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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4월 23~24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후기
  • 2022-05-03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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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8

Lv.13 초코벌레

이번에도 또 일 때문에 후기를 작성 못하고 1주일 넘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때의 기억력이 거의 사라져 간단하게 후기를 적게 되었네요.

토요일 모임을 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3명 밖에 없어 아크 노바를 하려고 했다가 서서히 사람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 나중에 7명이 되었네요. 당진에서 3명, 태안에서 1명, 서산에서 나머지 3명이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초코가 카페에 도착해 보니 먼저 온 캠퍼, 카이니님 둘이서 윙스팬을 즐기고 있었네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지켜보던 중에 당진 팀 3명이 도착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간단한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4월 23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캠퍼, 카이니, 린이, 리미, 이멜리언, 챔스

플레이 시간: PM 12:45 - PM 06:10

플레이 게임: 오마이 굿즈!, 롱샷, 카베르나: 동굴 속 농부들 (초코 팀 기록)

  1. 오 마이 굿즈! (Oh My Goods!)

린이님이 잠시 즐길 게임으로 이것을 꺼내었고 설명까지 해주었답니다. 간간이 초코가 린이님 설명에 살을 붙였네요.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사진을 아쉽게 한 장도 찍지 못했네요. 4명이 플레이를 하는데 초코, 린이, 리미, 이멜리언이 참가했답니다.

플레이하는데 다들 플레이를 잘하더군요. 아쉽게 2라운드까지만 플레이하다가 옆에서 하던 윙스팬 플레이가 끝났고 챔스님도 마지막으로 도착해서 게임을 중단했네요. 처음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괜찮은 게임이라고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제 대인원이 모였으니 한번 파티스러운 게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롱샷을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거의 10년 만에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답니다.

2. 롱샷 (Long Shot)

돈은 게임에 들어 있는 종이 지폐가 아니라 초코가 구입한 브라스 아이언 클레이 칩을 사용했네요. 다들 클레이 칩을 보고 맘에 들어 했답니다.

초코의 간단한 룰 설명 이후 게임을 플레이했는데 처음에는 다들 각자 말 1마리씩 구입하느라 여념이 없었네요.

<게임 플레이 모습>

구입한 후 이제 달리기 시작하는데 몇몇 말들이 아주 잘 달리더군요. 그 때문에 자신의 턴에 선두에 있는 말에 배팅하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이번에는 몇 라운드 진행이 아니라 단판 승부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 승부를 잘 걸어야 했지요.

<게임 플레이 모습>

너무나 앞서는 말 4마리에 다들 배팅하면서 카드를 이용해 뒤로 밀어버리거나 아님 카드로 돈을 버는 등에 행동을 했네요. 마지막 골인을 시키려고 혈안이 되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특히 말의 주인들이 그렇죠. 골인하면 상금이 있으니 말이죠.

<게임 종료 모습>

이변이 크게 일어나지 않고 선두에 있던 3마리 말이 차례로 들어갔네요. 어떤 말은 다른 말의 이동바에 의해 호승심으로 이동하다 골인한 경우도 있었답니다.

다들 재미있어 해서 다음에 또 한 번 대인원이 모이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는 3라운드 정도 진행하는 걸로 해야겠답니다. 상금과 배당금을 계산하고 자신이 원래 갖고 있는 모든 돈을 합치니 카이니님이 승리했네요. 게임 중 열심히 카드 플레이를 통해 돈을 계속 모은 게 주효했던 것 같네요.

이제 인원을 나눠서 플레이하기로 합니다. 초코는 오랜만에 카베르나를 플레이해보고 싶어서 그걸 선택. 캠퍼님은 아크노바를 해보고 싶어 그걸 선택하면서 인원이 각각 나눠지게 되었네요.

카베르나는 초코, 챔스, 린이, 이멜리언님. 아크 노바는 캠퍼, 리미, 카이니님이 참여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쉽게 아트 노바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3. 카베르나 (Caverna: The Cave Farmers)

19년 2월에 해보고 근 3년 만에 다시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새롭게 겉박스 일러스트와 확장이 추가된 카베르나가 출시된다고 해서 기존에 갖고 있던 게임을 다시 해보고 싶었네요.

다른 분들도 게임이 궁금해서 해보고 싶어 해 함께 했답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컴포넌트는 예비로 두고 오래전에 클레이로 만든 동물과 자재 컴포넌트를 구입한 적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다들 보면서 너무 귀엽고 이쁘다고 하네요. 저도 보면서 너무 이쁘긴 하죠. 카베르나 게임 1개 값이 들어갔지만 말이죠.

<게임 플레이 모습>

그동안 카베르나를 플레이하면서 에러플 한 것을 이번에는 제대로 에러플 없이 플레이를 했답니다. 아! 1가지 놓친 점은 큰 우리에는 외양간 2개까지 건설 가능하다는 걸 말하는 걸 깜빡했네요. 동물 점수에는 개가 포함되지만 가축 - 점수에는 개가 포함 안 되는 것 등이네요.

그것 빼고는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설비는 처음 하는 분들이 저 빼고 3명 모두라서 입문용으로 했답니다. 그래서 다들 설비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네요. 이것이 나중에 화근이 됩니다.

<게임 종료 모습>

게임은 총 12라운드를 진행했는데 이멜리언님과 린이님, 챔스님 모두 드워프 사냥을 적절히 해서 이걸로 많은 것을 이루었네요. 초코만 겨우 1명만 사냥을 내보내고 나머지는 그냥 일꾼으로 지냈는데 정말 설비에 투자 안 했으면 제가 꼴찌를 했을 거라 생각될 정도로 다들 게임 실력이 대단했답니다. 다음에 다시 한다면 이길 자신이 솔직히 없네요. ^^

아래는 각자가 운영한 개인 보드판 모습입니다.

<초코 개인판>

설비 타일 4개를 모두 추가 점수를 얻는 타일을 갖고 와서 부족한 점수를 이걸로 만회했네요. 그래서 덕분에 1등을 차지했답니다. 이거 아니었다면 전 꼴찌를 했었네요.

<챔스 개인판>

너무 잘 지었는데 추가 점수가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린이 개인판>

1칸을 채우지 못해 벌점이 있었지만 그걸 상회할 정도로 동물들이나 곡식, 채소가 많아서 점수를 두둑이 벌었답니다. 초코와 겨우 4점 차 밖에 나지 않는다는 사실.

<이멜리언 개인판>

사냥꾼 드워프 집안을 만든 이멜리언님 이것으로 동물과 곡식, 채소들을 두둑하게 모았고 추가 점수도 얻었더군요. 린이님과 단 1점 차 차이가 되었답니다.

다들 게임은 아그리콜라에 비해 순한 맛이라 할만하다고 하더군요. 다음에는 인원을 더 늘려서 해보고 싶어지네요.

이걸 끝으로 당진 팀이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일어났네요. 캠퍼 팀도 아크 노바가 끝나고 잠깐 파티 게임을 하나 했는데 캠퍼님이 룰마까지 하고 게임을 잘 모르는 분들을 챙기다 보니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지치는 바람에 자기도 일어나겠다고 해서 다들 떠나게 되었네요.

초코도 원래 저녁에 가족들 저녁식사가 있었는데 아직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그 와중에 저녁부터 카페에서 서스펙트라는 추리게임을 할 모임방 인원이 도착했네요. 유니, 용, 라떼, 쟈바 이렇게 4명이서 진행하는 팀이랍니다. 카페 앞에서 떠나던 당진 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한참 하다가 들어왔더군요. 유니님과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가 보네요.

<서스펙트 게임 플레이 모습>

서스펙트 팀들의 플레이 모습을 보는데 역시 초코에게 추리 게임은 어려웠네요. 4명 모두 추리 게임을 아주 좋아해서 재미있게 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시즌 2가 나오면 이 멤버 그대로 또 하고 싶다고 하네요.

초코는 가족들의 연락을 받게 되어 서스펙트 팀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일어났네요. 이렇게 토요일 모임이 끝마치게 됩니다.

<돼지갈비>

<육회>

가족들과 오랜만에 돼지갈비 집에 와서 돼지갈비와 육회를 실컷 먹었네요. 격리 해제로 인해 식당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었답니다. 이제 코로나가 서서히 종식되어서 너무 좋네요.

4월 24일

다음날 일요일. 이날은 등산이 있던 날이네요. 모임 톡 방에서 등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계속 매주 등산을 하고 내려온 후 게임을 하는 게 몇 번 있다 보니 등산에 관심이 생겨 참여하는 분들도 조금씩 늘고 있답니다.

저도 여기에 합류했네요. 이번 등산에는 라떼님도 처음으로 참여했답니다. 서산에서 궈니님 차에 초코, 라떼, 카이니님이 함께 타고 갔고 청하님이 따로 당진에서 출발. 두부님은 등산 후 출근 때문에 따로 서산에서 출발했네요.

목적지는 용봉산으로 정했답니다. 다만 코스를 어디로 할지 고민하게 되었네요.

<용봉산 전경>

청하님이 저번에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정한 코스로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험난한 코스로 간 것 같더군요. 올라가는데 숨이 가빠할 정도는 처음이었답니다. 이번이 3번째 등산인데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었네요.

<용봉산 전경>

그래도 초반 등반 코스를 지나고 나니 할 만해지더군요. 그 처음이 무척 힘들었네요. 정상에서 본 경치는 참 좋았답니다. 정상에서 먹은 아이스크림 맛이 정말 꿀맛이더군요. 모든 봉우리를 등반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 짧은 코스만 오르고 내려가는 걸 선택하게 되었네요. 내려가는 길은 쉬웠답니다.

내려가면서 쉬는 곳에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청하, 두부 두 사람은 다음에 편육을 갖고 오자고 하더군요. 거기에 동하는 라떼님 모습을 보니 다음번 등산에 꼭 참여하면 편육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뱀 사진>

먼저 내려가던 궈니님이 잠시 쉬려던 곳에 뱀이 있어 화들짝 놀라서 모두에게 이야기를 해주었고 모두가 지켜보았네요. 다행히 뱀은 사람들을 피해 저 멀리 사라졌답니다. 뱀을 이렇게 가까이 보는 건 처음이네요.

이렇게 2시간 50분간의 등산이 끝나고 내려와 다들 다시 서산으로 향했네요. 두부님은 아쉽게 바로 출근해야 한다고 해 먼저 출발했고 남은 사람들은 서산으로 가서 점심으로 냉면을 먹게 되었네요. 산에서 김밥을 먹었지만 이걸로는 부족했다고 생각된 모양이네요.

<물냉면>

물냉면 2개와 반반막국수 2개, 그리고 고기만두와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어 한 분이 있어서 마셨네요. 특히 술은 절대 빠지지 않는 라떼님은 바로 한 잔을 마셨답니다.

맛있게 먹고 카페에 도착해 보니 내포에서 온 선장, 보보, 이밝음, ms 님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네요.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등산 팀 인원도 합친 뒤 팀을 나누기로 합니다.

4월 24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청하, 궈니, 라떼, 카이니, 선장, 보보, 이밝음, ms

플레이 시간: PM 02:15 - 05:35 (초코 플레이 기록만)

플레이 게임: 아크 노바

초코는 어제 아크노바를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하고 싶어서 합류했네요.

  1. 아크 노바 (Ark Nova)

초코, 선장, 보보, 이밝음 이렇게 4명이 아크노바를 플레이하고 나머지 청하, 궈니, 카이니, 라떼, ms 님이 다른 게임을 플레이했답니다. ms 님은 조금 있다 일어났고 나머지 분들이 좀 더 플레이를 했네요.

<게임 플레이 모습>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이번에는 초코가 가진 카드가 너무 안 좋았네요. 기본 프로젝트 카드와 따로 얻는 점수 카드가 너무 맞지 않아 어디에 집중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어중간한 플레이를 하게 되었네요.

선장님과 보보님이 워낙 카드가 잘 나와고 운영을 잘해서 점수를 정말 빨리 얻어지더군요. 이밝음님도 은근히 게임을 잘해서 첫 플레이에서 음수가 나왔지만 한자리 대라서 다음에 할 때는 바로 양수 점수를 얻을 것 같네요.

초코도 이번에는 - 음수가 나왔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잘하고 싶어지더군요. 다만 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사진을 겨우 1장밖에 찍지 못했네요. 거기에 게임이 끝나갈 때쯤에 등산 후유증이 몰려오면서 집중을 못 하게 되었네요.

너무 피곤해지더군요. 피로가 밀려오는 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지 다른 팀에 있던 청하, 카이니, 라떼님도 파티게임을 플레이하고 6시 넘어서자 너무 피곤해 하며 다들 일어나 떠나게 되었네요. 저도 피곤해서 일어나야 할 것 같아 내포 팀원들에게 인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아쉬운 게 테라포밍 마스 빅박스도 갖고 왔는데 이걸 플레이를 하지 못했네요. 남은 내포 팀 3명과 끝까지 버틴 궈니님이 한, 두 게임을 더 하고 일어났다고 나중에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걸 끝으로 서산 일요일 모임 후기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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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05-03 09:59:38

    롱샷은 꽤 재미있다고 들어서 저도 꼭 해보고 싶네요 ㅎㅎ
    카베르나는 컴포 업글이 정말 귀엽습니다.. 특히 양이!!
    음식 사진 덕분에 아침부터 배가 고파지네요..ㅎㅎ
    • Lv.13 초코벌레
    • 2022-05-03 12:13:52

    저도 오랫만에 해보니 롱샷이 참 재미있네요. 다만 단판 보다는 몇판 진행해야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ㅎ 카베르나 컴포는 비싸지만 정말 값어치는 하는 것 같아요. 음식 사진은 언제나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주다보니 계속 넣게 되었네요.
    • Lv.47 채소밭
    • 2022-05-03 11:32:56

    알찬 주말 보내셨네요. 항상 읽는 재미가 있는 후기입니다ㅎㅎ 컴포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육회에 냉면까지 부러움뿐인 후기ㅠㅠ
    • Lv.13 초코벌레
    • 2022-05-03 12:15:31

    저번 주말에는 참 알차게 보냈네요. 컴포에 만족하는 사람들 모습에 비싸게 구입했지만 만족하게 되었네요. 음식 사진은 노림수였죠. ㅎ 역시 예상은 적중했네요.ㅋㅋ
    • Lv.53 상후니
    • 2022-05-03 11:58:19

    위너스 서클 재미있게 했는데 롱샷도 재미있어보이네요ㅎㅎ
    서스펙트 게임은 부럽네요ㅜㅜ
    • Lv.13 초코벌레
    • 2022-05-03 12:16:55

    위너스서클과 비슷한데 카드 플레이를 넣은 게임이라고 보시면 되요. 무엇보다 인원을 8명까지 플레이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서스펙트는 팀이 따로 짜서 진행중이라 저도 구경만 하고 있었네요. 제가 추리게임에는 잼병이거든요. ㅠ.ㅠ 여성분들이 추리 게임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 msygw
    • 2022-05-03 12:15:40

    카베르나 컴포 예쁘네요^^

    등산도 하시구 맛있는 것도 먹고 너무 부러운 모임입니다~~
    • Lv.13 초코벌레
    • 2022-05-03 15:32:46

    카베르나 컴포는 역시 돈과 등가 교환한 보람이 있네요. ㅎㅎ 모임 분들 중에 등산 좋아하는 분들에게 이끌려 다니고 있는데 만족하고 있어요. 정말 갔다 온 뒤에는 뭘 먹어야 하더라구요. ^^
    • Lv.40 리클러스
    • 2022-05-04 05:51:02

    저 클레이 컴포는 진짜 크으~ 육회 추!(응?)
    • Lv.13 초코벌레
    • 2022-05-04 11:06:43

    카베르나 1개 가격이 들어갔지만 정말 이쁘더라구요. ㅎㅎ 육회는 언제나 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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