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운좋게 합석을 허락 받아서

2인플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시나리오 하나에는 고유의 3가지 캐릭터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1번에는 사냥꾼, 마녀, 귀족 이렇게 3가지 캐릭터가 고정되어있습니다

캐릭터가 3명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인원수도 1~3인 인것이죠

 

캐릭터 들은 각자 고유의 스텟과

테스트 주사위 2개(1,1,2,3,3,4) 그리고 보라색 주사위3개(1,1,2,2,3,☆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장비 카드 한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캐릭터 카드의 뒷면(스포일러라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에는

2가지 승리 조건이 써져 있습니다

상대 보다 빨리 이 조건을 달성 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능력은 위에서 부터 지능, 민첩, 힘이고

능력 테스트는 주사위 2개와 보라주사위를 원하는 갯수 만큼 던질 수 있습니다

보라 주사위의 경우 한턴에 1개씩 사용 가능 상태가 되며

보라 주사위를 굴린경우 소모되는 형식입니다

최대 3개 까지 보유 가능합니다

 

능력 테스트시 주사위를 굴려 나온 눈의 합 이하에

있는 나무 토큰 수 만큼이 성공 수치가 됩니다

위 사진의 사냥 꾼을 예를 들면

민첩 테스트에서 주사위 눈의 합이 5가 나왔다면

2와4에 토큰이 있기 떄문에 2의 성공 수치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보라 주사위를 던져 별이 나온다면 성공 수치에 +1이 됩니다

 

 

 

시나리오를 선택하면 어플에서 맵을 어떤식으로 배치하는지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가운데 지역에서 모두 시작하며

나머지 부분은 뒷면으로 뒤집어져 있습니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맵의 영혁이 점점 넓어지게 됩니다

미리 어플에서 뒷면인 맵을 눌러서

이곳이 대충 어떠한 곳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최대 2칸이동( 이동 안해도 됩니다/ 대각선은 이동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지역을 오픈 하면 그곳에서 멈춥니다) 후에

그곳의 장소, 인물 등에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상호 작용을 할 경우 맵의 인물 피규어나 상호작용 토큰(육각형 토큰)을 

앱에서 선택하게 되면

해당 인물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선택지가 나오게 됩니다

 

가볍게 예를 들면 대장장이에게 상호작용을 할경우

이 아이템에 대해서 물어보기( 앱으로 아이템의 코드를 읽게합니다) - 어디에서 쓰일지, 어떤식으로 쓰일지, 혹은 아이템에 대해서 모른다고 답변을 해줍니다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 물어보기 ( 캐릭터 카드의 코드중 하나를 읽게합니다) - 직접적인 힌트, 어떤 인물에게 가서 물어보라는 등의 답변을 해줍니다

고유 이벤트 - 무엇 무엇을 가져와 달라,(무기가 필요하다, 은 제품이 필요하다, 개를 가져와 달라 등등 - 아이템 카드에는 이카드는 어떤 종류인지 카드 위에 써있습니다.)

각종 잡담 - 스토리 진행 및 자신의 고유 미션에 힌트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무엇 무엇을 가져다 달라는 퀘스트 - 해당 카테고리의 카드가 있어야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코드를 찍어야 하기 때문이죠)

능력 테스트 - 지식, 민첩, 힘 테스트를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대장장이가 고민이 있는데 이를 해결해 주려면 민첩 테스트를 해야하고 성공 수치에 따라 성공할 수도 실패 할 수도 있습니다)

상인인 경우 - 아이템 구매( 처음 맵에서 캐릭터가 나타나면 물건을 파는 경우 어떤 어떤 카드를 가져와서 상점카드 더미를 만들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캐릭터 피규어 아래 사각형 토큰이 있고 오른쪽에 상점 카드 더미에 사격형 토큰이 있는데, 같은 색끼리 그 피규어가 파는 아이템들입니다)

등등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차례를 종료 할 수 있습니다. (간혹 특정 상호작용을 하면 바로 차례가 넘어가기도 합니다) 

카드들은 모든 미션에서 쓰이는 공용 아이템 카드들이 위 사진 처럼 있고

해당 시나리오 에서만 쓰이는 고유 아이템 카드들이 있습니다

 

 

카드의 이름에 붉은 배경인 카드들이 고유 카드입니다

일반 카드들은 보통 카드 아래 쓰여진 기능을 수행하면 버려야합니다

하지만 고유 카드들의 대부분은 그 카드를 가지면 지속적으로 쓸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캐릭터들은 최대 5장 까지 카드를 가질 수 있고

그 이상의 카드를 얻는 경우 그 카드를 자기 장소에 버리거나

바로 사용 하거나

가진 카드중에 다른 카드를 사용해서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카드를 장비 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들은 각자 고유한 가격을 가집니다

참 착하게도(?) 아이템을 사고 팔 때의 가격은 일정합니다 (보통은 사고 다시 팔면 가격을 후려 치는데 말이죠...)

 

각종 상호 작용을 통해서 카드 보상, 능력치 상승, 능력치 하락, 골드 , 경험치 토큰( 원할 때 사용해서 능력치 상승 가능) 등을 받을 수 도 있습니다

 

 

 

후기

 

스토리도 캐릭터 별로 탄탄하고

상호작용을 해보는 맛이 있으며

자신의 개인 미션을 달성을 위해서는 캐릭터들이 하는 말을 잘 봐야합니다

그런데 일단 아무것도 모르고 진행하다 보니

예를 들어 왼쪽 끝 맵에서 개를 팔지만 안사고

오른쪽 끝 맵에 가니 개를 데려와 달라고 하는 등 

운이 없으면 턴 소모가 심하고

개인 미션에 도움이 안되는 인물과만 상호 작용을 하는 등이 생길 수 가 있습니다

그리고 능력 테스트가 주사위이기 때문에 운이 없으면 성공 수치가 낮게 나오고 계속 실패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수치가 통과 수치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어플이 한번 진행한 경우 대사 로그를 볼 수가 없고

맵 선택 또한 실수로 맵을 누른 뒤에야 2칸 이상 거리인걸 알게 되어 취소 해보려고 했지만 취소 기능도 없었습니다

 


그릭고 피규어가 너무 작아아서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광기의 저택 피규어도 구분이 잘 안가는데 이건 광기 저택 인물 피규어의 거의 1/4수준이더군요

피규어가 있는데 싼가격으로 나온 이유가 납득이 되더라구요

어플도 코드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사진 기능이 가능한 모바일, 테블릿등 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어렷이서 할경우 화면 보기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스팀으로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번 시나리오를 한경우 

어떤 인물이 무엇을 주고 어딜 가야 무엇을 얻는지 알게 되기 때문에(캐릭터 뒷면의 개인 미션 빼고 어플에 나오는 모든 대사는 모두에게 공유 되기 때문입니다)

한번 해버린 시나리오는 캐릭터를 바꿔서 해도 어딜 가면 개인 미션을 빨리 깨는지 알고 있다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장점도 많습니다

스토리가 흥미롭고 이벤트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관 되어 있어서

나중에 아하 이래서 이랬구나 하는 등 스토리가 흥미진진합니다

위에서 말한 한번 해버려서 스포를 아는 경우도

이벤트를 어떻게 진행 했냐에 따라 이벤트 순서나 인물 등장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게임 종료시 캐릭터 뒤면의 개인 미션을 공유하지 않는다면 리플레이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오히려 1인플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 되더군요

능력 테스트도 매턴 추가 보라 주사위를 주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스텟 업그레이드 및 장비 빨로 인한 확정 성공 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플이다 보니 각종 장비및 자신의 운명(개인미션)에 대해서 물어보 등이 가능하다 보니 상호 작용 하는 맛이 있더군요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내가 이 아이템을 사려고 했거나 내가 퀘스트를 깨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사거나 퀘스트 클리어 하는 등의 영향이 있습니다(물론 그 아이템 보상이 제 개인 미션에 관련 된거라면 뼈가 아프긴합니다, 제가 플레이 할 때 실제로도 필요한 아이템을 옆에 분이 가져가셨습니다 ㅠㅠ)

 

튜토리얼 시나리오인  1번 시나리오를 중반까지만 진행해보고 

쓴 리뷰이기 때문에 끝까지 해본다면 다른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