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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TCG와 비교하는 주관적인 넷러너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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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19: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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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세이젤
다른 여러가지 카드류 게임들을 짧게 나마 접했었고, 하스스톤의 경우엔 전설등급까지도 종종 찍을 정도로 코어 유저이고,
한때 유행했던 CCG게임인 확밀아도 오랜시간 했던 유저로써 넷러너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이글은 넷러너를 찬양 할 확율이 높은 글임을 밝힙니다.
안드로이 넷러너는 기존의 다른게임과 차이점은 크게 3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LCG
카드 판매를 기존의 게임들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당수의 카드게임의 판매형식또한 이 형태라고 알고 있는데요. 기존의 TCG나 CCG들과는 다른 방향성의 결제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2. 비대칭 전략게임.
기존의 카드 게임들 과는 달리 두명의 행동이 같지 않습니다. 심지어 턴차이도 있고. 목표와 승리조건이 다릅니다.
3. 블러핑
다른 게임에 비해서 넷러너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입니다. 수비하는 입장에서 확실한 수비수단은 단단한 방어벽이 아니라 심리적인 행동으로 상대방을 긴장시키는 블러핑이니까요.
우선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특징을 기준으로 다시 천천히 설명해보겠습니다.
1. LCG
매직 더 게더링을 매직 더 거덜링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현재 활성화 된 블리자드사 게임인 하스스톤의 경우 카드를 획득하는 방법이 상당한 지출을 요구합니다. 팩을 사고 랜덤으로 거기서 카드가 나오는 형식이죠. 문제는 여기에서 내가 원하는 카드가 안나온다면 이것만큼 슬픈 상황도 없습니다. 특히 전설급 혹은 좋다고 소문나서 꼭 가져야 할 좋은 카드라면. 거래가 되는 TCG에서도 웃돈을 주고 사려고 하고. 하스스톤의 경우엔 가루로 살수 있게끔 만들어 두었는데. 전설의 경우 1600가루. 1팩(약 1000언)에 대충 50가루라고 가정하면. 하나에 3만2천언에 전설카드 한개.
이것에 비해서. 유저 입장에선 뭔가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줄어든 느낌의 판매법이 나왔습니다.
LCG라고 해서. 팩을 사면 그 팩의 모든카드가 들어있어요! 라는 시스템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덱을 만들려면 운이 없을경우 생각보다 말도 안되는 지출을 하게되던 게임들에 비해서. 생각보다 적은 돈으로 자신의 덱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형태의 단점은. 이게임이 죽어버리면 카드 자체의 가치가 거의 바닥이라는 부분과.
코어세트는 적용이 안되어 있어서. 샌샌. 데스페라도 같은 카드때문에 코어를 한개더 구입하게 만든다는 부분 정도가 있겠네요.
또 모든 카드게임이 가지고 있는 새로 진입하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부분은 여전히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새롭게 들어와서 해보려고 하면. 생각보다 높은 금액을 요구하니까요
2. 비대칭 전략게임.
기존의 카드로 경쟁하던 게임들의 기본은 서로의 덱을 구성하되. 시작은 같았습니다.
서로의 체력이나 카드를 사용 하는 규칙. 턴을 진행하는 방법 모두다 완전히 똑같아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공평한 상태에서 서로가 메이킹 한 덱을 통한 경쟁이 주 목적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넷러너는 이 규칙을 제거했습니다.
한명은 공격자이고. 한명은 수비자라고 할 수 있게끔 조정되어 있습니다.
수비자는 기업으로. 아젠다 점수를 획득하는것이 목적이며.
승리조건은 아젠다 점수 획득 OR 러너의 플랫
공격자는 러너(해커)로 아젠다를 훔치는 것이 목적이며.
승리조건은 아젠다 점수 획득(훔쳐서) OR 기업의 연구개발 불가(거의 안일어납니다)
이렇게 비대칭 이라서
서로가 사용하는 카드의 종류도 상의하게 다릅니다 또한 규칙의 경우 두쪽의 룰을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배우는게 아주 힘듭니다.
하지만 익숙해지고. 덱을 만드는 순간부터는 이 단점들을 커버할 특유의 재미를 가지는데요. 롤이 두개라서. 최소 다른컨셉 2개를 구성하게 되고. 이는 덱 메이킹게임에서 재미를 부가시켜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블러핑
공격자인 러너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진행하지만. 수비자인 기업입장에선.
단순히 수비를 힘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블러핑을 통한 심리전을 기본으로 하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모든 카드를 뒤집어서 인스톨 하기 때문에.
공격자가 아젠다인지. 함정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플레이 하게됩니다.
이런 심리전을 카드게임에서 할 수 있다는것은 생각보다 큰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다른게임에 비해서 블러핑 요소가 아주 크다보니.
상대방 덱을 전혀 모르는 처음 보는 사람과의 첫 대결이 가장 큰 재미를 가져다 줍니다.
조금 지나서는 사람의 성향을 어느정도 알게되고. 조금은 아쉬워지긴 하지만.
그어떤게임보다 블러핑이 강조되는 게임으로 독특한 재미를 준다는 점은 아주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넷러너는 다른 카드게임들에 비해서 유니크함이 존재하며.
이 유니크함이 재미를 이루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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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위의 3가지 장점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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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제일 재밌게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기본룰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군요. 여자친구도 금방 배우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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