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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안타깝네요
  • 2016-08-31 06: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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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0

 한 동안 먹고사는 문제가 좀 급급했고 보드게임을 한 동안 잘 안해서 쉬다가 최근에 세 번 왔는데 한 번은 저번에 중고 장터 일로 싸우고 있었던것 같았고, 그 뒤엔 예판상품의 가격 문제로 싸우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예판상품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되어 싸우고 있네요.
 
 듬성듬성 딱 세 번 왔는데 세 번 다...
 
거기다 댓글들을 보니 가면 갈 수록 유난히 공격적으로 달고 그냥 싸우자는 결론이 날 수 밖에 없는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간혹 보이던데 이런 분들은 댓글을 달기 전 똑같은 댓글을 남이 나한테 달면 기분이 어떨까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적어도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점점 삭막해지는 것 같아서 유감입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척도가... 관리자의 개입이라고 봅니다.
 
 어떤 분이 어떻게 말씀을 하셨는가를 논하는게 아니라 관리자의 입장 표명(이건 지난 번 예판가격 사건 때가 생각나네요.)이 요청되어졌다는건 분쟁의 수위가 그 만큼 높아졌고, 이건 곧 커뮤니티 자정작용 상실의 초기 시그널 중 하나니까요.
 
예전에도 이런 크고 작은 분쟁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 때는 이렇게 짧은 주기에 자주 일어나고 거친 말이 오가며 싸우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훨씬 적었던 것 같습니다.
 싸우는 이유도...? 솔직히 이번 건 적잖이 의아하네요... 타이밍이 좀 아쉬웠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만...
 
사람마다 다들 다르겠지만 어떤 유저가 (내가 좋아하는) 어떤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담긴 글을 작성했을 때, 저였으면 그것에 대한 비난 보다는 그것에 대한 반박하는 글을 썼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는건 인정하지만, 그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저러저러한 장점이 존재할 수 있는건데 여기서 나는 이 게임이 시스템상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더 크다고 본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역대 한글판 예약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며, 긱에서도 1위를 꿰찼으니 게임성은 충분히 입증되었다. 여기에 훌륭한 초기 판매량과 국내 커뮤니티에서의 긍정적 평가 여론을 얻은 레거시 패러다임의 기념비적인 아웃풋인데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구매 할 만하지 않겠느냐?
 나는 오히려 이 성공을 포석으로 삼은 시즌2의 한글화도 기대가 된다."
 
그 글에 대한 반발심이 있었다면 저라면 대충 이런 느낌으로 썼을것 같습니다... 본인의 의사도 전달하고, 분쟁의 여지도 줄이고, 상대방도 기분이 안상하고, 토론을 통해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생각못했던 것도 알 수 있고.
 이렇게 하는게 훨씬 낫지 않나요?
 
 여기 분들이 원래 이런 과격한 분들이 아닐텐데 다시 예전의 훈훈한 시절의 분위기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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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다크링크
    • 2016-08-31 09:38:31

    좋은 말씀이십니다. 이런 양상이었다면 정보라는 측면에서도 참 생산적이고 좋았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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