기도 없이 풀피 유지하며 클리어. 전투 목표도 깔끔하게 성공. 일용이와 응삼이는 이렇게 3레벨이 되었다.
런닝타임은 1시간 20분. 워낙 스피디하고 군더더기 없이 플레이가 되어서 정리가 더 오래걸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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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보스전이 달달했습니다. 개인 정비하고 아이템 사고 렙업했으니 보정덱이랑 카드도 업글 완료. 이제 한층 강해진 양촌리 패밀리의 모험은 계속 이어질까요?
40대 아재의 글룸헤이븐 사자의 턱 솔플 도전기(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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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이 코인 ㅎㅎㅎㅎ 될놈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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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력이 좋고 도약이 있으니 장애물을 껑충꺼충 잘 뛰어다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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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상자가 캐시박스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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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누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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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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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코인이 쏟아지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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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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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룸 솔플을 두어번 실패해서 다음회차를 고민중인데, 의욕이 조금 더 생기는 리뷰네요. 사자턱부터 다시 제대로 달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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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플을 좋아하진 않는데 맴버 모으기가 힘들다보니 어쩔 수가 없네요. 게임은 하고 싶고 시간과 인원은 없으니..... 이렇게라도 갈증을 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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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재지만...아직 시작을 못했네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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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입니다. 처음엔 현타가 오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재미가 붙네요. 착착 계산해서 안맞고 잡아가는 느낌이 괜찮습니다. 혼자 다중 인격을 연기해야 하는 부끄러움과 밀려오는 현타만 이겨내면 신세계로 가는 문을 열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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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룸스승님의 후기 잘 보고갑니다.
풀피 유지라니! 역시! 철도(철거씨와 도끼씨)듀오의 본보기십니다ㅎㅎ -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 저도 에러플 많이 하고 많이 삽질합니다. ㅋㅋ 그래도 1인플에선 서로 꼬여서 망하는 일은 적네요. 애매한 상황에선 주도권을 빨리가서 적의 패턴을 먼저 확인하고 안맞을 수 있다면 못때리더라도 피하는 식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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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응원합니다 :D 저도 혼자 솔플 해야 고민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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