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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A%A 오리지날 각 나라별 전략 (5탄 독일)
  • 2003-05-10 20:42:32

  • 0

  • 2,893

에... 오래 기다리셨던 추축국 편 전략입니다.
대부분 연햡국 전략 설명할 때 많이 소개된 것을 역으로 뒤집은 경우일 가능성이 많은지라 어찌 보면 그렇게 신선하고 기발한 것은 오히려 적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추축국과 연합국은 마인드가 다르죠 ^^;

기본적으로 추축국은 단기전을 노리는 전략을 일관되게 추구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연합국에 비해 IPC는 적고 맵위에 배치된 유닛은 많은 것이 초기의 상태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초기에 결정적인 회전을 강요, 결정적 타격을 입힌후, 단기간에 휘몰아쳐 우세를 굳히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도적 공세를 펼치는 측에서 노려야 할 전략적 과제는 다음의 순서를 밟습니다.

전술적 집중에 의한 돌파구 형성 - 신속한 후속에 의한 전과확대 - 전장의 주도권을 쥐고 결전장 선택 - 결전장에서의 조기 회전 강요 - 우세를 굳힌 후 대전략 차원에서의 주도권 확보 - 추격, 섬멸전...

전 세계에서 유기적 협동작전을 펼치는 연합국과는 달리 추축국은 자신의 전장에서 자신의 전역을 성실히 수행하는 국지전 성격이 강합니다. 따라서 시간을 끌수록 왠지 추축국은 다구리(?)당하는 기분을 느끼며 점차 IPC의 열세로 인한 물량의 한계를 느낄 것입니다. 결국 장기전으로 갈수록 패배할 확률이 높습니다.

[전략적 과제]

1. 독일의 핵심은 기동력!
단기결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병력의 집중이 중요합니다. 항상 전선가까이 병력을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병은 이동거리가 짧기때문에 공격의 주력은 전차와 전투기를 확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적절한 보병의 비율은 매우 중요한데 추축국은 될 수 있는 대로 전차와 전투기를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몸빵할 정도의 보병은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겠죠. 이 비율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독일 운용의 핵심입니다.

2. 독일의 운명은 공군이 쥐고 있다!
전투기는 그 전술적 가치가 크지만 무척 비싼 유닛입니다. 최대한 아껴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전투기는 공격유닛입니다. 방어력 4를 믿고 방어용으로 쓰고 싶으시겠지만 그 자금이면 보병 4기를 뽑아내는 것이 낫죠 ^^; 그러나 독일은 공군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기동 방어를 수행하고 결전장 선택후 적시 투입이 가능하기에 자금의 압박이 있겠으나 꾸준히 유지,증강시키는 것이 전술적 자유가 크게 증가합니다.문제가 되는 대서양 방위는 공군에게 맡기는 것이 낫습니다. 서유럽에 전투기 2~3대만 있으면 서유럽 근해에서 수송선 다 잡습니다. 물론 일차 상륙이야 허용하겠지만 제 1파만 견디면 그 담에 그 수송선은 일방적으로 공군으로 학살(!)할 수 있습니다.

3. 아프리카, 중동을 장악하는 자가 세계의 지배자다!
무주공산 아프리카를 장악하여 IPC의 부족을 해결하고 중동을 돌파하여 모스크바 우회 기동로를 확보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유닛이 남는 첫 턴, 둘째 턴에 가용병력을 많이 쏟아붓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턴 이후에는 보통 미국이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아프리카에 병력을 투사할 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초기 이태리에 배치되어 있는 수송선을 최대한 활용하여 많은 병력을 아프리카에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방면군은 더 이상의 병력 증강 없이도 아프리카와 중동 전 지역을 석권해야 합니다.

4. 해군은 포기하자!
보통 U보트의 명성을 떠 올리며 무제한 잠수함전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겠으나 그건 유럽 이후 버전에서나 가능한 전략입니다. 의외로 오리지날에서는 잠수함의 활용범위가 적습니다. 전투기에게 발견당하면 반격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학살(!)당합니다. 따라서 대서양에 쭉 깔아서 도배해봤자, 미극하고 영국 전투기 뜨면 다 죽거나 도망다닙니다. 결국 대서양은 해군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하죠. 첫 턴이나 그 다음 턴 다 날아가버리는 해군을 재건하기 위한 IPC는 한 마디로 낭비입니다.

[전술적 과제]

1. 독일 공군이여, 영국 해군을 바다속으로!

첫 턴 가용 전투기를 모두 이륙시켜 영국의 전함및 수송선 잠수함을 전부 수장시킵니다. 이 때 독일의 해군도 함께 전투를 수행합니다. 주사위 확률상 1~2개의 전투기를 잃어버릴 것으로 예상되나 충분히 그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 이후 독일의 공군은 약 4개의 전투기를 항상 유지하며 공군의 주력은 서유럽에 주둔하며 수송선을 족족 잡아내면 연합국의 유럽으로의 상륙을 저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투기가 서유럽에 상시 주둔중이라는 거은 미국 본토에서 한 방에 상륙가능한 위험지역에 대한 방어강화에도 부합합니다. 아무래도 전투기는 방어력 4짜리 유닛이니까요...

2. 동유럽에서 카렐리아 축선을 돌파하라!

아마 독일의 운명을 가르는 것이 이 회전일 것입니다. 첫 턴 소련이 동유럽을 친다면 이 지역을 잃어버릴 것이 확실하나 이내 카운터로 수복됩니다. 그 담에 역습 카운터는 바로 동유럽에서 카렐리아 축선을 돌파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론 2차 카운터로 승리하기는 쉬우나 그 담에 소련의 역공이 한 번 정도는 더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신속한 후속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시 소련의 역 카운터로 이 지역아니면 간신히 점령한 카렐리아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후에는 이 지역을 재탈환한다 하더라도 미국덕에 많은 유닛이 서유럽에 발이 묶이게 됩니다. 따라서 소련을 압박할 동부전순으로의 후속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럼... 동부전선 돌파를 통한 모스크바 점령은 물건너가는거죠 ^^; 그럼 진지전이 될 것이고 장기전이 될 것이고... 아마 독일의 항복으로 끝나겠죠. 중요한 것은 전투기동, 전투 후 점령지역에 후속하는 비전투기동때 얼마나 많은 병력이 충원되느냐 입니다. 그 담에 한 번만 소련의 역공을 견디면(바로 이 역공을 견디기 위한 병력이 바로 전투한 턴 이내에 비전투기동으로 충원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아마 스칸디나비아 해역에 떠 있는 수송선이 살아있다면 이 수송선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십중팔구 이 수송선은 이미 소련 잠수함에 의해 박살이 난 상태이겠지요...) 바로 탈취한 군수공장에서 즉각 배치가 가능하므로 카렐리아는 이제 소련 점령을 위한 전진기지로 기능하게 됩니다. 코 앞이 모스크바지요. 이제 소련은 바람앞의 등불입니다.

3. 아프리카 전투의 2대강령

첫 턴 반드시 이집트를 점령하여 수에즈 운하를 봉쇄합니다. 그리고 지브롤터 앞의 영국전함도 격침시켜야 합니다. 그럼 그 이후 이태리의 독일 수송선이 안정적으로 아프리카로 육상 유닛을 보급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는 전차에 의한 전격전입니다. 지나가기만 해도 영토영향력 마커를 놓을 수 있는 전차야말로 단기간에 독일의 IPC를 미국 수준으로 올려놓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이 계속 아프리카 서해안을 찝쩍거릴 것이므로 서해안 방어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병을 남겨두고 프랑스에 있는 전투기로 수송선 족족 잡으면 됩니다. (지도 잘 보세요. 프랑스령 아프리카 해역이 의외로 광대해서 프랑스에서 전투기가 출격해도 귀환가능합니다.) 물론 아프리카 서해안의 돌출부를 남하하여 더 남쪽 지역으로 연합국이 상륙한다면 그건 전투기 출격범위 밖이겠지만 그럴 경우 설령 아프리카를 연합국에게 내어주더라도 이 병력이 유럽으로 북상하는데 한 턴이 더 걸립니다.
반드시 수에즈 운하를 봉쇄할 것, 전차기동으로 신속히 공백지를 점령할 것! 이것이 아프리카 전투의 핵심입니다.

독일은 할 일이 많습니다. 타임 테이블로 정리해보죠.

첫 턴 전투기동

파이터 출격 - 목표: 영국해의 전함, 수송선
지브롤터의 영국전함
동부미국의 수송선 또는 캐나다 영국수송선
아프리카 장악 - 동원부대 : 리비아 전차,보병 이집트 공격
이태리 전함 함포지원
이태리 전차 이집트 상륙
카렐리아 돌파 혹은 동유럽 수복

첫 턴 비전투 기동 - 출격한 전투기는 최대한 동부전선 집결


둘째 턴 전투기동

아프리카 진격 - 살아남은 전차 남진 2지역 점령
동부전선 - 베를린의 잔류기갑 2차 카운터
서유럽 - 동부전선 출격 전투기 이외 잔류전투기 집결

그 외... 각자 알아서...

PS: 약간은 추축국이 불리하고 실제로 승률도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도 4라운드 쯤 결정젹 승리를 얻지 못하면 아마 이기기 힘 들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늦어도 승부타이밍을 3~4라운드에 잡고 결전을 준비하시면... 나머지는 주사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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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5-11 11:10:23

    역시... 많은 플레이를 거친 노장의 금싸라기 같은 조언!
    • 2003-05-12 04:31:12

    바로 탈취한 군수공장에서 즉각 배치가 가능하나요?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 2003-05-12 06:46:51

    즉각배치라고 써 있어서 혼동하셨군요.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카운터 공격까지 당한 이후 바로 군수공장에다 전진배치하고 카운터 역습을 할 수 있단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턴 독일이 카렐리아를 점령했다고 치죠. 다음 턴에야 소련이 역습을 시도할 수 있으니까 역습을 견뎌낸다면 이젠 빼앗은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하죠. 물론 새 유닛을 배치한 이후에는 다음 턴부터 줄기찬 독일의 역습이 이어지겠죠...
    • 2003-05-12 15:53:34

    아~ 그런 이야기 였군요 감사해요^^
    • 2003-05-15 12:47:05

    음..A&A를 이제까지 8전 정도 한 것 같은데..영국 한번 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독일or소련 이었죠. 제 방식은 only탱크. 초장부터 한턴에 탱크7대씩 뽑아서 몸빵용 보병대랑 같이 카렐리아로 돌진. 직선루트는 보병 1-2기 씩만 남겨놓고 무조건 카렐리아로 들어가는..카렐리아를 다음턴 소련의 역습으로부터 탱크4기 이상을 남기고 성공적으로 막는다면, 모스크바 점령은 8할 이상으로 보장됩니다. 45제한에 걸릴 확률이 높죠(...;) 요는 카렐리아에 5기의 전투기중 최대한도로 배서 비전투기동시 수비군으로 짱박아 주는건데..이렇게 되면 영국해군과의 싸움에서 폭격기나 전함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래도 전 이 쪽이 그나마 승률이 나은듯한...주사위3개를 투자해 1턴에 전술폭격 개발하는 것도..괜찮을듯..(그리고 나머지로 폭격기 한대 추가구입) 전술폭격기의 공격력은 탱크4기와 맞먹어서..보병+폭격기부대와 보병+전차부대를 나누어서 양쪽으로 쳐들어가는 것도..흠..주사위3개 투자시 겹치는것까지 생각하면 성공확률은 40여프로...그래도 남자라면..!;한번 해볼만한
    • 2003-05-15 12:48:25

    아~~ 빨리 해보고 싶어랑...
    • 2003-06-08 08:07:40

    아... 에뉴잇 님이 예전에 얘기하신 독일의 '양날의 가위' 가위 작전이 이거였나요?

    음... 전격적으로 동부전선을 돌파한다는 것은 좋은데... 너무 프랑스쪽의 서유럽이 빈약해보이는군요.
    이 전략은 에뉴잇님이 찾으신 그 외국사이트의 연합국전략이면 바로 독일이 아작나는 스토리로 갈 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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