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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4월 게임 후기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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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20: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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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천왕모임에서 즐겼던 보드게임들입니다. 다섯 개 하고 나니 하루가 지나갔네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 Anachrony 아나크로니 ★★★★
첫 게임은 아나크로니였습니다. 아나크로니는 만든 마인드크래쉬 퍼블리셔는 이전에 마술사 테마의 트릭케리언을 만들어서 내놓았던 회사입니다.
전작인 트릭케리언은 일꾼 놓기에 액션 포인트 개념이 들어간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었습니다. 이 아나크로니도 새로운 걸 도입하였는데 단순한 일꾼놓기가 아니라 엑소슈트라는 것을 이용해 엑소슈트에 탑승한 일꾼만 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놓았습니다.
전작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요소를 넣었다는걸 좋게 평가하고 싶네요.
아나크로니는 일꾼 놓기라서 실제로 게임은 진행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요소가 많이 있는 게임이라 설명할 것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 결과 룰북 내용이 무척 많죠. 룰 설명 시간이 적어도 30분은 되는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
게임 세팅 시간까지 포함하며 더 긴 시간을 준비에 쏟게 됩니다. ㅎㅎ;
하지만 게임의 재미는 그걸 모두 보상해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상당히 재밌습니다 ^^
2. Rainbow 35 레인보우35 ★★★
건전한놀이문화에서 내놓은 신작 보드게임 레인보우35 입니다. 레인보우 35은 가족들이 하기 간단한 숫자 인식 게임입니다.
게임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일곱 가지 색을 모으거나 또는 한 가지 색 다섯 장을 모으면 그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칼라 덱이 다 떨어지면 카드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게임은 정말 쉽습니다. 칼라 덱과 회색 두 가지가 있습니다. 칼라 덱을 먼저 테이블 중앙에 세팅합니다. 이 칼라 덱은 일곱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터 35까지 숫자가 나와 있습니다.
회색 카드 덱은 칼라 덱 주위에 무작위로 숫자가 적당히 보이도록 마구마구 흩어놓습니다. 1부터 39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칼라 덱에서 카드 한장을 앞면으로 뒤집고 그에 맞는 회색 카드를 찾는 간단한 숫자 인식 게임이 바로 레인보우 35 입니다. 먼저 찾은 사람이 칼라 카드를 가져갑니다.
그런데 어째서 회색 카드 덱이 39까지 있냐면, 테이블 중앙에 공개된 카드 색과 일치한 카드를 플레이어들이 소유하고 있다면 그 장수만큼 공개된 카드에 더해서 맞는 회색 카드를 찾아야 합니다 ㅎㅎ
이 부분 때문에 조금 더 어려워집니다 ㅋ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들을 체크해야 하는 것이죠 ㅋ 어려우면 빼고 해도 사실 무방하고요 ㅋㅋ
전략게임을 좋아하는 제가 하기엔 다소 좀 심심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린이들과 하기엔 제법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
3. Animal Auction 애니멀옥션 ★★★☆
이것도 건전한놀이문화에서 내놓은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이름은 애니멀 옥션입니다.
동물들을 가지고 경매를 하는 쉬운 게임입니다. 규칙이 무척 간단합니다. 테이블 중앙에 세 장의 카드를 앞면으로 공개 후 선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비딩을 하게 됩니다.
비딩에서 이긴 플레이어가 공개된 카드 세 장을 어찌할지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내가 가질지 또는 남에게 전달할지 말이죠. 일부는 가지고 일부는 각각의 플레이어에게 주는게 또 가능합니다. 비딩 이긴 사람 맘대로에요 ㅎ
이 부분이 중요한게 이 게임은 동물을 종류별로 모으는 셋 컬렉션 게임이기 때문에 특정 종류를 많이 모으는게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한 장만 가지고 있을시 페널티 3점을 먹게 되기 때문에 이를 잘 가늠해서 남에게 줄지 아니면 내가 가질지를 고르게 됩니다.
비딩에서 이기는게 꼭 내가 얻기 위해서만 하는게 아닌 것이죠 ㅋ 남을 먹이기 위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ㅎㅎ
남 먹이는게 무엇보다 즐거운 게임입니다. 그러다 망하기도 하지만요 ㅋㅋ
4. Startups 스타트업스 ★★★☆
스타트업스는 오잉크 게임즈의 신작 카드 게임입니다. 이전에 나왔던 라이츠 규칙을 일부 변경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실제로 해보면 라이츠의 느낌은 정말 희미합니다. 아예 새로운 게임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이죠.
5부터 10까지 숫자가 적힌 카드들이 적힌 숫자만큼 있습니다. 이들 카드 중 무작위로 다섯 장인가 빠집니다. 뭐가 빠진지는 당연히 모릅니다. 그런 후 테이블 중앙에 덱을 뒤집어 둡니다.
이 상태에서 플레이어들은 덱에서 카드를 세 장씩 받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면 플레이어는 시장에서 카드를 가져옵니다. 그 뒤 손에 있는 카드를 자기 앞에 등록합니다. 또는 시장에 앞면으로 놓습니다.
등록한 숫자 카드가 다른 플레이어보다 많다면 독점 회사가 되기도 합니다. 해보면 꽤나 간단합니다. 글로 규칙을 설명하려다 보니 괜히 길어지네요.
하여튼 게임은 재밌습니다. 한 번만 하기에는 상당히 아쉽고 여러 번 하기 좋습니다. 단판 승부보다는 여러 판으로 승부를 가르는 규칙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게 더 낫단 생각이 드네요.
오잉크 게임즈 정말 괜찮은 카드 게임을 내놓았어요. 재밌습니다 ^^
5. Mystery Express 미스테리 익스프레스 ★★★☆
데이즈 오브 원더에서 내놓은 추리 보드게임, 미스테리 익스프레스를 해볼 수 있었네요.
플레이 자체는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추리를 하기 위해서는 꽤나 골머리를 쓰면서 진행해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정도 눈치도 있어야 하고요.
용의자가 누구인가, 무엇을 살인도구로 썼는가, 어디에서 범행을 일으켰가, 무슨 동기로 이 일을 일으켰는가, 언제 범행을 저질렀는가
플레이어는 이들 다섯 가지 정보를 추리해야 합니다. 소거법으로 진행하나 단순 소거법 게임은 아닙니다.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정보 교환을 하게 되는데 자꾸 알던 정보를 옆 플레이어가 주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골치가 아픕니다. 시간을 추리하는 방법도 설명을 듣다 보면 참으로 어이가 없기도 하고요. 어렵습니다.
승리하기가 정말 쉬운 게임이 아닙니다. 추리 난이도가 정말정말 높습니다. 추리 게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안 좋아하실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어느 정도 난이도 있는 추리 게임이 필요하다면 이 게임이 제법 괜찮은 선택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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