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리뷰] A&A:E (액시스 앤 얼라이 유럽편)
  • 2003-03-06 14:00:57

  • 0

  • 4,775

주축국과 연합국 : 유럽편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주축국 (독일, 일본 등)와 연합국(영국, 미국, 러시아등)의 전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인 Axis & Allies의 유럽편입니다. 원작인 Axis & Allies에서 유럽전장 (그러니깐 주축국은 독일뿐이군요.)만 확대하여 만든 것으로 전작에 없었던 유니트 (아틸러리(야포)와 디스트로이어(구축함)등)를 포함하여 만든 게임입니다. 전체적인 룰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지역적 특색에 맞는 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워 게임이구요, 보드 게임 중 특히 워 게임에 관심 있는 분에겐 적당하지만 약간 복잡한 룰로 인해 초보자에겐 무리입니다.

드디어 구입하여 플레이해보는군요 ^^

잔득 기대한 마음으로 열어본 내용물의 첫인상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프라모델 디오라마 제작이 취미였던 저로서는 예상한 것보다는 미니어처의 포장상태와 수준이 마음에 안 들었다는 그리고 녹색의 미국은 색깔은 정말 마음에 안 들더군요)

그래도 어쩌랴 이왕 산 것 플레이해 봐야지 하면서 보드에 하나 하나놓는 순간 이 미니어쳐의 가치는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조악해 보이던 물건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가치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 배치가 끝났을 때의
흡족함은 잘 샀다는 느낌을 팍 주더군요 ^^ (미니어처가 작지 않으면 안되는 치명적인 결함도 있습니다. 공간상의 문제이지요 ^^;)

이 게임의 변수는 국지전의 전투의 승패 (당연히 주사위로 결정되니 ^^)
초기배치(12IPC를 이용해서 유닛을 약간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주력전이 벌어지는 장소등등 전략과 전술적인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더군요.

초기배치부터 리스크와 다르게 난전의 양상을 띄더군요 ^^
(물론 리스크도 난전이 되게끔 배치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안 그러실듯^^)

물러 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 무너지면 승패는 급격히 빨리 정해져서 난전이 끝나는 시점이 게임의 끝입니다.(한마디로 게임이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감 넘친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점만 너무 써놓았는데 단점도 조금 쓸께요. 보드판이 조금만 더 컸어도 미니어쳐들이 차지하는 공간이 조금 나았을 듯 (유닛의 종류가 다양하면 공간이 없어요)여러 곳에서 유닛을 불러모아 전투한 뒤 돌아가는 유닛과 미기동 유닛의 구분의 어려움 등이 있군요 ^^; 그리고 말판을 세운 뒤 빼는 방식이라, 초기 세팅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여러 판을 하다보면 역시나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칙적인 전략이 있다고 해도 역시나 한번 기세가 꺾이면 패배하게되죠, 승률을 보면 독일 40%, 연합군 60%정도입니다. (초보가 아니라면 독일이 이기긴 더 힘들죠.) 하지만 사나이의 로망은 역시 힘든 독일로 승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link
  • 신고하기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3-06 16:47:45

    로망도 로망이지만, 팔이 아파서... 은근하게 좁은 공간에 유닛을 세우다보면 정밀한 컨트롤(?)이 필요한데~ 으... 어깨가 아파요...
    • 2003-03-06 22:10:45

    저 가튼 수전증환자는 하기 힘들더군요. ^^
    • 2003-03-07 08:22:35

    말판을 모두 세우고 플레이가 진행 될수록 빼는 형식이니.. 초반에 세팅이 정말 단점이죠. 이 단점을 개선 할 방법도 요원한게 아쉬움입니다. 깔아 놓흐면 다들 좋아 하는데.. 문제는 아무도 안깔려고 한다는게..
    • 2003-03-07 13:01:00

    A&A 4판 이상 해야 겨우 하는 법이 감이 잡혔다는 ㅡ.ㅡ;;
    아직 전략을 주로 보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힘든 게임입니다.
    (선배한테 속아서 사버리고 말았지요 ㅎㅎㅎ)
    • Lv.27 WinDOS
    • 2003-03-07 13:06:41

    구입해보려고 벼르고 있는 게임이긴 하나.. 자금의 압박이 ㅠ.ㅠ
    • 2003-04-20 21:38:55

    하하하...오타가 있습니다.
    주축군 -> 추축군
    • 2003-04-20 21:42:23

    사나이의 로망이라면 소련군의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것도-ㅅ-;
    • 2003-05-01 10:46:03

    소련의 인해전술로 독일의 보병스택을 견딜수 있을까요? ^^;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90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891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71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5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64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8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0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85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6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55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50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403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5

    • 2024-11-12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