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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모디 신작게임 더 헝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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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02: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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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3 도진
아스모디코리아에서 국내 정발한 신작 더 헝거게임이 배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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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으로보면 덱빌딩을 이용해서 일정라운드 동안
점수를 번 후, 동이 트기 전(15라운드) 성으로
다시 돌아오는 게임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재밌습니다.
더 헝거만의 느낌이 살아있고 무겁지않지만,
카드 사용을 하면서 덱을 조절하는 맛이 있네요.
종료 라운드에 맞추어서 끝나기전 되돌아오는것도
생각보다 재밌는 요소구요.
게임은 뱀파이어 플레이어들이 기본 뱀파이어
덱카드 6장으로 시작합니다.
각 카드는 각종효과나 속도를 표시하고 있고,
각 라운드 시작마자 3장을 뽑아 쓰는데요.
이 속도는 이동에 안쓰고 사냥을 할수있습니다.
이 사냥행위는 속도를 이동에 쓰지않고,
뱀파이어의 동료동물 패밀리어를 만들거나,
뱀파이어의 속도카드나 특수능력을 늘리거나,
인간을 사냥하여 점수를 얻을수있는데요.
점수따기의 핵심인 인간사냥은
점수를 많이줄수록 속도점수가 0이거나 마이너스며,
상황에 따라 좋거나 나쁠수도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사냥이지 테마적으로 쉽게접근하자면,
추종자를 늘린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그것도 언제든 식량이 될 추종자요 ㄷㄷ)
당연히 이 카드들이 후엔 레이싱에 방해가 되기도 하죠.
이것을 없애기위해선 특수카드로 없애거나 맵 군데군데
존재하는 지역에서 이 사냥감들을 꿀꺽 소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게임이 재밌는 요소엔
진행 방향의 선택과 밀어내기요소에도 있구요.
카드를 잘 조합하면 소화시켜 덱 압축이 가능하며,
중간중간 임무타일을 바꿔치기가 가능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후에 라운드가 얼마남지 않았을때 밀어내서
상대를 뒤로 밀치면, 상대가 제대로 덱압축안하면
자칫하면 계산완료 된
라운드 잔여수가 모자르게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성 멀리 밀리면 선턴을 가지게되서
카드만 잘나오면 역전해서 성에 먼저 도착하여
높은 성 도착 타일점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마구 달리던 레이싱이 복귀레이싱 땐 구간에 따라
선턴을 잡기위해 눈치보거나 서로 밀어내면서
재밌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중간에 있는 보물상자타일도 생각보다
소소한 점수와 효과를 주며,
특히 우산타일이 유용한데,
차례 마지막에 한턴 더 행동 할 수 있습니다.
(단 우산타일은 한번만 적용.
테마적으로 이 우산은 동트기전에
햇빛을 가려주는 양산 용도인듯합니다 ㅎ)
이 보물타일들은 사용후 뒤집으면 점수 2점씩 주는데,
인간추종자늘릴때(인간사냥) 주는 점수가
보통 2~4점 정도인걸 보면
무시할 점수가 아니죠. 4점주는 타일도있거든요.
처음엔 빠르게 마지막 미로구역 도착을 위해 소화기회가 와도
소화 안 시키고 역이용해서 빠르도달 하는방법도 있구요.
(혼란효과-성에서 4칸멀어짐)
그런데 이게 반대로 성에 돌아올땐 역효과가 됩니다 ㅎ
돌아올땐 소화시키며 덱압축하며 돌아와야겠죠.
속도카드 이용 땐 한방향으로 진행해야하지만 진행 중엔
교차로에서 방향전환도 가능하구요.
맵이 단순 순환하는구조가 아니기에 덱이 꼬인다면,
가장 먼 미로구역에서 꾸준한 승점주는 장미카드 얻기대신
산 구역에서 사냥행동을하면서 뺑뺑이 돌며
중간중간 소화구역에 도달해서 덱압축 통해 덱빌딩하며
높은점수를 줄 임무타일 확보하면
생각보다 더 큰 점수를 딸 수도 있어보이구요.
무작정 카드운으로 빠르게 레이싱하며
치고나가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닌
운영의 묘미로 작전을 세워도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사람수가 많다면 초기레이싱에 밀려
수틀린 사람들끼리도 서로 밀어내고 사냥하며
카드모으면서 경쟁구도가 생길수도 있겠더군요.
패밀리어 카드를 잘 이용해서 준비카드쌓기 전략으로
점수를 버는방식도 가능하구요.
(준비.는 카드 액티브효과 발생안하면 더미에 안들어가고
플레이 영역안에서 준비영역에 카드를
내려놓은상태로 유지가능.
패밀리어는 카드모을수록 게임 끝날때 점수를 주거나,
카드뽑았을때 조건이 되면 점수를 주는 등
점수얻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생각보다 덱과 말을 운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속도 2카드를 이용해 이동 후
2속 카드를 이동이 아닌 인간 사냥해서 가져온다던가,
남은 2속 카드를 이용해 빨간병영 인간카드를 소화가능 한
지역에 들어가서 바로 저 카드를 소화시켜
안전하게 4점을 확보한다던가,
(혹은 미리 사냥하고 덱에서 뽑힌상황에서도 이용가능)
아무생각없이 카드내리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1짜리로 속도조절하거나
인간카드가 플레이영역에 내려지면,
속도를 3으로 적용가능하면서
플레이어 말의 레이싱 운영을 할수있죠.
속도 1짜리 인간카드만 남긴다면 유용할수도?
속도는 있거나 남았어도
플레이어 선택에따라 이동안해도 됩니다.
우산 토큰있으면요 사용시 한번더 턴 행동가능!
현재 상황은 15라운드 마지막에 겨우 성앞
묘지구역에 도달한 상황입니다.
둘은 먼저 일찍 성에 도달할수있었지만 서로 점수가
엇비슷해서 사냥등 행동으로 라운드를 맞추어서 묘지에 도착.
우산 토큰에 의해 생긴 행동으로 마지막 카드뽑기를 합니다.
파란색은 속도카드가 잘나와서 성에 도달해
10점점수 타일까지 먼저 얻습니다만,
빨간색은 마지막에 두둥! 연속 인간 3명이 나와
묘지에서 -5점 받고 관속에 숨어 게임을 마칩니다.
점수계산때 앞서갔던 빨간색이
덱빌딩 덱압축에 소홀히 한결과가 마지막에 터져버렸네요 ㅠ
점수타일 10점을 상대에게 빼았기고 골인점수도 못받으면서,
역전을 허용하며 게임이 끝납니다.
더 헝거는 기존의 덱빌딩을 이용한 점수따기나,
단순 골인지점을 향해 달리거나,
덱을 엄청늘려가며 계속 뽑으면서 엔진빌딩마냥 콤보를
마구내며 점수내는게임과는 결이 다릅니다.
레이싱과 덱빌딩이 절묘하게 겹치면서 덱빌딩을하며
카드덱 운영과 더불어, 플레이어 말토큰의 레이싱 역시
신경쓰며 운영하여 다시 원점으로 잘 돌아와야하는 게임입니다.
이런 운영의 묘미도 존재하지만 카드뽑기 덕분에
파티스러운 상황도 생길 수 있고
푸쉬유어럭으로 무작정 운믿고 진행도 노릴수도 있고,
안전하게 빌딩과 덱압축에 신경쓰며 점수 쌓을수도 있으며,
참가인원에따라 파티스럽게도 즐길수있고 전략성있게
놀 수도있는 재밋는 게임이라고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더 헝거 후기리뷰였습니다.
전 아주 맘에 드네요!
트레이도 아주 잘되어있습니다! 슬리브껴도 공간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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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송온 것 같던데...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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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름값은 하신 걸까요? 첫인상이 좋진 않았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는 글이네요. 아리까리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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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재밌게 했는데요... 제가 2칸 남기고 태양에 재가 되버려서 오늘부터 운빨똥겜이라고 부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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