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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2017 아그리콜라 챔피언십 예선 2차 후기 - 경인 위치스부르 17.02.24
  • 2017-02-24 14:03:36

  • 0

  • 5,423

관리자 Divedice

인천 경인교대 위치스브루 대회 후기

 

2 23일 목요일, 인천 경인교대역에 위치한 위치스브루에서 아그리콜라 대회 예선전이 열렸습니다. 참가인원은 총 7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어 대회를 빛내주셨습니다. 대회는 총 2 테이블로 나누어 각 테이블의 1,2위가 결승전에 진출하여 결승전을 치르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번 테이블은 4인플로 4명의 아그리콜라 플레이 횟수는(이번 대회를 제외하면) 1! 아그리콜라 초보자 4분이 모여서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치열한 눈치싸움과 전략이 난무하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농장을 착실히 쌓아가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1(이수 예선전)의 플레이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는지, 초반부터 나무를 많이 모아 방 2개를 재빨리 지으며 가족 차이를 벌린 박경영 님의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한승호 님이 재산관리인을 사용한 플레이로 4돌방을 완성하며 따라붙었지만 5점차로 분패. 이 두 분이 결승에 진출하시게 됩니다.

 

<1 테이블 초반의 농장>

 

 

 

 

<1등 박경영님의 농장. 초반 양을 획득하게 해준 가축 조련사가 수훈 갑>

 

 

 

<2등 한승호님의 농장. 재산관리인의 승리>

 

 

그래도 경험이 있는 3인이 이룬 2테이블에서는, 2009년부터 아그리콜라를 해왔으며 그 지옥의 이수 콜로세움에서 항상 안정적인 성적을 냈던 베테랑 플레이어 박형종님이 나머지 두 명을 압도하며 1위를 차지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회 주최자지만 참가도 하신 위치스브루의 사장님 김동석 님이 그래도 박형종 님의 압박을 적절히 견뎌내며 2.

 

 

<2번 테이블과 1위 플레이어 박형종 님>

 

 

 

<1위 박형종 님의 거의 완벽한 농장>

 

 

 

<2위 김동석 님의 약간 부족한 농장>

 

 

결승전은 박경영 님, 한승호 님, 박형종 님, 김동석 님 네 분이서 치르게 됩니다.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박형종 님의 우승이 당연스레 점쳐지는 가운데 나머지 세 분의 치열한 2위싸움이 주요 포인트가 될만한 2차전. 예상대로 박형종 님은 최고의 카드라 일컬어지는 허풍선이를 집는 행운까지 따르며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를 확정짓습니다. 초반부터 수많은 카드를 사용하고 심지어 강력한 카드 중 하나인 포장마차까지 사용하며 농장판을 다 메우는 등 활약을 펼친 박경영 님이지만 2방 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술사와 이중날 쟁기로 농경에 집중한 김동석 님에게 약간의 차이로 패배합니다.

 

<결승전 전경>

 

 

 

<1위 박형종 님의 농장. 목수와 골조 건축업자를 중심으로 한 방 테크에 허풍선이의 화룡점정>

 

 

 

<3위 박경영 님의 농장. 초보자 답지 않은 견실함이 돋보인다>

 

 

 

<2위 김동석 님의 농장. 병 등 높은 점수의 설비가 눈에 띈다>

 

이렇게 위치스브루에서의 예선전은 박형종 님과 김동석 님의 본선 진출로 마무리 되는데김동석 님이 가게 운영 등의 문제로 사의를 표해 3위인 박경영 님이 대신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아래는 진출자 인터뷰.

 

박형종 님

 - 아그리콜라와 보드게임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아그리콜라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던 2009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아그리콜라를 즐기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한지는 2002년부터니까 15년쯤 됐네요.

- 이번 대회의 소감은?

아무래도 예선전에는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많아, 본선에서 고수 분들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출전하겠습니다.

- 이번 대회 최고의 카드는?

목공소. 허풍선이를 집어서 설비를 많이 깔아야 하는데 목공소가 코스트를 많이 줄여주어 쉽게 깔 수 있었습니다.

- 아그리콜라의 매력이란?

  카드가 많지만 단순히 카드 운 게임이 아니라 실력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 본선 출전의 각오?

  예선을 통과한 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본선을 준비하겠습니다.

 

박경영 님

- 아그리콜라와 보드게임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2003년부터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하기 시작했는데, 아그리콜라는 이수 대회에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 이번 대회의 소감은?

실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겟습니다.

- 이번 대회 최고의 카드는?

제지업자.

- 아그리콜라의 매력이란?

  다양한 직업과 설비로 인해 매 게임마다 새로운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 본선 출전의 각오?

  초심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 위치스브루 예선전의 고무적인 부분은 초심자가 4분이나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아그리콜라가 아무래도 초심자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사차원의 벽 같은 느낌의 게임이었는데, 2017년 버전이 새로 출시되면서 많은 초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회에서 아쉽게 탈락하신 선수 중 한 분은 아그리콜라가 너무 재미있는 나머지 심판과 함께 즉석에서 2인플로 2판을 더 즐기고 가시기도 했습니다. 이번 박경영 님과 같이 아그리콜라를 몇 번 안해보신 분들도 얼마든지 본선에 진출하실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음은 물론,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신 분들께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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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7-02-24 14:42:58

    짝짝짝!
    • Lv.20 동석군
    • 2017-02-24 15:01:02

    박형종님의 실력은 실로 엄청나더군요. ^^
    • 2017-02-24 15:43:31

    후기를 보니 잠자고 있던 아그리콜라 기운이 솟아나네요 :D
    후기 잘 봤습니다.
    • Lv.1 Rapas
    • 2017-02-24 17:38:14

    1위가 64점이었다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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