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임에서 했었던 게임들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대구 COD 보드게임 동호회 바로가기>

1.역사의 흐름 5인플

역사의 흐름 5인으로 시작 했습니다. 카드게임이라서 간단하겠지? 했는데 두시간 해버렸습니다. 

카드에 텍스트가 없고 아이콘으로 모든 액션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콘도 있어서 한번씩 설명서를 보면서 플레이 해야 했습니다. 

그 외에 게임 플레이는 카드를 가져오고 액션을 하는 간단한 방식이라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카드 종류마다 특성이 달라서 자신만의 빌드를 쌓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공격 카드와 불가사의입니다. 

문명 게임 답게 상호작용이 상당히 커서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게임 플레이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한번 문명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몇몇 불가사의도 상당히 강력해서 카드끼리 연계하면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보드엠에서 출시하는 정식 한글판은 밸런스를 조정해서 나온다니 영문판이 있지만 한글판을 사서 다시 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취향인 게임을 만나서 정말 재밌었네요. 

2.디셉션 8인플

신입회원분이 가져오신 디셉션을 8인으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니 재밌더라구요. 

언제나 느끼지만 이런 마피아류 게임은 목소리 큰사람이 유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목소리를 크게 해봤지만 두판 모두 졌네요ㅠ 

법의학자가 재밌다던데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3.코임브라 3인플

요즘 자주 하고있는 코임브라입니다. 감을 잡은듯 했는데 아직 이기질 못하겠습니다.ㅠ 

주사위 게임은 쉬운듯 하면서 막상 하면 어렵습니다. 

그나마 그랜드오스트리아호텔이나 로렌초 보다는 쉬워서 전략입문으로 권할수 있다는건 장점 중 하나네요. 

여러번 해보니 확실히 카드 종류가 부족한게 느껴집니다. 

인원별로 좋은 카드들이 정해져있어서 늘 쓰는 카드만 쓰게되네요. 

확장이 나온다면 카드를 늘려주는 확장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4.크루세이더 4인플

크루세이더도 자주 플레이됩니다. 아무래도 한시간 정도의 간단한 전략 게임이라서 그런듯 하네요. 

게다가 게임 후반에도 늘어지지 않고 빠른전개 덕분에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처음 한두번 플레이때는 캐릭터간 밸런스가 안맞는 것 같았는데 하면 할 수록 큰 차이는 없네요. 

다만 숙련도에 따라서 난이도가 다른 캐릭터는 있는 것 같습니다. 

곧 리테일판이 풀릴것 갈은데 나오는김에 한글판도 나와줬음 하네요. 

5.엘그란데 5인플

정말 옛날 게임인데 언제나 해도 깔끔하고 재밌는 엘그란데 입니다. 

항상 5인으로 해서 치열하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5인 가능 전략게임이 별로 없기도 하고 신작 영향력 게임도 없어서 자주 들이밀고 있네요. 

엘그란데는 게임 상황이 한눈에 들어와서 누가 제일 잘나가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선두는 항상 견제 받기 쉽고 뒤에서 천천히 힘을 모아서 마지막에 치고 올라가는 사람이 승률이 높네요. 

하다보면 전략게임인지 협상 게임인지 이상하게 말을 더 많이 하게되서 힘들기도 하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참 멋진 게임입니다. 

 

6.힛지로드 4인플

좀비 아포칼립스 주사위 파티 게임인 힛지로드 4인플을 했습니다. 

게임을 만든 작가 팬이라서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는데 작가의 유명세에 비하면 게임은 별로였습니다. 

최근에 출시하는 게임들이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옛날 브라스나 증기의 시대를 만들 었을 때 처럼 다시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 줬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