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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콘텐츠 아이덴티티(Identity)의 충돌 - 지킬 대 하이드(Jekyll vs. Hyde) 리뷰
  • 2022-04-19 19:42:12

  • 24

  • 783

Lv.38 카페라떼초코

1. 소개
 지킬 대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를 바탕으로 2021년에 만두게임즈를 통해 정발된 2인 전용 트릭 테이킹 보드게임입니다. 원작 소설은 이중인격을 표현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중인격을 소재로 한 다른 작품들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뮤지컬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 중 보물섬(Treasure Island) 또한 2019년에 만두게임즈를 통해 한글화된 보드게임으로 정발된 바 있습니다.

        
< (상)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하)보물섬 보드게임 >

 

 

2. 리뷰 및 후기
 1) 게임 목표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목표는 서로 다릅니다. 하이드의 목표는 지킬 박사의 인격을 완전히 잠식하는 것이며, 지킬 박사의 목표는 하이드에게 잠식당하지 않고 자기 인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매 라운드,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각각 승리한 트릭 개수의 차이가 클수록 지킬 박사의 인격은 점점 하이드에 가까워집니다. 3라운드를 진행하는 동안, 지킬 박사의 인격이 완전히 하이드에게 잠식당하면 하이드의 승리이며, 3라운드가 끝난 이후에도 지킬 박사가 자기 인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지킬 박사의 승리입니다. 

 

 2) 게임 준비
 각자 역할(지킬 박사, 하이드)을 정한 후 검은색 잠식 말을 지킬 박사 영역의 끝(게임판의 가장 오른쪽 칸, 빨간원 표시)에 놓고 다음과 같이 슈트 토큰 3개와 카드 더미 25장을 배치합니다.

< 게임 준비 >

 

 3) 게임 진행
 게임은 총 3라운드를 진행하며, 각 라운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합니다.
  3-1) 준비 단계
각자 카드 더미에서 카드 10장을 뽑은 후(남은 카드 5장은 이번 라운드에서 사용되지 않음) 각자 손에서 1라운드에는 1장, 2라운드에는 2장, 3라운드에는 3장씩 교환 합니다. 만약 자기 손에 물약 카드가 2장 이상 있다면, 교환할 카드에 최소 1장을 반드시 물약 카드로 선택해야 합니다.

 

  3-2) 트릭-테이킹 단계
잠식 말이 지킬 영역에 있다면 지킬 박사부터, 하이드 영역에 있다면 하이드부터 선 플레이어가 되며, 선 플레이어부터 카드 1장씩 앞면으로 내려놓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총 10번을 진행한 뒤 트릭-테이킹 단계를 마치고 잠식 단계를 진행 합니다.
   a. 트릭
선 플레이어가 내려놓은 카드가 일반 카드라면 낸 카드의 색으로 슈트가 지정되고 상대방은 슈트로 지정된 색의 카드나 물약 카드만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선 플레이어가 내려놓은 카드가 물약 카드라면 동시에 슈트를 지정하고 이후 상대방은 물약 카드가 있더라도 지정된 슈트색의 카드를 내야합니다. 후 플레이어가 만약 슈트로 지정된 색의 카드가 없는 경우, 원하는 카드(물약 카드 포함)를 낼 수 있습니다.
   b. 비교
더 높은 등급의 슈트 카드를 낸 사람이 이기고, 두 카드의 슈트가 같은 경우 더 높은 숫자의 카드가 이깁니다. 만약 물약 카드인 경우 물약 카드의 효과를 먼저 해결한 뒤, 슈트 등급과는 관계 없이 더 높은 숫자의 카드가 이깁니다.(물약 카드의 +는 해당 숫자 보다 높은 수)
   c. 테이킹
트릭에서 이긴 사람은, 이번에 놓인 2장의 카드를 모두 가져갑니다. 이후 이긴 사람이 다음 트릭의 선 플레이어가 됩니다.

 

*슈트 등급 결정 규칙
게임판 위쪽의 슈트 영역에 표시되고 라운드를 시작할 때 해당 영역은 비어있으며, 누가 냈는지와는 관계없이, 라운드에 첫 번째로 내려놓은 슈트 카드와 일치하는 색의 슈트 토큰을 슈트 영역 가장 왼쪽 칸에 놓습니다. 이후 누군가 다른 슈트 카드를 내려 놓으면, 해당 색의 슈트 토큰을 영역의 두번째 칸(가운데)에 배치합니다. 자동으로 남은 슈트 토큰을 슈트 영역의 가장 오른쪽 칸에 배치합니다.
슈트의 등급은 슈트 영역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며 가장 왼쪽 슈트가 가장 낮은 등급, 가장 오른쪽 슈트가 가장 높은 등급을 나타냅니다.

 

*물약 카드의 효과
누가 물약 카드를 냈는 지와 관계없이, 물약 카드는 상대 카드의 색에 따라 다음과 같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 오만(보라) : 이번 트릭에서 승리한 사람이, 상대가 획득한 트릭(카드 2장)을 하나 빼앗기
- 탐욕(초록) : 각자의 카드 2장을 동시에 교환. 단 손에 가지고 있는 카드가 1장인 경우 1장만 교환하고 라운드의 마지막 트릭일 때는 발동하지 않음
- 분노(빨강) : 슈트 등급 초기화. 이후 슈트 등급 결정 규칙에 의해 재결정
- 물약 : 아무런 효과 없이 두 카드의 숫자를 비교한 후, 더 높은 숫자의 카드가 이김

 

  3-3) 잠식 단계
트릭-테이킹 단계(총 10번)를 마치면, 각자 획득한 트릭 개수를 비교하여 그 수의 차이 만큼 잠식 말을 하이드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총 3라운드가 끝났다면 게임을 종료합니다. 만약 3라운드의 잠식 단계가 끝나기 전에 잠식 말이 게임판의 가장 왼쪽 칸에 도착했다면 하이드의 승리로 게임을 종료합니다.

*게임 종료
3라운드가 끝났을 때 잠식 말이 완전히 하이드에게 도착했다면 하이드의 승리가 되며, 그렇지 못했다면 지킬 박사가 승리합니다.

 

 4) 후기(실제 플레이)

저(지킬 박사)와 아내(하이드)가 2라운드 시작 전 모습으로, 정체성(Identity)트랙 내 잠식말의 위치가 아직 지킬 박사의 영역에 위치에 있으나 제(지킬 박사) 입장에서는 "아니 벌써 하이드 영역에 가까워졌네" 하고 긴장감을 느꼈고 반대로 아내(하이드) 입장에서는 "기다려 지킬 박사. 완전히 잠식 시켜줄게" 하며 굉장히 설레여 했습니다.

 

저(지킬 박사)와 아내(하이드)가 3라운드 시작 전 카드를 3장 교환하는 모습인데, 보시다싶이 망했습니다..

어느덧 아내(하이드)의 잠식말이 저(지킬 박사)를 완전히 잠식시키기 직전 까지 왔고 "더 이상 인간성을 잃을 수 없어!! 너(하이드)에게 잠식 될 수 없어!!!" 와 같이 굉장한 쫄깃함을 느꼈으며, 저(지킬 박사)의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5:5의 밸런스를 어떻게하면 맞출 수 있을까 충분히 고민 후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결국 제 지칼박사는 아내의 하이드에게 완전히 잠식되어 인간성을 잃고 타락하고 말았습니다..ㅠ_ㅜ

저를 이겼을 때의 아내의 환한(이라고 쓰고 사악한이라고 읽는) 웃음이 생각나네요

 

결국 아내는 하이드 플레이로 자신감을 얻었는 지 지킬 박사로도 오빠를 이기고 싶다며 아내는 지킬 박사만 연달아 4판 플레이 했습니다..

이날 이후 아내와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각 한번씩 플레이하는 규칙으로 승부를 겨루고 있으며, 제가 우세하다고 느끼는 날에는 제가 지킬 박사를, 아내는 하이드를 플레이 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이드보다는 지킬 박사가 비교적 두뇌를 더 사용해야해서 더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하이드가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며 하이드는 자신이 설계한 전략대로 뻥뻥 터졌을 때의 쾌감이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오만(보라)물약 효과를 사용하여 트릭을 주거나 따내는 플레이로 트릭 차이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좋았습니다.

 

저(지킬 박사)의 트릭은 3, 아내의(하이드)의 트릭은 6., 정체성(Identity)트랙은 3의 차이로 이대로라면 하이드에게 그대로 잠식 당하기 직전 이였는데 하필 제(지킬박사)가 아껴둔 마지막 카드가 물약카드였고 또 하필 아내(하이드)의 마지막 카드가 보라색인데다가 저보다 숫자가 낮았기 때문에 오만(보라) 효과가 발생하여 제(지킬 박사)가 상황을 뒤집어 버린 재미있는 상황 입니다.

저는 "제발!!!" 이라며 고작 3+ 카드로 트릭을 단 하나라도 따길 간절히 바랬고, 아내는 자신이 2 카드라서 불안불안 했는데 "와 물약카드를 지금까지 갖고 있었어????? 와..." 라며 제가 가진 카드가 물약카드 일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놀라워했고 저는 물약카드 타이밍을 못찾아서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며 서로 깔깔대고 웃었던 플레이였습니다. 

 

 

 5) 평가
 "완벽한 테마 구현"


 지킬 박사의 인격을 지배해야 하는 하이드는 트릭을 최대한 많이 얻어도 상관없고 많이 잃어도 상관없는 조건을 갖고 오직 차이를 많이 벌려서 인간으로서의 균형을 깨트려야만 합니다. 반면에 지킬 박사는 트릭을 많이 얻어도 안되고 많이 잃어도 안되는 조건을 갖고 인간으로서의 균형을 끝까지 지켜내야만 합니다. 이러한 지킬 vs 하이드의 서로 상반되는 목표와 시스템 측면을 테마로 굉장히 잘 녹여내었으며, 지키려는 지킬 박사와 깨트리려는 하이드의 내면 갈등을 versus 구도로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내었습니다. 

 또한, 원작에서도 등장하는 빨강, 초록, 보라의 3가지 색 물약을 게임 내 자연스럽게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게임 디자이너의 대단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잠식말의 퀄리티는 묵직함과 더불어 정체성(Identity) 트랙을 한칸 한칸 움직일 때마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 우직하고 정직해보이는 지킬 박사는 수트와 넥타이, 셔츠 조합으로 깔끔하게 표현 >

 

< 야수 같고 포악해 보이는 하이드는 넥타이 대신 깃을 세운 코트와 팬던트로 와일드함을 표현 >

 

 "재미있는 전략과 단순하지 않은 심리전"
 지킬 박사는 하이드와의 트릭 승패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5:5의 균형을 맞춰야만 합니다. 하이드는 트릭의 승패 차이를 최대한 벌리기 위해 모든 트릭을 이기거나 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이드는 지킬 박사에게 이기려는 것인지 지는 것인지 헷갈리게 심리전을 사용해도 되고 중간에 전략을 변경해도 되고 눈치채더라도 그대로 밀어 붙이기 등 상황에 맞는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반면에 지킬 박사는 하이드가 이기려는 것인지 지려는 것인 지 전략 및 이에 따른 심리전을 파악한 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고민을 라운드 시작할 때 마다 깊게 한 후 게임의 판을 설계해야 합니다. 카드 총 25장 중 10장씩 나누어서 20장을 사용(5장은 비공개 및 미사용)하므로 완벽한 카드 카운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각 라운드 마다의 카드 교환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상대방의 전략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한 수싸움과 심리전이 묘미입니다. 트릭테이킹의 전략적인 요소를 잘 살렸습니다.

 

"좋은 리플레이성"
 게임 내 등장하는 물약 카드의 효과로 큰 변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트릭테이킹 게임에 비해 더욱 다양한 전략과 함께 리플레이성 또한 좋았습니다. 물약을 언제 어떤 타이밍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생각지도 못한 카운터를 줄 수 있으며, 오히려 생각해두었던 수가 갑자기 변화하기 때문에 한턴 한턴 즐거운 고민이 있는 전략 게임 입니다. 물약 시스템이 정말 신의 한수라고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라운드 시작 시 서로에게 사이좋게 주었던 카드가 1,2 였을 때, 그렇게 플레이하던 도중 마지막에 갖고 있던 2장의 카드가 교환했을 때 주고 받은 1,2 였을 때, 그렇게 마지막 2장의 플레이에서 수트 등급으로 상대방이 마지막에 무엇을 낼 지 예측하고 수를 파악하고 심리전을 통해 이기고 졌을 때 등 서로의 전략과 심리를 파악함과 동시에 같은 생각을 했다는 동질감도 느끼면서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또한, 플레이 타임이 짧아 한판 한판 짧게 플레이하기도 좋았으며, 연속으로 얼마든지 플레이해도 부담 없었습니다.

 

 "2인 트릭 테이킹임에도 재미있는 이유"
 트릭 테이킹이란 기본적으로 카드를 1장씩 놓고(트릭) 슈트 등급이 높은 카드의 색이 이기고 같은 색인 경우 숫자가 큰 카드가 이겨서 이긴 사람이 카드를 가져가는(테이킹) 방식으로 이러한 기본적인 트릭 테이킹 방식을 따르는 기존 게임인 스컬킹, 스페이스 크루, 위자드 등은 다인플 시 펼쳐지는 변칙성, 의외성 등으로 인한 파티적인 측면이 강해 소수 일수록 변수가 없어지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는 평이 대부분 인데 반해, 지킬 대 하이드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물약의 특수효과로 인해 변수가 발생하여 중간 중간 게임의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게임이 뻔하게 흘러가지 않아 더욱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에 남아있던 카드 3장 중 탐욕(초록) 효과로 서로의 카드가 바뀌어 판세를 뒤집었을 때, 오만(보라) 물약효과를 이용하여 지킬 박사/하이드 상관없이 자신의 전략에 따라 상대방에게 트릭을 강제로 주거나 따낼 때의 쾌감, 이겼다고 생각했던 게임이 마지막 라운드에 뒤집혔을 때의 의외성 등 전략도 전략이지만 변수에 의해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게임을 더욱 다채롭고 재미있게 해줍니다.

 2인 트릭테이킹 게임에 대한 편견으로 반신반의 해왔으나, 지킬 대 하이드는 이러한 편견을 깨트려버린 2인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비대칭 게임임에도 좋은 밸런스"
 일반적인 비대칭 게임은 비대칭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 반면에 밸런스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도 이를 시스템으로 잘 풀어내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플레이 난이도로 봤을 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지킬 박사가 더 어렵다고 판단되며 이는 역할 선택에 따른 자체 밸런싱이 가능합니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실제로 좀 더 우세하다고 느끼는 날에는 제가 지킬 박사를, 아내는 하이드를 플레이 하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식 변형 규칙인 리턴 매치를 적용하여 한번씩 역할을 번갈아가며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하이드 역할일 때 어떻게 플레이 했는 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비교하여 승패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밸런스를 갖고 있습니다.
1. 플레이어 모두 하이드 역할일 때 승리한 경우
 - 더 적은 라운드를 진행하고 승리한 사람이 최종 승리하며, 같은 라운드에 승리했다면 공동 승리
2. 그 외
 - 하이드 역할일 때 잠식 말이 전진한 칸수를 비교하여 더 많이 전진한 사람이 최종 승리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수려한 아트워크. 놀랍지만 국산게임"
 게임 내내 테마와 시스템 모두 잘 만들어졌다고 느꼈으며, 당연히 전문가가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건일(Geonil)이라는 국내작가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리뷰를 준비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보드게임긱 기준 첫 작품임에도 게임성과 완성도는 물론이고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함께 작업한 Artist는 Vincent Dutrait이며 대표작으로는 로빈슨 크루소, 루이스&클라크, 황금의 땅 엘도라도, 자이푸르, 로스트 시티 등이 있으며 이 외 에도 롤 플레이어, 패스파인더 어드벤처 카드 게임, 퀸즈, 아문-레 20주년 기념판, 브룸 서비스, 데드 맨스 스로우, 꼬치의 달인, 보물섬 등 총 145개의 게임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데 아트워크가 정말 테마와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로 어떻게 컨텍해서 어떻게 만들어졌는 지 제작과정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3. 결론

원작의 테마가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는
간단한 룰과 짧은 플레이 타임을 가져 부담 없는
단순하지도, 뻔하지도 않는 전략적인 수싸움과 심리전이 재미있고 
리플레이성 좋은
입문용으로도 좋고 지인 추천용으도 좋은 
플레이 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편견과 고정관념을 단번에 깨트려버린 2인 전용 트릭테이킹 게임

 

아쉬운점이 하나 있다면 카드가 튼튼하다는 느낌이 약하기 때문에(게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게임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 카드 프로텍터를 씌워야 더 오래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2인 전용 카드 게임도 충분히 전략적이고 재미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게임입니다.

 

인간성의 균형을 이루는 지킬 박사가 될 것인가
vs
지킬 박사의 인격을 완전히 잠식시키는 하이드가 될 것 인가

첨부1 0.JPG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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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1 트류
    • 2022-04-19 23:37:39

    오옷 일러작가가 뱅상 듀트레 로군요. 거기가 2인 트릭테이킹, 거기다 테마, 거기다 재밌기까지 @@ 급 관심입니다.
    이래서 이런 글 보면 뽐이 와서 ㅠㅠ 지갑이 ㅠㅠ
    • Lv.38 카페라떼초코
    • 2022-04-20 10:34:55

    일러작가가 정말 유명하더라구요ㅎㅎ 2인 트릭테이킹으로 강추 드립니다~!
    • Lv.53 상후니
    • 2022-04-20 00:56:35

    리뷰 잘 읽었습니다! 저번 행사 때 사놓고 아직 못해봤는데 읽고 나니까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빨리 해보고 싶습니다!
    • Lv.38 카페라떼초코
    • 2022-04-20 10:39:27

    저두 사놓고 묵혀뒀다가 플레이 뽐 받아서 해본건데 아내랑 너무 재밌게 했네요ㅎㅎ 빨리 해보세요~!
    • Lv.47 채소밭
    • 2022-04-20 01:26:46

    리뷰 너무 좋은데요! 추천받아서 관심에 두던 게임인데 자세히 보니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_* 저 흉상 마커 너무 멋진듯…
    • Lv.38 카페라떼초코
    • 2022-04-20 10:42:26

    감사합니다! 잠식말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저도 추천 받아서 해본 게임인데 추천해주는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 msygw
    • 2022-04-28 14:48:56

    베스트 축하드립니다!

    관심가던 게임인데 조만간 사야겠네요! ㅎㅎ
    • Lv.38 카페라떼초코
    • 2022-04-28 15:01:21

    앗 감사합니다 :) 확실히 쫄깃하고 머리쓰는 맛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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