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보니 후기 작성이 늦어져 저번처럼 토 일 이틀 연속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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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에 모임원 중에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어 그분들이 가까운 산에 올라간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네요. 거의 10년 만에 등산에 참여했는데 개인적으로 운동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는 와중에 기회가 생겨 함께 했네요.

 

<팔봉산 정상에서 찍은 전경>

등산하는데 힘들었지만 잡념이 사라지고 함께 등산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가는 것이 참 즐거웠네요. 저 포함 초보 3명과 등산을 많이 해본 2명이 함께 보조를 맞춰 올라갔네요. 3봉 정상까지만 갔다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해서 쉬는 시간 포함해서 2시간 코스로 진행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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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등산 여행이라 다음에 기회가 생길 때마다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업무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등산을 통해 해소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산에서 내려온 후 서산으로 돌아와 카페에 가서 보드게임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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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청하, 망고, 팥, 두부, 블랙, 챔스, 유니, 용, 판자, 아도 (3팀으로 나눠서 각자 진행)

플레이 시간: PM 02:10 - PM 08:00

플레이 게임: 비티컬처 에센셜 에디션&확장 투스카니& 확장 무어, 요코하마 디럭스 에디션, 크로스 클루 (초코 팀), 그 외 다른 팀은 촐킨, 오리진, 푸드 체인 거물 플레이, 티츄 등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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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이 오기 전에 4명이서 잠시 카보를 플레이했네요. 저는 구경만 했네요.

<카보 플레이 모습>

다른 분들이 연이어 도착해서 가볍게 카보 플레이를 마치고 3팀으로 나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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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티컬처 에센셜 에디션& 확장 투스카니 에센셜 에디션& 확장 무어 비지터스 (Viticulture Essential Edition& Ex Tuscany Essential Edition& Viticulture Moor Visitors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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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망고, 블랙, 유니 이렇게 4인으로 진행했는데 게임 초중반쯤 블랙님이 시간이 되어서 일어나게 되어 중단하게 되었네요. 블랙님이 오후에 다른 약속이 있다는 걸 초코가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네요.

라인계곡을 넣으면 게임 플레이가 길어지고 초보가 너무 힘들어할 것 같아 빼고 무어 비지터스 확장을 넣고 투스카니에서 특수 일꾼 모듈만 빼고 나머지를 넣어서 진행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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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정도 플레이를 했는데 다들 어느 정도 게임 진행을 파악하기는 했는데 블랙님이 초보인 것을 간과하고 처음부터 플레이 타임도 길고 뭔가 생각할 것이 많은 이 게임을 함께 해서 힘들어하는 걸 보고 초코는 후회를 했답니다. 차라리 상트페테르부르크 1판을 할 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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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님도 은근히 힘들어하고 유니 님은 역시 전략 게이머의 피가 흘러서 좀 해보니 어떻게 하는지 감을 잡고 준비를 다 마치고 포도 재배와 수확 및 와인 제조 준비를 하던 중에 게임이 끝나서 아쉬워했네요.

 

블랙님이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난 후 잠시 쉬면서 다른 분들 게임이 끝나길 기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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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님 팀은 촐킨을 플레이했는데 판자, 두부, 챔스, 팥 4명이 참가했네요. 얘길 들어보니 두부님이 이번에 어떻게 점수를 내는지 알게 되어서 다음에는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챔스, 팥님은 처음 접해보는 게임이라 어려워했지만 나름 점수가 잘 나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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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님 팀은 용, 청하님이 오리진을 플레이했네요. 저도 처음 보는 게임인데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얘길 들어보니 할만한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다음에 해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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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팀에서 게임이 끝나 약속이 있어 일어나는 분들이 생겨 다시 팀을 나누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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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팀은 챔스, 팥님이 와서 한글판 게임을 소장하고 있지만 룰을 모르던 요코하마를 초코가 알려주기로 하고 준비했네요.

아도 팀에는 용, 판자 3명이 모여 푸드 체인 거물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청하 팀은 두부, 망고, 유니 이렇게 4명이 모여 4인 티츄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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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코하마 디럭스 (​Yokohama Deluxe)

게임 보드판과 카드는 챔스님의 한글판을 이용했고 컴포넌트와 동전만 초코의 영어판 디럭스 버전을 사용했네요.

초코의 간단한 룰 설명 후 게임을 진행했네요. 챔스님은 게임 경험을 쌓아서 그런지 누구보다도 빠르게 점수를 쌓아가게 됩니다. 기술 및 주문서 카드를 완료하면서 점수를 쌓아가는데 목표 카드 달성에 열을 올렸네요. 초코도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따라잡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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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님은 이때쯤 등산에 대한 후유증이 나타나면서 거의 반쯤 눈이 감긴 상태로 거의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었네요. 그래서 게임에 집중을 할 수 없어 점수가 낮아졌네요.

점수는 정말 간발의 차로 챔스님과 5점 차로 초코가 이겼네요. 후반부에 기술 카드를 더 확보해 기술 점수로 우위를 점하지 않았다면 1등은 챔스님이 되었을 것 같네요. 챔스님은 게임이 재미있었다고 말하고 팥님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재미있었다고 얘기하는데 얼른 쉬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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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판자 팀이 끝나서 아직 티츄팀이 게임 진행 중이라 6명이 모여서 간단한 파티게임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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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크로스 클루 (Cross Clues)

아도님이 꺼낸 파티게임인데 아도님은 정말 전략부터 파티까지 다양하게 갖고 있고 게임 설명도 참 너무 잘해주시더군요. 숨겨진 고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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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님이 이번에 갖고 온 전략 게임을 봤는데 용, 판자, 초코는 이름만 들어본 게임들이 다수였네요. 다음에 꼭 초코도 함께 게임을 해봐야겠답니다.

모래시계의 제한 시간 내에 6명이 협동하여 자신의 카드를 남들에게 힌트를 주어 맞추게 하는 게임이네요. 다만 A~D와 1~4까지 서로 교차하는 구간에 있는 단서를 이용해 힌트를 주어야 해서 참 은근 어려웠네요.

 

다들 첫 번째 판에서는 모래시계 제한 시간에 맞춰 모두 맞추는데 실패하고 두 번째 도전을 통해 이번에는 성공하게 되었네요. 16칸 중에 11~12개를 맞춰서 잘했다는 평을 듣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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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끝나고 망고, 아도님이 다른 약속이 있어 일어나고 나머지는 저녁을 먹기로 했네요. 아쉽게 저녁 음식 사진을 찍지 못했답니다. 뼈다귀 전골을 먹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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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다 헤어지게 되었네요. 이 분위기가 아쉽게 끝나는 걸 안타깝게 여긴 청하, 판자, 유니, 용 님은 당진으로 가서 술자리 모임을 더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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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는 다음날 약속도 있고 술을 먹지 못해 참석하지는 않았네요. 그래서 이렇게 토요일 후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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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요일 쟈바,넥슨님 2명만 게임을 하게 되어 초코가 오후에 약속이 미뤄지게 되어 잠시 참여하기로 합니다. 다행히 새로운 분 1명이 더 참여하게 되어 일요일 게임은 파티게임 위주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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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서산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쟈바, 넥슨, 엄지척 라이언, 신나, 용 (추후 2명 일어남)

플레이 시간: PM 01:20 - PM 04:35 (초코 플레이 기록만)

플레이 게임: 펭귄 파티, 사보타지, 클루 (초코 플레이 게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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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도착해 보니 커피를 주문하려고 대기 중인 쟈바님을 보고 인사를 나누고 이어서 먼저 도착한 넥슨님과도 인사를 나눴네요. 넥슨님도 이제 안면이 트여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되었네요. 자주 놀러 오면 참 좋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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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로 오신 젊은 청년 한 명이 다가와 인사를 나누고 난 뒤에 이야기를 나누다 가벼운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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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펭귄 파티 (Pinguin-Party)

펭귄 파티는 역시 초보자가 첫 참여하면 무조건 먼저 하게 되는 입문자 환영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간단하게 설명한 후 플레이를 하니 역시 첫판만 했는데도 라이언님도 이해하게 되어 다음 판부터 잘하더군요.

서로 견제를 하면서 최대한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를 털어버리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쉽지 않아서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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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2라운드까지 최소 벌점만 먹었네요. 다행히 3~4라운드에서 카드를 털어버리면서 벌점을 줄여 나갔네요. 4라운드를 진행해서 최종 승자는 라이언님이었답니다. 은근 이런 게임을 너무 잘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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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마침 등산에서 돌아온 신나님이 참여하게 되었네요. 오후 약속이 있는데 파티게임을 한다고 해서 간단하게 짧게 즐기고 일어나려고 왔네요. 이제부터 쟈바님이 갖고 온 게임으로 플레이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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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루 (Clue)

추리게임을 좋아하는 쟈바님이 꺼낸 게임이네요. 원래 추리를 잘 못하는 초코 때문에 초코가 떠난 후에 꺼내려고 했다가 제가 괜찮다고 해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같이 갖고 온 슬루스는 나중에 플레이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룰 설명을 들은 후 게임을 진행하는 데 질문을 통해 상대방이 갖고 있는 힌트가 무엇인지 알아내어 상자에 따로 빼놓은 진짜 범인, 장소, 도구를 알아내는 게임이네요. 추리게임 중에서 가벼운 수준의 게임이라서 많이 플레이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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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는 상대방이 갖고 있는 물건을 체크하는 걸 이상하게 해 놓아서 해석하기가 어려웠답니다. 왜 내가 작성한 걸 내가 못 알아보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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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점차 감을 잡아가는데 다들 중반쯤 되니 따로 빼놓은 상자 안에 들어 있는 카드의 정체를 알아챈 것 같네요.

다들 문제를 맞히기 위해 달려가는 중 넥슨님이 먼저 도착해서 정답을 외쳤지만 그만 인물에서 틀렸고 초코가 뒤이어 도착해 2번째로 도전했는데 하필 장소에서 틀렸네요. 도구는 짐작으로 때려 맞췄는데 맞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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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초코 둘 다 너무 아쉬워하는 와중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쟈바님이 도착해 정답을 외치고 말하니 그게 정답이었네요. 다른 신나, 라이언님 모두 정답을 알고 있었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갈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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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난이도의 게임이라 재미있었네요. 소거법에 대해 좀 더 공부한다면 초코도 추리 게임에 대해 좀 더 관심이 기울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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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사보타지를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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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보타지 (Saboteur)

5인으로 진행하게 되어 쟈바님의 룰 설명을 듣고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누가 광부이고 누가 사보티어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게임 도중 이상하게 길을 이어나가는 사람도 있었네요. 넥슨님은 초코를 사보티어로 의심하였다가 나중에 초코가 진실을 말하는 걸 알고 믿게 되었네요.

오히려 양쪽에 믿고 있던 사람이 사보티어인 것을 알고 놀라워했네요. 막판에 금광으로 가는 길을 방해하는데 성공했는데 다행히 겨우 넥슨님이 길을 연결해 승리했네요. 문제는 3라운드를 진행하는 동안 몇 번씩 역할이 바뀌었네요. 다만 사보타지가 1명이 있을 때는 정말 광부들을 이기기 어렵고 2명 정도 사보타지가 있어야 해볼 만하다고 생각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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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4라운드 진행하는 동안 넥슨님과 라이언님이 금광을 맨 마지막에 연결하는 덕분에 금 카드를 많이 얻어서 승리하게 됩니다. 초코와 쟈바가 공동으로 꼴찌를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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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끝으로 초코와 신나는 다른 약속 때문에 일어나고 우리를 대신해서 참여하러 온 용 님이 도착했네요. 용 님도 파티게임 위주로 갖고 왔기 때문에 우리가 떠난 후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합니다. 초코도 신나님과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면서 일요일 모임을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