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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버스 살까말까 고민 될 때 보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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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0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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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5 샤미
안녕하세요! 모두의 버스 살까말까 고민 될 때 보는 리뷰입니다!
곧 5월입니다. 어린이날,,,,이 아닌 어른이날이 기다리고있는 4월 막바지입니다. 많은 회사들의 선주문과 신작이 쏟아져 나오는 5월이 시작되고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코보게는 야심차게! 아주 완벽히 5월을 준비했습니다. 5월말에 파주슈필이 기다리고있고, 오는 오늘 4월 29일 또한 어콰이어를 포함한 많은 신작들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어콰이어는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게임이라 얘기할게 없고, 같은 날 나오는 어콰이어의 강한 스포트라이트에 살짝 조명을 못받는 모두의 버스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모두의 버스는 사실 리메이크된 게임입니다. 버스노선을 만들자! 라는 게임의 디자인을 180도 변화시켜 아주 직관적이고 아름답게 다시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기존 판에 비해 메인판의 가독성이 아주 많이 향상되었고, 개인시트지 또한 훨씬 보기 편하면서 이쁘게 변화되었습니다. 카드도 버스표와 비슷하게 만들어져 표에 구멍이 뚫어져있는 모습이 아주 이쁘게 표현되었고, 교차로의 신호등을 표현한 토큰 또한 이쁘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보드게임긱에서도 원작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서 오히려 더 높은 순위에 있습니다.
박스는 아주 콤펙트합니다. 시트지와 메인보드. 각종 컴프들이 아주 딱 알맞게 들어있습니다. 룰북은 가벼운게임치고는 꽤 장수가 많은 편이나, 대부분의 부분이 예시나 그림으로 되어있어 보기 아주 편안했습니다. 약간의 잔룰이 있기는 하나, 테마적으로 이해가 매우 잘 되는 룰들이었습니다. 룰양에비해 룰익히는건 아주 쉬웠습니다. 룰설명의 부분또한 다른 플립 앤 라이트의 게임들 답게 개인판을 보면서 차례차례 룰마를 하면 모두가 이해를 빠르게 할 수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게임은 꽤 킹(?)받는 편입니다. 조기탈락의 룰이 있으며, 카드를 깔때마다 모두가 다른 노선을 정해야 하기에(시트마다 노선의 배치가 다 다릅니다.), 차례마다 누구는 아주 큰 이득을 보고 누구는 손해를 보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물론 총 나오는 노선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뭐가 먼저 나오냐의 차이기는 합니다.) 가장 황당한 경우였던 조기탈락의 룰은 나올리 거의 없는 합리적인 룰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길을 다시 가거나 지나왔던 교차로를 다시 가야하는경우에 조기탈락합니다. 근데 아주 약간의 패널티를 받으면서 노선을 변경해주는 룽이 있기 때문에 거의 발생할 일 없는 경우입니다.
또한 상대방이 갔던길을 내가 또가야 하는 경우, 혹은 뉴욕맵에서 정체구간에 노선을 까는경우 교통체증을 유발한다고해서 패널티가 있습니다. 근데 이 체증이 예를들어 두사람이 갔던길을 제가 갈경우 두배만큼 들어오기 때문에 메인도로의 선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게임 시작할 때 받는 목표카드대로만 너무 하려고하면 너도 나도 곂쳐서 서로 많이 불편한 경우가 생길수도있고 그 경쟁하는 두사람 사이에서 혼자 쾌적하게 돌아다니는 버스가 생길 수 도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킹받는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게임은 전략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 메인보드와 개인시트를 동시에 가꾼다는 점에서 오는 만족감은 굉장히 컸습니다. 제 계획이 딱딱 들어맞을때 오는 그 만족감은 굉장히 기분좋게 다가왔습니다. 매 턴마다 저의 경로를 수정하고 생각하는 과정도 매우 재밌었습니다. 거의 매판 대부분의 경우가 달라지기 때문에 한두가지 전략만 고집할 수는 없게 설게되어있으며, 이로인한 리플레이성도 매우 좋은편입니다. 다양한 점수 취득 방식도 매우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게임의 흐름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카드를 한장 오픈하고, 그 오픈한 카드를 선차례부터 순서대로 처리(노선을 깔고 지나온 길의 승객이나 지역을 처리)하고 그과정을 단 12번 반복하면 끝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타임도 1시간 이내로 끝나는 매우 합리적인 게임시간이었습니다. 5명까지 플레이 할수있는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메인이 개인시트가 아닌 공용게임판인 경우도 매우 신선했고, 기분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게임은 충분히 괜찮습니다. 해본 플립 앤 라이트중에서는 가장 재밌었던 게임이었습니다.개인적으로도 주사위의 운을 많이타는 롤 앤 라이트 보다는 플립 앤 라이트를 좋아하는데, 그런점에서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게임이었습니다. 롤 앤 라이트나 플립 앤 라이트의 입문작품으로도 아주 훌륭한 게임입니다. 완전 보린이인 모임원도 쉽게 배워서 꽤 재밌게 플레이 할 정도였으니까요. 10살정도의 아이들과도 즐길 수 있을만큼 쉬운룰과 짧은 플레이타임을 가진 게임입니다. 자신만의 길을 만드는 게임을 원하거나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다가오는 5월 지갑간수 잘 해야합니다! 행복한 5월! 가정의달 되시고 행복한 보드라이프되세요!
(본 리뷰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협찬으로 제품을 제공받긴 했지만 제가 느낀 플레이를 매우 주관적인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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