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것이 없는 자는 상상 그 이상의 힘을 가지나니."

–사프란 경전

판타지 플라이트 게임즈에서 안드로이드: 넷러너의 뭄바드 사이클 다섯 번째 데이터 팩으로 해방된 정신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뭄바드 사이클 데이터 팩에서는 인도 연합의 과열된 정치와 계략 가운데 자리한 사이버투쟁을 재구성해왔습니다. 한편 해방된 정신에서는 실제보다 네트워크상에서 일어나는 초월적인 삶에 대해 다루게 됩니다. 새로 추가된 카드 60장(서로 다른 카드 19종)은 몇 달 동안이나 가상 세계에 잭 인 할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미래 세계에서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등 종교에 의해 정립된 인간의 영성에 대해서 다룹니다.

해방된 정신 데이터 팩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의식의 확장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은 신비로운 해방된 정신의 사원을 찾고 그 구성원 몇몇과 그들의 철학을 함께 마주하게 됩니다. 또한 러너가 가상 세계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에 대해 탐구하는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되어, 러너가 자신의 의식을 확장 시켜 나가는 것을 저지하고 심지어 러너를 이용해서 자신의 아젠다를 가져올 활로를 찾게 될 것입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환생

안드로이드 세계관에서 여러 인사들은 네트워크로 잭 인 하며 아직 물리적 신체가 머무르는 실제 세계만큼이나 드넓은 가상 세계에서 자신만의 디지털화된 아바타를 조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과정은 네트워크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자 미디어에 몰입하여 풍부한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수단입니다. 하지만 러너에게 이 과정이란 시스템을 이용하고 가상 세계를 조작하여 숨겨진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는 방도입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인간의 의식을 가상 세계로 옮기는 능력은 다른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해방된 정신의 사원(해방된 정신, 82)에 기거하는 구성원들은 이 과정을 승천을 위한 한 걸음이라 여깁니다. 이들 중 일부는 가상 세계에서의 삶이 죽음과 환생이라는 윤회의 수레바퀴(해방된 정신, 85)에 영원히 묶인 영혼을 풀어주고 새로운 형태로서의 불멸에 이르게 하는 방도라고 간주합니다.

이들 중에서 구루 다빈더(해방된 정신, 84)는 가상 세계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 번에 몇 달에 이르기까지 신성한 가상 영역에 들어가곤 합니다. 자신의 육체는 전극과 영양분 공급관에 의해서 생명을 연명하는 동안, 그는 가상 세계에서 다른 사원 장로들과 함께 명상에 잠깁니다. 비록 인간의 정신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하는 기본적인 방침은 정립되어 있다 하더라도, 온전히 정신을 가상 세계로 옮기는 데는 기술적인 제약이 따릅니다. 하지만 구루 다빈더는 그의 생애가 끝나기 전에 이러한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전송 과정이 단지 삶의 연장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새로운 불멸의 형체이자, 정신 그 자체로 구성된 형체(영체)이며 더 이상 육신의 한계에 머무르지 않아도 되는 환생(해방된 정신, 83)의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경지에 오른 존재를 무엇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는 이를 “영혼”이라 부를 겁니다.

- 비용이 0인 중립 방벽 아이스는 힘이 0이고 “런을 종료한다.” 서브루틴 하나만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바닐라(해방된 정신, 95) 아이스는 레즈되지 않은 상태에서 러너에게 심리전을 걸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반면, 하스 바이오로이드의 브레인스톰(해방된 정신, 86)은 단독으로 러너의 핸드 크기를 0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핸드 크기가0으로 날아가는 만큼 러너의 정신도 날아가 버리겠지요.) 이로 인해 기업이 9 크레딧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때 레즈하지 않은 아이스를 러너가 “페이스 체크”하는 것은 상당한 심적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