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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에서의 대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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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18: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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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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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4 크로스21
평소 7 원더스 대결을 재밌게 즐겨왔지만 2인 전용 게임인데다 아내의 관심을 끌만한 소재인지가 자신이 없어서 구매를 미루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에서의 대결"은 반지의 제왕 영화를 좋아하던 아내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고는 그날 넷플릭스에서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정주행하게 되었죠 ㅋ
2편에서 간달프가 백색의 간달프로 레벨 업 해서 등장하는 장면과 로한의 기마병이 합류할 때의 전율은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에서의 듀얼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오프라인 보드게임 카페 행사일에 맞춰 연차도 사용해둔 상황!
커뮤니티들의 흉흉한 소문에 의하면 미리 예약한 사람들 물량만 있다더라고 해서 못 구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다행히도 당일 오후 7시쯤 구매해 손에 넣을 수 있었네요 ㅎ;;
그렇게 이번 주말 아내와 함께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에서의 대결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도저히 어떻게 줄여도 다른 게임이 나와버리는 터라.. 이후부터는 반지 듀얼 정도로 부르겠습니다 ^^;;)
첫판에서 착실히 회색 카드를 모아 요새를 짓던 아내의 모습을 보며 녹색 카드로 여섯 종족의 지지를 얻어 승리하려는 전략을 세웠는데
3시대가 되자마자 바로 해당 카드가 떠서 3시대는 한 턴만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ㅎ;;
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판!
첫판은 시작하기 전에 기본 규칙들만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게임 시작 전 카드의 시대 별 장수를 알려줬습니다.
상대가 녹색 카드로 승리하는 걸 저지하고 싶다면 1시대에 녹색 카드 두 장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던가
반지 트랙을 달려 승리하고 싶다면 되도록 파란 카드를 확보하면서 요새 효과나 종족 토큰으로 추가 반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 등이요.
첫판과 동일하게 아내 쪽에서 사우론 측으로 게임을 진행했는데 해당 내용을 알고부터는 나즈굴로 제 포르도와 샘을 잡아버렸습니다 ㅠㅠㄷㄷ
그리고 이어진 다음 판!
노란색 카드를 내려놓을 때마다 차례를 한 턴 더 진행하는 토큰을 얻은 뒤로
저는 노란색 카드를 단 한 번도 내려놓지 못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정석적인 전략이지만 한 번쯤은 두 턴 연속 진행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럴 수 없었네요 ㅎ;;
7원더스 대결에서는 자신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원더 중 한 턴 더 진행할 수 있는 게 있고, 그것을 처음에 얻은 뒤부터는 빼앗길 일이 없었는데 반지 듀얼에서는 이 부분이 강력한 만큼 상대가 집중하고 견제하면 발동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또 이어진 다음 판!
한 판의 호흡이 길지 않고 승패가 명확한 점, 승리 플랜이 다양한 점 때문에 이 게임은 계속해서 한판 더!를 외치게 되네요.
이번에는 제가 사우론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승리 계획을 구축할 동안 가운데 땅이 모두 뒤덮여 패배하는 것을 막고자 로한을 집중 마크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 끝까지 팽팽하면 결국 가운데 땅에서 몇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가로 승패가 갈리잖아요? 그걸 놓쳤네요 ㅠㅠ
게다가 아내의 토큰 조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빨간 카드의 수는 상당히 충분한 대다가 아무 곳에 나 놓을 수 있고, 한 마리 더 놓을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했네요.
첫판의 카드가 놓이는 운으로 쉽게 승리한 건 생각조차 나지 않고 토큰의 효과가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켜서 지게 되니 운빨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_ㅎ)ㅋㅋ
뽐
* 7원더스 대결이 재밌었다면 훌륭한 리테마로 새로운 재미를 줄 것
* 7원더스 보다 강화된 영향력 개념과 견제 요소
디뽐
* 7원더스 대결이 재미있지 않았다면 마찬가지일 것
* 아트를 제외하면 딱히 테마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아트로 충분할 정도)
* 프로모 지역 카드의 미출시 ㅠㅠ 샤이어를 어떻게 참으셨나요?
아트 얘기가 나왔으니.. 이 게임에서 빨간 카드는 각 시대별로 아트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를 최근에 봤던 저에게는 영화의 각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상당히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었네요.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중 7원더스 대결의 게임성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매하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었습니다.
ps. 관련 게임에 해당 작품이 검색되지 않는 것 같아요. 혹시 별도의 검색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번에 출시되는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에서의 대결"은 반지의 제왕 영화를 좋아하던 아내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고는 그날 넷플릭스에서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정주행하게 되었죠 ㅋ
2편에서 간달프가 백색의 간달프로 레벨 업 해서 등장하는 장면과 로한의 기마병이 합류할 때의 전율은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에서의 듀얼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오프라인 보드게임 카페 행사일에 맞춰 연차도 사용해둔 상황!
커뮤니티들의 흉흉한 소문에 의하면 미리 예약한 사람들 물량만 있다더라고 해서 못 구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다행히도 당일 오후 7시쯤 구매해 손에 넣을 수 있었네요 ㅎ;;
그렇게 이번 주말 아내와 함께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에서의 대결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도저히 어떻게 줄여도 다른 게임이 나와버리는 터라.. 이후부터는 반지 듀얼 정도로 부르겠습니다 ^^;;)
첫판에서 착실히 회색 카드를 모아 요새를 짓던 아내의 모습을 보며 녹색 카드로 여섯 종족의 지지를 얻어 승리하려는 전략을 세웠는데
3시대가 되자마자 바로 해당 카드가 떠서 3시대는 한 턴만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ㅎ;;
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판!
첫판은 시작하기 전에 기본 규칙들만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게임 시작 전 카드의 시대 별 장수를 알려줬습니다.
상대가 녹색 카드로 승리하는 걸 저지하고 싶다면 1시대에 녹색 카드 두 장 이상은 확보해야 한다던가
반지 트랙을 달려 승리하고 싶다면 되도록 파란 카드를 확보하면서 요새 효과나 종족 토큰으로 추가 반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 등이요.
첫판과 동일하게 아내 쪽에서 사우론 측으로 게임을 진행했는데 해당 내용을 알고부터는 나즈굴로 제 포르도와 샘을 잡아버렸습니다 ㅠㅠㄷㄷ
그리고 이어진 다음 판!
노란색 카드를 내려놓을 때마다 차례를 한 턴 더 진행하는 토큰을 얻은 뒤로
저는 노란색 카드를 단 한 번도 내려놓지 못하고 게임이 끝났습니다;;
정석적인 전략이지만 한 번쯤은 두 턴 연속 진행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럴 수 없었네요 ㅎ;;
7원더스 대결에서는 자신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원더 중 한 턴 더 진행할 수 있는 게 있고, 그것을 처음에 얻은 뒤부터는 빼앗길 일이 없었는데 반지 듀얼에서는 이 부분이 강력한 만큼 상대가 집중하고 견제하면 발동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또 이어진 다음 판!
한 판의 호흡이 길지 않고 승패가 명확한 점, 승리 플랜이 다양한 점 때문에 이 게임은 계속해서 한판 더!를 외치게 되네요.
이번에는 제가 사우론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승리 계획을 구축할 동안 가운데 땅이 모두 뒤덮여 패배하는 것을 막고자 로한을 집중 마크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 끝까지 팽팽하면 결국 가운데 땅에서 몇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가로 승패가 갈리잖아요? 그걸 놓쳤네요 ㅠㅠ
게다가 아내의 토큰 조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빨간 카드의 수는 상당히 충분한 대다가 아무 곳에 나 놓을 수 있고, 한 마리 더 놓을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했네요.
첫판의 카드가 놓이는 운으로 쉽게 승리한 건 생각조차 나지 않고 토큰의 효과가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켜서 지게 되니 운빨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_ㅎ)ㅋㅋ
뽐
* 7원더스 대결이 재밌었다면 훌륭한 리테마로 새로운 재미를 줄 것
* 7원더스 보다 강화된 영향력 개념과 견제 요소
디뽐
* 7원더스 대결이 재미있지 않았다면 마찬가지일 것
* 아트를 제외하면 딱히 테마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아트로 충분할 정도)
* 프로모 지역 카드의 미출시 ㅠㅠ 샤이어를 어떻게 참으셨나요?
아트 얘기가 나왔으니.. 이 게임에서 빨간 카드는 각 시대별로 아트가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영화를 최근에 봤던 저에게는 영화의 각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상당히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이었네요.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중 7원더스 대결의 게임성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매하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었습니다.
ps. 관련 게임에 해당 작품이 검색되지 않는 것 같아요. 혹시 별도의 검색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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