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에는 여기와서 이런 저런 글들 보는게 한 재미였는데.. 어제는 글이 올라오지 않더군요.(거의 매일 덧글이라도 올라오곤 했었는데 말이죠^^) 뭐 그래서 게시판 활성 차원에서 글 하나 올려봅니다.


출처:

다음까페 "워게임(Cafe.daum.net/AanA) <-A&A까페가 개명"
Axis & Allies 게시판(구 전략게시판),
written by Ernst

-------------------------------------------------------------------


1턴 항모(16)+보5 탱1 포1 or 보8 (24) 생산하기.

뉴월드로 오면서, 새롭게 생산한 항모에 파이터를 바로 앉힐 수 있게 되었지요.(단, 그 항모를 생산한 공장이 있는 지역에 파이터가 미리 착륙해 있어야 합니다) 독일의 파이터가 시작시 1기 죽는다고 해도, 아직 독일에겐 슈투카 5대가 남아있지요. 이중 2대를 비전투때 독일 수도로 이동시켜 그 턴에 생산한 항모에 앉혀줍니다. 물론 생산지역은 발틱해.

효과요? 첫턴에 가볍게 즈려 밟히는-_-; 독일 해군을 오~래 오래 살릴수 있습니다. 구축1 잠수2 수송1- 여기에 항모1 전투기2 더해주면 대략 방어력 15에 몸빵 2회(공습시)나 되는 함대가 출현합니다. 영국 공군 다 더해봐야 겨우 10(폭격1 전투2)밖에 안되죠. 거기에 때리러 가서 2히트쯤 내봤자, 독일은 얼씨구나 하고 어차피 죽을 잠수함들 캐쥬얼티로 주면서 영국 공군에 카운터 하면 끝이죠.

1턴의 일반적인 생산빌드인 보5 탱5에 비하면 분명히 공격력이 무쟈게 딸립니다만-_-; 어차피 노옵션이라면 팬저블린츠도 없으니 탱크를 와르르 쏟아부어서 땅따먹기 놀이 할필요 없습니다. 소련이 작정하고 주력을 독일령으로 부을때에나 문제가 될까. 그리고 그래봤자 소련 독일보다 가난합니다. 소련이 항모보고 2턴부터 확~ 밀고 들어오면, 독일이 가볍게 밟아주면 되지요. 그러니까 단지 소련과 땅따먹기 할때 보병을 좀 더 많이 투자(그래봤자 1기 추가)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 정도.

아, 그리고 항모를 생산하면 발틱에서 파리 앞바다까지 한턴만에 함대가 기동 가능하므로, 영-미의 상륙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해집니다. 상륙하러 오면, 까짓것 돈 6원 더벌라고 해주고, 본토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바로 다음턴에 카운터 치면서 걔들 실어나른 함대에게 독일 해군의 위력을 보여주세요. 영국 함대라면 끽해야 전함1 수송2, 미국함대라면 구축1 수송2(추가 안했다면). 이건 뭐 소련 잠수함으로 길 막는다고 발버둥 쳐봤자 잠수함2(잠항으로 지나가고)+폭격기1+파이터2이상 으로 밟으면 만사 오케이 입니다. 안오면 어떡하냐구요? 파리 싹~ 비우고, 프랑스 주둔군을 소련으로 동원하면 됩니다. 파리에 지속적으로 보병 몇기가 묶여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항모 생산으로 날려버린 돈은 거의 본전 가깝게 찾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추가 효과로,

1) 영국해군이 함부로 노르웨이 못먹게 하며(3짜리 땅 먹으러 왔다가 전함1 수송2짜리 함대 다 날려먹죠)
2) 미국의 북아프리카 상륙 겐세이도 상당히 늦출 수 있으며
3) 영-미에게 지속적인 위협병력으로 작용, 대서양에 전투함선을 평소보다 더 생산할 것을 강요할 수 있고
4)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함대와 합해서, 여차하면(그리고 영-미가 방심하면) 시라이온까지 감행할 수 있다

..정도 입니다. 분명 항모에 파이터가 앉아있으면, 파이터의 작전반경이 크게 확대됩니다. 항모-파이터 콤보인 "리스키 어택"을 이용할 경우, 발틱에 앉아있던 우리의 슈투카가 2번해역-그러니까 그린란드가 붙어있는-까지 날아가서 혹시 도망가 있을 영국함대 때찌 해줄 수 있습니다.(파이터 3칸 이동 후 비전투때 항모 2칸전진, 파이터 1칸 귀환해서 착륙) 본토에서 날아온 바머가 영국함대 때찌하는데 가세할 수도 있습니다(노르웨이 유지시)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일 수송선이 살아남기 때문에 노르웨이 겐세이를 당해도 돌아오는 독일턴에 보+탱 조합을 내리는 것으로 3짜리 땅을 오래 지킬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황봐서 수송선 1대 더 추가해 주면, 노르웨이에 대한 탈환능력 증대 및 영국에 대한 압박 증대 효과가 동시에 있겠구요.


물론

1) 지상병력이 얇아진다(병력 생산및 기동에 주의)
2) 공군이 종종 묶인다(지상방어에 가동가능한 파이터 감소)
3) 어느정도 숙련된 운용능력이 필요하다

등등의 문제점이 있긴 합니다만은 :)


..뭐 아직 제대로 운용해 본 결과는 아닙니다만, 충분히 가치가 있을듯 싶군요.(노옵션에 한정해서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