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본판에서 가장 매력적인 국가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바이킹을 꼽겠습니다

바이킹민족은 제국시대 없이 야만인 시대로만 플레이하며

8개 국가 중 유일하게 역사에 기록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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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이야기를 따라 거닐다보면

이 게임은 훨씬 재미있게 다가왔는데요

게임속 등장하는 카드를 따라서 그들의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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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그 어원을 분석해보면 'Vik - 만 Ingr - 사람들' 만에서 온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지역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정의입니다. 그들은 8세기에서 11세기 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거주하며 대륙을 향해 약탈, 탐험, 교역을 행하였습니다.¹ 8세기 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는 인구가 폭증하는데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비옥한 땅이 아니었습니다. 바이킹은 새로운 땅을 향해 눈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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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의 역사를 두가지 챕터로 나눈다면

침략자와 탐험가​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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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들의 놀라운 선박제조 기술입니다. 바이킹을 대표하는 배로 '롱쉽 (노르드어로 랑스킵)'이 있습니다. 바이킹 선박은 거친 파도가 치는 곳이나, 얕은 바다에서도 어려움 없이 항해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원정을 떠나거나, 내륙을 거슬러 올라가 무역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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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명예롭게 싸우다 죽은 바이킹 전사는 죽은 뒤 오딘의 궁전 발할라로 간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기에 전투중에는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미친듯 싸움에 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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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8세기 말부터 확장을 시작합니다. 영국 동부해안가 노섬브리아 린디스판 섬의 수도원을 약탈한 것을 시작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침략하고 이베리아반도와 남부 이탈리아까지 영향력을 떨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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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왕국은 바이킹의 침략이 너무 빈번하자³, 서기 911년 평화조약을 체결하며 그들에게 프랑스 북부 지역과 백작의 지위를 주면서 이곳에 정착하여 다른 약탈자들을 방어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들의 수장은 '롤로'였습니다. 그가 자리를 잡자 많은 스칸디나반도 사람이 이주하였습니다. 후에 이곳을 북부인들의 땅 이라는 의미로 '노르망디'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이주한 지역에 자리잡고난 뒤 프랑스 왕국의 언어와 풍습, 종교를 받아들이며 바이킹의 색깔이 옅어집니다.

바이킹의 정복지역, 9세기(빨강) 10세기(주황) 11세기(노랑)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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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또한 위대한 탐험가였습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영국을 진출한 뒤 그들은 아이슬란드로, 그린란드로 항해를 이어갑니다. 그린란드 땅을 가장 먼저 밟은이는 '붉은머리 에릭'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아이슬란드에 살다가 살인죄로 추방을 당하는데 그는 추방 기간동안 섬을 탐험한 후 아이슬란드로 돌아가서 사람들을 데리고 옵니다. 이때 사람에게 비옥하고 살기 좋은곳이라 꼬시기 위하여 그린란드로 이름붙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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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에 알리었지만, 사실 500년 전에 바이킹은 북아메리카 땅을 밟았습니다. 바이킹은 아이슬란드어로 기록을 남겼는데요, 그들의 문학이자 역사서를 '사가(Sagas)'라고 하였습니다. <붉은머리 에이릭의 사가>와 <그린랜드 사가>에서 바이킹이 아이슬란드, 그린랜드를 넘어 빈란드(현 캐나다 뉴펀들랜드 추정)까지 탐험했다는 기록이 발견되며 신대륙 탐험 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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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evaltimesportfolio 홈페이지​
 

9세기부터 전유럽을 강타한 바이킹의 시대는 11세기 경 막을 내립니다. 바이킹 전사들이 노르망디, 잉글랜드 등 여러 지역으로 퍼지면서 새로 발견한 사회와 문화에 동화되어 버렸기 떄문입니다. 토속종교인 파간(pagan)에서 현지인이 믿는 종교로 개종하였으며 개종 이후에는 바이킹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차단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스칸디나 반도 내에서도 오딘을 믿는 토속종교 파간(pagan)에서 그리스도교로의 변화가 있었고, 이와 함께 같은 종교 국가를 약탈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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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시대의 마지막 지점을 꼽는다면, 사학자들은 1066년을 꼽습니다. 노르웨이 하랄 하르드라다 왕은 잉글랜드를 침공하였습니다. 스탬퍼드 브릿지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하였고 그 이후로는 바이킹의 이름으로 진행된 전투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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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바이킹은 스칸디나비아 카드를 갖고 시작합니다

이후 페로제도,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빈란드 카드를 얻습니다

먼곳 빈란드 까지 가기위해서는, 전초기지가 필요하지요. 그린란드에서 랑스킵을 타고서야 갈 수 있습니다.

빈란드 카드는 승점 6점에 상당한 자원이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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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스킵은 빈란드 카드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격카드를 쓸 때마다 자원을 줍니다. 바이킹은 전쟁에 나갈때마다 약탈품을 가지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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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덱에는 붉은머리 에릭이 있습니다. 실제 역사에서는 에릭의 부친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살인을 저질러 아이슬란드로 갔고, 에릭이 아이슬란드에서 살인을 저지르며 섬을 떠났는데요, 게임에서도 스칸디나비아 카드를 포기하고 새로운 영토를 얻어옵니다. 컨셉에 충실한 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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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자롤로는 프랑크 왕국 노르망디에 정착하고 후대 잉글랜드 윌리엄왕가의 시조가 된 사람입니다. 그는 영광을 얻었으나 개종과 함께 바이킹의 정체성을 잃었으므로 1차례 플레이하고 카드덱에서도 추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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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기믹적으로 정말 재미난 시스템을 갖고있습니다

'역사를 기록하지 않는다', 그리고 '야만인 시대'로만 플레이한다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게임상 중요한 덱 압축 방법입니다. 바이킹은 역사기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덱 관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실제로 바이킹은 사가(Sagas)를 통해 그들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강력한 카드들은 1회 플레이 후 역사에 기록하게 되는데 바이킹의 경우 이런 카드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상에서는 두가지 제약을 이겨낼 우회로 카드를 두었습니다. 게임에서 사가 카드를 플레이한다면 한 턴에 한장씩 덱 압축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빗 카드를 사용하면 제국시대 카드 한 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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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야만인 카드 13장으로 민족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마지막 위치에 하랄 하르드라다 카드가 있습니다. 이 카드를 가져오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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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은 게임속에서 매우 공격적인 존재이며, 혼란을 뿌리고 본인이 혼란을 이용하는데 탁월합니다. 지역카드에 자원이 많이 붙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 행동을 통해서 자원을 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미난 시스템과 그를 보완하는 카드를 따라가다보면 바이킹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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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배경은 위키피디아, 유튜브, 블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

기술상의 오류, 잘못된 해석이 있다면 너그러이.. comment 주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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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페리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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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ikipedia, Viking

2. <바다의 늑대> 라스 브라운워스, 2018

3. 나무위키 ; 롤로, 대바이킹 전쟁의 영웅이었던 로베르와 권력투쟁을 벌이던 샤를 3세 '단순왕'은 흐롤프를 회유하기로

4. Youtube ; Eric the red : the biography stories

5. 브런치북 ; 바이킹 네트워크 (박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