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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투 라이드 : 뉴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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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7 0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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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47 폭풍먼지
뉴욕 좋아하시나요?
사실 전 뉴욕에 가 본 적이 없습니다.
..만 여러 미디어나 문화상품등에서 보여주는 뉴욕의 모습은 몹시 좋아합니다!
뉴욕엔 브로드웨이도 있고, 심심하면 부서지는 자유의 여신상과 부루클린대교도 있고,
커피대신 차를 마시는 잉글리시맨도 있죠.
티켓 투 라이드:뉴욕은 60년대의 뉴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박스 표지엔 현대의 뉴욕풍이라기엔 조금 더 올드한 남부풍의,
하드록의 느낌을 가진 엘비스(?!)비스무레한 친구가 환하게 웃고있죠.
이 친구 일러스트 하나로
현대의 왕 세련된 뉴욕이 되기 전의
약간은 풋풋한 60년대의 뉴욕을 멋지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잠깐 딴길로 세서 엘비스 하면 러브미 텐더 러브미~이런 느끼함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건 사실 좀 나이들어 힘이 빠진 엘비스고 좀 더 젊은 엘비스는 확실한 락엔롤이였습니다.
어리틀레스 컨버세이션이나 핫독 정도를 추천합니다 씐나요!)
T2R 시리즈는 다른 기차게임들과는 달리 '여행'이라는 테마에 충실합니다.
그렇잖아요? 다른 많은 기차게임이나 노선연결 게임들을 골머리부터 썩을껄 각오해야 하죠.
노선을 연결해서 승객 혹은 화물들을 나르고 돈을벌자!
그러다보면 시세도 신경쓰고 기차 주식도 발행하고..
..상당히 하드한 게임을 떠올리기 쉬운데 T2R시리즈는 일단 그런 압박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이 지역을 맛깔나고 알차게 잘 돌아다녔는지가 목표인 게임입니다.
작가는 알란 R 문이라는 아저씨인데
이 여행 좋아하는 아저씨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기가 좋아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맘껏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이쪽까지 가는데 이런 기차표가 들어왔으니
요렇게 기차를 타고가서 여기도 들렸다가면 좀 더 야무지게 놀 수 있네?!
..이런 느낌의 게임이 티켓 투 라이드죠.
까놓고 말해 T2R시리즈는 냉혹한 승부를 가리는 게임은 아니고 서로 하하호호 웃으며
훈훈하게 즐기는 게임입니다.
(물론 앤디 워홀은 개뻥입니다.)
지도가 좁아지면 필연적으로 노선 다툼이 많이 일어나게 되어 조금이나마 맘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이 아저씨는 밝고 희망찬 60년대의 뉴욕으로 덮어줍니다.
(바..밝고 희망찬거 맞겠죠?);;;
60년대가 뭐가 밝고 희망차냐.. 싶을 수 도 있겠지만,
대략 이 시대 미국의 인물만 봐도.. 마틴 루터 킹 목사, 존F케네디, 앤디 워홀, 오드리 헵번, 엘비스 프레슬리, 사이먼 엔 가펑클, 스티비원더 …음악쪽은 더 말할게 없을 지경이네요.
여튼 두번의 세계대전을 끝낸 이 시대의 사람들의 코드는
역설적이게도 평등과 인류애..사랑을 통한 반전(월남전);과 평화 였습니다.
그렇게 순박하게 화려했던 뉴욕은 사실 70년대에 들어,
선진국 최악의 범죄도시가 되어 고담이라는 별명까지 생기게 되죠.
(미드 고담입니다. 이름은 소돔과 고모라에서 따왔지만 실질적 모티브는 뉴욕이죠.)
사실 서브컬쳐에서 뉴욕이 배경으로 나올때는 60년대의 뉴욕보다는 70년대의 모습을 많이 나올껍니다.
재즈, 디스코, 펑크 등 딱 70년대 그때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멋진 문화들이 여전히 이어지는 한편 어두운 쪽으로는 할렘가, 마피아, 갱들이 즐비한 범죄도시의 면모도 아주 잘 간직하고 있으니까요.
허나 이 게임의 작가, 문씨 아저씨 스타일 알잖아요?
이 아저씨가 T2R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마피아와 갱, 범죄 등은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게임을 하는 고객님들께
오롯이 여행의 행복을 전달해 주고픈 이 아저씨의 픽은
작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갱과 마피아들이 판치는 70년대 범죄도시가 아닌
꿈과 사랑이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로망의 도시,
바로 60년대의 뉴욕이였던 겁니다.
T2R:NY이 다른 T2R시리즈에 비해 더 좁고
교통체증(?)맛이 좀 더 느껴진다고 해서
뉴욕이 더 빡센(?!)게임이다..기엔
이 배경이 주는 테이스트가 너무 사랑스럽죠.
…해서 같은 이유로 전 티켓투라이드 15주년판을 가지고 있지만서도..
좀더 좁은곳에서 아기자기하고 빠르게 테마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티켓투라이드: 뉴욕 버전을 좀 더 애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티켓 투 라이드:뉴욕을 할땐
올드팝, 레트로 재즈등을 틀어놓고
알란R문이 사랑한 60년대의 뉴욕의 정취에 젖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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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가득한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미쿡 자체를 가본 적이 없네요ㅜㅜ
맵민 보면 바쁠 것 같은 느낌이네요ㅎㅎ -
사실 전 어렸을적 토요일 밤마다 미국여행을 한 기분이였어요 ㅋㅋㅋ
토요-명화!! -
티투알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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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쉽고 괜찮은 게임인데 묘하게 기차게임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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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티투라 맞보기 용으로 좋아보여서 구입해서 잘 돌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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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꽤 좋은게임이죠 특히나 플탐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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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배경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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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이미지 사이즈 조정잘 되게 해주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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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게임보다는 기타 설명에 좋은 공부가 된거 같습니다. 이제 게임을 사야겠군요...
그나저나 뉴욕판은 판이 작나보네요...
하긴 맨해튼도 걸어서 금새 끝에서 끝까지 다닐만해서.. 아 할렘이 있는 북부는 빼고 가봤던거라 전부는 아닌데 워낙 작기는 했네요.현실고증인가. -
전 테마러니까요 하하!!
판도 작고 전반적으로 아기자기 합니다. -
요즘은 코로나라 잘 못다니지만
몇년전까지만해도 해외 출장으로 일년에 서너번은 나갔다왔는데
뉴욕은 15년전쯤 갔다온거 같습니다. 숙소가 뉴저지라 이틀에 한번은 맨하튼으로 롱텀 출근한게 기억 나네요.
당시는 무역센터자리에 아직 공사중이어서
주말을 이용하여 관광버스 타고 유람선도 타고 엠파이어빌딩도 돌고 5번가도 걸어서 즐겼던게 생각나네요.
저도 티켓투라이드 뉴욕을 사서 1회 플레이를 해보았는데 확실이 짧은 시간과 빡빡함을 보여주네요.
생각보다 티투라가 시간을 좀 잡아 먹는게임이라 뉴욕은 짧은 시간에 즐길수 있는 대안인거 같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2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4인도 괜찮더라구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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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가득한 글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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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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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가득한 후기 너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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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ㅠ 여러분들 덕분에 베스트도 가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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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뉴우~욕 후기를 이제야 봤네요
티투알은 게임 방식과 컨셉을 그대로 공유하면서도 버전 별로 성격이 꽤나 확실해서 좋은것 같아요. -
룰도 쉽고 간결하고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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