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 11. 여신 소개: 치카게 편

 

안녕하세요.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소개글 그 11번째 글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여신은 치카게입니다. 치카게는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시대의 4명의 영웅 중 한 명으로, 사건이 끝나고 여신이 되었습니다. 독을 다루는 여신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데 특화된 여신입니다. 이번 글은 세르쥬님께서 기고해주셨습니다.

그럼 치카게 소개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참고: 본 게시글에 사용된 모든 번역 명칭은 잠정적이며, 제품 발매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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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야미쿠라 치카게는 유리나, 사이네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인간이었으나 영웅담 끝에 여신이 되었습니다. 현재 그녀는 독을 중심으로 한 약효를 권능으로 하여 생존과 죽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아직 여신이 되기 전, 그녀는 닌자 마을에서 태어나 닌자로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임무로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죽음을 극도로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죽음을 상징하는 여신 호로비의 힘을 추구하여 그녀와 일그러진 유대관계를 맺게 됩니다. 닌자 마을의 기술과 죽음을 상징하는 여신 호로비의 권능을 조합하여, 독을 다루는 기술로 승화시켰습니다.

치카게의 상징무기는 물론 독입니다.

 

컨셉

치카게는 상대방 손패나 패산 위에 독을 두어 상대의 계획을 방해할 수 있는 여신입니다. 독 카드는 통상패와 달리 덮어서 기본 행동을 할 수 없으며, 턴 종료 시 버려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독을 가진 상대는 독을 손패에서 없애지 않는 한 통상패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독을 없애려면 독을 직접 사용해야 하지만, 독은 해로운 효과를 가지고 있어 사용하려면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즉 상대는 독을 받는 순간부터 까다로운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치카게는 독을 주는 카드나 상대의 기본 행동을 방해하는 카드를 이용하여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자체 승리 수단이 불확실한 편이라 승리 수단이 확실한 여신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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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소개

치카게는 독안개[N-5]나 독침[N-2]을 이용하여 상대에게 독을 줄 수 있습니다.

 

 독안개의 경우 마비독, 환각독, 이완독 중 하나를 골라 상대의 손패에 넣습니다. 상대에게 반드시 독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지만, 상대가 독을 사용해도 손해를 보지 않을 상황이라면 내 패 한 장을 무의미하게 소모하게 되는 셈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독침은 마비독, 환각독, 이완독 중 하나를 상대의 패산 위에 바로 올려놓기 때문에, 독안개와 달리 상대에게 확실한 자원 손해를 줄 수 있습니다. 대신 공격 범위가 딱 4여서 상대가 회피할 여지가 있습니다.

  독안개와 독침으로 줄 수 있는 세가지 독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비독은 이번 턴 중에 기본 행동을 했을 경우 사용할 수 없고, 사용시 페이즈가 종료됩니다. 초반에 상대가 카드를 덮어 전진해야 할 때나 오라가 없어 휘감기를 해야할 때 상대에게 마비독을 주면 좋습니다.

 환각독을 사용하면 플레어 2개를 잃습니다. 상대가 플레어를 모으고 있을 때 환각독이 유효합니다.

 이완독을 사용하면 다음 턴까지 공격 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초반에는 보통 더스트가 없어 오라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이완독을 사용하기 어렵고, 중후반에는 다음 턴에 공격 카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역시 곤란합니다. 상대가 모든 공격 카드를 사용하고 마비독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만 아니라면 언제나 마비독은 유효합니다.

 

 이런 평범한 독 외에도, 비장패를 사용하여 줄 수 있는 강력한 독이 있습니다.

 

 호로비(쇠퇴)의 영혼 독[S-1]을 사용하면 호로비 독을 상대방 패산 위에 올려놓습니다. 호로비 독을 사용하면 오라 3개가 더스트로 가기 때문에 사용하기 까다로우며, 사용하더라도 위에서 소개했던 세 가지 독과 달리 내 독주머니로 돌아오지 않고 버림패에 남습니다. 버림패에 남은 독은 재구성 시 상대의 패산 맨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호로비 독을 받은 상대방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상대방이 독을 사용하지 않는 식으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 하면, 목베기[N-4]를 활용하여 상대가 독을 버리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목베기로 독을 버리게 만들면 상대는 다음 재구성 때 통상패 대신 독을 뽑게 되어 원하는 전략을 수행하기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목베기는 오라 대미지가 낮은 전력 공격이기 때문에 상대가 손패를 버릴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치카게는 위의 목베기와 같이 대체로 오라 대미지는 낮지만 라이프 대미지가 높은 공격 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쿠나이 던지기[N-1]는 무난한 공격 카드입니다. 다만 공격 범위가 4-5이기 때문에, 간격 2에서 사용하려면 자원 손해를 감수하고 후퇴해야 합니다.

 윤회의 안개독[S-3]은 상대가 방심하고 있을 때 적은 비용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공격 카드입니다. 윤회의 안개독은 상대방의 손패가 2장이면 다시 미사용 상태가 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독을 손패에서 제거하지 못하면 안개독을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치카게의 공격을 잘 활용하면 마비독을 손패에 든 채로 상대방이 방어에 집중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오라를 올리지 않고 마비독을 사용하면 쿠나이 던지기나 윤회의 안개독으로 큰 피해를 주면 됩니다.

 

 이런 공격 카드로 대미지를 주는 방법 외에, 치카게는 또 다른 특별 승리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야미쿠라 치카게의 사는 길[S-4]입니다.

 

 이 비장패를 사용한 후 상대 턴을 포함하여 4턴 동안 내 라이프에 대미지를 받지 않고 내 다른 비장패가 모두 사용이 완료된 상태면 즉시 승리하게 됩니다. 비장패가 사용 완료 상태여야 하는 조건 때문에 비장패로 생존을 도모할 수 없어 조건 달성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치카게가 가진 다른 견제 카드를 잘 활용한다면 특수 승리를 노려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가는 행동을 막는 둔갑술[N-3]이나 뒤로 가는 행동을 막는 진흙탕[N-7]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대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나면, 상대가 공격 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공격하지 못하게 됩니다.

 

 둔갑술의 경우, 대응으로 상대 턴에 사용하면 공격을 피하면서 상대의 전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카게가 사는 길의 조건을 달성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지만, 오라 한 개를 강제로 깎는 효과를 활용하여 치카게의 다른 공격을 라이프에 들어가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진흙탕은 다음 상대 턴까지 이탈과 후퇴를 막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가까이 붙은 상태면 상대가 공격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진흙탕과 함께 거리를 좁히는 까치발걸음[N-6]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공격 범위를 확실히 벗어나게 됩니다. 이를 활용하면 안전하게 치카게가 사는 길의 조건이 달성되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까치발걸음은 간격을 2나 줄여주지만 틈이 있어, 상대에게 라이프 대미지를 받으면 다시 간격이 늘어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간격을 줄여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데에도 좋지만, 상대가 간격을 멀리 유지하는 레인지락 전략을 사용할 때 빠르게 접근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치카게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생존을 도와주는 좋은 대응 카드가 없어 상대방의 강력한 공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대미지에 [-]가 포함된 공격을 무효화하는 반기에 얽힌 독[S-2]이 있지만, 무효화 조건이 한정적이라 상대방 여신에 맞춰 사용해야 합니다.

 

  대신 조건만 맞으면 내 턴에도 상대의 공격 카드를 무효화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해서 유리나의 해안에 파랑 일며나 토코요의 영원의 꽃과 같은 강력한 대응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다음 상대를 손쉽게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독을 이용한 견제는 주로 통상패를 모아야 하는 컨트롤이나 콤보 스타일의 여신에게 강하고, 반대로 통상패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 공격 위주의 여신에게 약한 편입니다. 상대가 근거리 공격 위주의 여신이라면, 견제 카드는 통상패를 뽑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독침 정도만 사용하고 공격 카드 위주로 채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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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조합

치카게 / 유리나

 

 대표적인 근거리 비트다운 조합입니다. 상대에게 독을 줘서 원하는 행동를 하지 못하게 만들면서 유리나의 강력한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기본 전략입니다.

통상패: 독안개, 독침, 쿠나이 던지기, 둔갑술, 참, 일섬, 자루치기

비장패: 월영이 떨어지니, 윤회의 안개독, 해안에 파랑 일며

 2번째 턴에 독안개로 마비독이나 이완독을 상대방에게 주면 상대방의 초반 공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상대와 가까이 붙고 나면, 2-3 거리의 공격 카드는 여유가 되는대로 사용하고 4 거리 이상의 카드는 둔갑술과 함께 사용하여 상대를 꾸준히 압박해나가면 됩니다. 게임 후반에 플레어 8개와 공격카드 4장을 모아 한번에 몰아치면, 보통 상대는 버티지 못하고 패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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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게 / 탈리야

 

 치카게의 윤회의 안개 독과 탈리야의 Alpha-Edge를 이용하여 피해를 누적시키는 비트다운 전략이나, 치카게가 사는 길을 이용한 특수 승리 전략 둘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특수 승리 전략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통상패: 진흙탕, 독침, 독안개, Waving Edge, Stunt, Roaring, Turbo Switch

비장패: 치카게가 사는 길, Omega-Burst, Thallya's Masterpiece

  이 구성으로 게임을 이기려면 총 10 플레어가 무조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Stunt와 Roaring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상대의 집중력이 모이지 않도록 견제하면서, 플레어를 착실히 쌓아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상대의 공격을 라이프로 받아 플레어를 모으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일단 8 플레어를 모으고 나면, 재구성을 하여 치카게가 사는 길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특히 상대가 이완독을 사용했다면, 치카게가 사는 길을 사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재구성 후 치카게가 사는 길을 사용하면 됩니다.

 상대가 이완독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오라 5개와 손패에 진흙탕, Turbo Switch가 있는 상태에서 재구성을 한 다음 치카게가 사는 길을 사용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첫 턴을 넘길 수 있습니다. 손패에 좋은 간격을 바꾸는 대응도 있고, 위급한 상황에 Omega-Burst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방어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치카게가 사는 길 사용 후 두번째 턴을 받았다면, 사용하지 않은 비장패를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그 다음 Thallya's Masterpiece 효과를 이용해 Waving Edge나 Turbo Switch로 앞으로 2칸 붙은 뒤 진흙탕으로 그대로 거리를 굳혀 특수 승리를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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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게 / 히미카

 

 치카게의 공격이 라이프 대미지가 높다는 점을 활용하는 중거리 비트다운 조합입니다.

통상패: 독안개, 쿠나이 던지기, 둔갑술, 백스탭, 백드래프트, 매그넘 캐논, 래피드 파이어

비장패: 윤회의 안개독, 스칼렛 이매진, 레드 불릿

 유리나 치카게와 마찬가지로 2번째 턴에 독안개로 상대를 견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3번째 턴 쯤에 간격 5에서 매그넘 캐논이나 래피드 파이어로 오라를 깎아낸 다음 백드래프트의 강화 효과를 받은 쿠나이 던지기나 윤회의 안개독을 라이프 대미지에 넣는 콤보가 굉장히 강력합니다. 중반부터는 둔갑술을 이용하여 상대 공격을 막는 동시에, 원하는 거리를 확보하여 위의 콤보로 상대 라이프를 깎아나가면 됩니다. 보통 상대의 라이프가 5 이하일 때, 스칼렛 이매진과 레드 불릿까지 사용하여 상대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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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소개

 

어나더는 독안개를 사용할 수 없는 대신 상대방의 손패가 2장 이상일 때 좀 더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손패에 쌓이는 독 처리를 포기하고 드로우한 2장만 바로 사용해 버리는 방법으로 치카게에게 대응하려는 상대에게 특히 유효합니다. 특히 비장패인 잔재의 인연 독의 경우, 상대의 손패가 2장이라면 플레어 단 4개로 4/4 공격을 날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