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G

블라다 크바틸

18XX 시리즈

이건 무조건 사야지!!!

 

제가 게임을 많이 사던 시절,

큰 고민없이 출시되면 구매하던 게임들 입니다.

 

쓰루와 메나의 아버지 블라다 크바틸,

언젠간 나도 이 게임을 잘~할 수 있을까? 싶은 18XX 시리즈.

그리고 언제나 선구안이 좋은 TMG.

 

 

TMG는

기본빵은 하지.

글라운드 플로어, 캡틴스 오브 인더스트리, 벨포트, 역사의 흐름, 크루세이더,

스코빌, 파이오니어 데이즈, 젠테스, 오를레앙, 요코하마, 미니레일, 조라쿠….

 

TMG의 게임들을 언능 생각나는대로 떠올려봐도

이 회사의 선구안은 참 좋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이 게임중에 그라운드 플로어에 대해 얘기합니다.

 

 

적절히 잘 함축된

회사경영

 

그라운드 플로어는 회사의 인지도 순서에 따라

직원을 고용하고 (고용단계), 정보획득, 광고진행,

상품 생산, 상품판매, 회사 증축을 하며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들은 회사 경영의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계획 수립시엔 생각하기 힘든 변수가 발생 합니다.

 

 

How to Play~!

게임의

진행

게임은 개인 보드에 표시된 순서대로 진행 됩니다.

수입얻기 - 직원고용 - 사업계획(일꾼배치) - 사업실행(일꾼 효과 사용) - 정비

 

수입얻기, 직원고용은 액션 준비 단계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사업계획으로 일꾼(시간 디스크)을 배치하고 모든 일꾼(시간 디스크)이 배치된 다음

사업실행 단계에서 일꾼을 배치한 칸의 효과를 순서대로 발동 시킵니다.

모든 일꾼의 효과를 발동시킨 후, 정비 단계를 거치면 한 라운드가 끝납니다.

 

이와 같은 순서로 9라운드를 진행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준비단계#

 

수입얻기

라운드가 시작될때, 라운드 트랙을 한칸 옮기고 (첫라운드 제외)

각자 개인보드 CEO의 위치에 따라 표시된 수익을 얻습니다.

 

직원고용

인지도 트랙의 마커 순서에 따라,

직원을 고용 할 수 있습니다.

직원고용 비용은 직원고용 마커가 위치한 곳에 표시된

정보수치와 가격 입니다.

 

 

누군가 직원을 고용했다면,

그 사람은 직원고용트랙의 마커 위치에 표시된 비용을 내고,

자신 개인 보드의 CEO 마커를 한 칸 위로 옮깁니다.

 

이제 회사에 직원이 한 명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일꾼은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인턴교육을 진행하면 다음턴부터

그 직원의 시간마커(일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드의 직원 고용 마커는 한칸 올라갑니다.

 

직원 고용은 순서에 따라 몇차례든 반복 할 수 있으나,

한번 패스한 사람은 이번 라운드에 직원을 고용할 수 없습니다.

 

 

#게임 진행단계#

 

본격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단계 입니다.

기업 인지도 순서에 따라 돌아가며 각자의 시간디스크(일꾼)를

배치하고 사람들의 모든 시간디스크가 배치되면

액션 순서에 따라 배치된 시간디스크의 효과를 사용합니다.

 

 

사업 계획

(일꾼배치)

 

개인보드 오른편 쌓여있는 시간디스크는 각자의 일꾼 입니다.

시간디스크는 CEO와 직원의 근무 시간을 의미 합니다.

(일의 종류에 따라, 여러개의 시간디스크가 필요한 액션도 있습니다.)

 

회사 인지도 순서에 따라 자신의 시간디스크를 이용하여

생산적인 일을 합니다. (일꾼배치)

 

이제 각자 인지도 순서에 따라 자신의 시간디스크를

보드의 액션칸에 표시된 비용을 지불하며 보드 액션칸에 배치하거나,

개인 보드에 표시된 액션을 진행합니다.

 

 

개인보드 액션

개인 보드의 액션은 디스크를 배치하고 즉시 보상을 받습니다.

또한, 이미 사용한 액션도 디스크가 남아 있다면 몇번이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 개조

(프리액션)

원한다면, 개인보드의 사무실을 개조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 개조는 디스크나 내 차례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 차례에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사무실을 개조하고

원하는곳에 디스크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비용은 정보3과 돈3 입니다.

사무실을 개조하면 변경된 타일에 따라

향상된 개인 액션을 제공합니다.

 

 

사람들의 시간디스크가 모두 사용되면

사업 계획단계는 종료되고

사업 실행 단계로 넘어갑니다.

 

 

사업실행

(보드에 배치된 시간디스크 사용)

 

사업실행은 보드에 표시된 사업들의

왼쪽부터 시행 됩니다.

 

따라서 사업실행은

컨설팅 회사 - 광고대행사 - 마케팅효과 - 원자재 창고 - 공장(상품생산) - 백화점(상품판매) -건설회사

순서로 진행됩니다. (2판엔선 공장 다음에 증권 거래소라는 단계가 추가 됐습니다.)

 

 

컨설팅 회사

이번 라운드에 컨설팅 회사에 배치된 시간 디스크는

측시 결과물을 만들진 못합니다.

다만 오른쪽 칸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라운드에 컨설팅 회사에 배치된 시간 디스크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이전에 컨설팅 회사의 오른쪽칸에 있던

시간 디스크는 건물 밖으로 밀려나며 정보 10개를 얻습니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 컨설팅 회사 오른편에 있었으나,

밀려나지 못한 디스크는 정보를 얻지 못합니다.

이전 라운드에 컨설팅 회사에 배치되었던 모든 시간 디스크는

각자 개인의 공급처로 되돌아 갑니다.

 

 

광고대행사

 

광고대행사는 가장 아래쪽에 배치된 시간디스크 먼저 사용합니다.

(가장 마지막에 배치된 디스크)

가장 아래쪽에 있는 시간디스크의 주인이 시간 디스크를

오른쪽에 있는 칸 중 원하는 칸으로 옮깁니다.

이때, 추가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광고 대행사에 배치된 모든 시간디스크가 오른쪽 칸으로 옮겨 졌다면,

가장 위칸부터 배치된 디스크 개수에 따라 인지도 토큰을 올립니다.

이때, 각 칸에 가장 많이 배치된 디스크의 주인은 인지도 디스크를 한칸 더 올립니다.

 

 

마케팅 효과

마케팅 효과는 일꾼을 배치하지 않고,

현재 인지도의 순서에 따라 보너스를 고르고 해당 보너스를 받습니다.

다만, 인지도가 가장 낮은 사람은 보너스를 받을수 없습니다.

 

 

원자재 창고

원자재 창고는 내가 배치한 칸 오른편에 배치된 상품을 가져와

개인보드의 창고에 배치합니다.

이때, 개인보드의 창고에 빈공간이 없다면 원자재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공장

시간마커가 배치된 순서대로 백화점의 원하는 공간에

시간마커를 배치합니다.

 

 

백화점

현재 칸에 배치된 경기예측 카드를 뒤집어

현재 시장의 수요를 확인합니다.

 

현재 시장의 수요 개수만큼 백화점의 상품이

판매되는데, 가격대가 저렴한 순서대로 상품이 판매 됩니다.

다만, 상품의 가격대가 같을 경우 기업의 인지도가 높은 상품이 먼저 판매 됩니다.

 

 

건설

회사의 사옥을 증축 합니다.

각 층별 비용을 내고 건물을 증축하는데,

건물이 증축될때 마다, 각 층들의 기능이 추가됩니다.

 

 

정비

모든 액션을 진행하면 라운드를 정비하고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고용한 직원의 해고 여부를 결정하고,

시간디스크를 다시 보충 합니다.

 

게임 보드의 원자재 창고에 원자재 한개를 보충하며,

모든 기업의 인지도 트랙을 한칸씩 내립니다.

이번 라운드에 사용된 경기예측 카드에 표시된 고용시장 인원 만큼

고용시장의 인력마커를 내립니다.

경기예측카드 공급 더미중 가장 위 카드를 현재 경기 카드의 칸으로 옮깁니다.

 

 

이제 한 라운드가 끝났습니다.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하며, 9라운드까지 진행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2판은 7라운드)

 

 

 

저릿저릿한

현실감각

 

그라운드 플로어를 플레이 하다보면,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 정도로 현실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직원도 사장만큼 일하지 않는다거나,

교육되지 않은 직원은 일을 맡길수 없다라는 풍자가

너무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회사 경영 방법에 대한

방향성 제시

 

또한, 이 게임은 게임의 흐름속에

CEO가 갖춰야할 덕목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업계획 단계에선

실현 가능한 계획 수립해야 한다거나,

 

사업실행 단계에선

상황 변화에 따른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예측 카드로

때론 과감한 도전이나, 안전한 선택의 필요성을

표현 합니다.

 

 

쉽지 않은 예측과

자원의 계산

 

이 게임은 어렵습니다.

액션을 선택할때 자원을 지불하고,

중요한 액션을 수행할때 자원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 예측과 다르게 자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 경우엔 조금 더 유연한 선택을하지 않는다면,

애써 비용을 지불한 액션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현실 반영으로 인한

재미요소

 

하지만, 이 게임은 재밌습니다.

경영이 어렵지만, 회사는 성장해 나가며

라운드가 지속될수록 수익이 다변화되며

액션이 효율화 됩니다.

 

 

튼튼한

중견 기업으로

이렇게 회사를 잘 운영하다보면

점점 수입이 커지며 쭉쭉 달려나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도 점점 게임에 익숙해져서

게임의 템포가 점점 빨라집니다.

 

 

집중하다보면

순삭되는 3~4시간

 

이렇게 게임을 즐기다 고개를 들어보면

어느새 3~4시간이 지나가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풍문으로

들었소

그라운드 플로어 2판을 즐겨본 사람들의 소감을 들어보니

수익을 받는 방법이 추가되어 게임 전체의 느낌이 조금은

부드러워 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운드가 짧아져서 플레이시간도 조금은 짧아졌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긱의 평가 모두 신판이 좋아졌다는 반응을 들었는데,

2판이 매우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