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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허즐 방 탈출 후기 (스포없음)
  • 2024-10-06 13:20:23

  • 1

  • 205

Lv.34 크로스21

퍼즐 게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클라이맥스로 진행하면서 드러나는 허즐의 비밀에 감탄하게 될 것
적당한 난이도(12세)와 가끔 등장하는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들은 나에게는 적당한 수준이었다.
12세의 자녀분과 이 게임을 즐긴다면 자녀들의 취향과 집중력을 확인하게 될 지도?

디뽐

퍼즐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어릴 때 문제집 풀면서 마지막에 나오는 이런 퀴즈들은 상당히 좋아했던 것 같지만 ㅎ
방 탈출 게임도 뭔가 기믹이 대단한 건 좋아하지만 이렇게 퍼즐만 풀어서 암호 눌러서 넘어가는 스타일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자세한 후기
퀴즈 자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지만 진행 방식에 대한 내용은 언급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더 이상 글을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위의 디뽐에서 언급했듯 저는 방탈출을 종종 즐기지만 퍼즐로만 이뤄진 방탈출 카페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이 게임을 구매한 이유는 가장 먼저 저렴한 가격이 있겠고, 그 다음은...




바로 이 허즐 때문입니다.
저는 인생영화중 하나로 인셉션을 꼽고 있는데 이 허즐이 주는 생김세와 게임 내에서 테마적으로 쓰이는 요소는 마치 인셉션의 토템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거든요 ㅎ

결과적으로 이 허즐을 만지작거리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물건을 배송받고 허즐을 만지작거릴 생각에 즐겁게 제품을 뜯은 순간! 문제를 진행하기 전에는 굴리지 말라는 경고가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ㅋㅋ




그보다 더 아쉬웠던건 제품 퀄리티입니다.
문제 카드들이 쩌덕쩌덕 붙어있었기 때문에 저는 혹시나 이게 기믹인가? 싶어 조심스럽게 다뤘는데 아니었네요.
결국 아니라는걸 알고 살살 떼어봤지만 몇몇 카드들에 저런 흠집이 남게 되었습니다.
물론 게임에 전혀 지장이 갈 수준도 아니고, 게임 가격도 매우 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정도 요소는 큰 단점은 아닙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나오는 QR코드를 찍으면 이렇게 힌트를 볼 수 있는 사이트와 연동됩니다.
방탈출 카페들도 그렇고 이런 퍼즐 게임들도 그렇고 적당한 난이도와 훌륭한 풀이 힌트를 제공하는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접근성도 좋고 번역 상태도 나쁘지 않아서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었네요.
클라이막스쪽에 한 문장정도 일본어가 노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한글 힌트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게임의 재미와 분위기를 해치지는 않습니다. 만약 이 쪽이 버그라면 해결되면 더욱 좋을것 같네요 : )


게임은 크게 퀴즈를 풀어 전진하는 1단게와, 클라이막스로 진행을 위한 2단계로 나뉘어집니다.
1단계 퍼즐들의 수준은 몇몇 경우를제외하고는 상당히 무난한 편이라서 성인인 저에게는 5분정도 고민해보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내쪽에서는 중반부 이후에 피로한 나머지 집중력을 잃어갔고, 그 뒤부터는 단어매칭으로 답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만약 자녀분들과 게임을 즐긴다면 자녀분들이 어느쪽에 강점을 보이는지, 어느 부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알 수 있을것 같네요 ㅎ


2단계도 마찬가지로 퍼즐로 진행됩니다만 좀 더 시나리오와 테마를 엮어 진행됩니다.
'우와.. 이거 보여주려고 지금까지 퀴즈를 풀게 시킨거야?'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단히 만족스럽네요.
허즐과 퍼즐과 미궁.. 이것들이 막 이렇게저렇게 되면서! 유레카!와 같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이런걸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끝으로 자세한 박스 크기와 개봉기는 블로그에 적어봤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주셔도 좋을것 같네요. 이 쪽 링크들에도 마찬가지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허즐 개봉기 및 박스 크기

허즐 후기 및 보드게임 평가방식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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