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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좀 더 많은 경험을 해 본 플레이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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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2 0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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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많은 경험을 하지 않으셨다고 쓰셨습니다만.. 어느정도 게임의 전반적인 경향이나 전술은 충분히 파악하신것으로 보이는군요. 경험이 좀 더 풍부한 유저들 간에서의 경향을 덧붙이는 것이 사족이 아니길 바라면서 글 씁니다 :)
음음, PC 버전, 같이 할 사람이 없다 보면 A&A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게 되는 버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버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컴퓨터가 너무나 못하거든요.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려면 독일 혼자 잡고, 일본 중립으로 놓고, 영-미-소 3국과 상대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_-
A&A의 시리즈의 최근 경향을 살펴보면, 오리지널은 연합군이 상당히 우세하고, 유럽/퍼시픽은 추축군 절대우세, 뉴월드는 연합군 근소 우세 내지는 백중세..정도가 됩니다.
PC 버전은 몇가지 옵션을 제외하고 나면 거의 오리지널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연합군이 절대강세라는 것이 그대로 적용되지요.
연합군 우세에 기여하는 극단적인 전술을 하나 소개하지요. 소련턴에는 잠수함이 우선 독일 잠수함을 잡아주고.. 당연히, 소련 1턴에는 노르웨이의 독일군을 잡아내야 합니다. 영국 1턴째에, 항모 1대와 수송선 1대를 구입합니다. 미국 턴에, 미국 동부에 있는 함선들과 함께 2기의 파이터를 영국 근해에 이동, 생산되어 있는 항모에 착륙시킵니다. 이것으로 유명한 1턴 북해 해상 봉쇄가 완료됩니다.
효과요? 서유럽-독일-노르웨이에 이르는 큼직한 영토들이 모두 영-미 연합군의 1턴내 상륙거리에 닿게 됩니다. 방어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항모 때문에 독일군이 쳐내기도 참 어렵구요. 독일이 작정하고 잔여 공군을 올인해서 죽이려고 해도, 공멸 분위기로 갈 뿐더러.. 독일은 추가로 공군을 생산할 여력이 없어서 동부전선에서 카운터 어택을 취할때, 영-미의 2차로 건설되는 함대를 견제할때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오리지널과 유럽의 가장 큰 차이점중 하나는, 소련의 턴이 독일보다 빠르다는 것입니다. A&A의 특성상, 상대보다 턴이 빠르다는 것은 똑같은 경제력과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상당한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일이 롬멜군단을 이용해서 아프리카를 쳐 내는 것은 정석입니다만, 영국은 노르웨이를 거의 점령해서 아프리카에서의 수입 손실을 상당량 보완하며,(소련이 차지할 경우 더욱 좋습니다) 독일의 동부 코카서스인가..우크라이나는 거의 소련 손에 떨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컴퓨터의 경우에는 절대 우세한 상황이 아니면 공격을 가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만, 사람의 경우에는 6:4, 7:3정도의 승률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과감하게 공격할 여지가 있습니다. 일본이 태평양을 평정하고 유라시아 동부에서 폭주하는 동안, 보통 독일이 소-영-미 3국 돌림빵에 먼저 동/서부 유럽이 뜯겨 나가면서 반병신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실제로 많은 플레이어들의 경우, 미국이 태평양을 거의 도외시 하는 플레이를 종종 하곤 합니다.
사실 일본이 '폭주'하면 경제력 50 가까이도 가긴 합니다만, 그 지경이 될 동안 숙련된 연합군 플레이어(들)의 플레이는 이미 독일 함락의 위기를 고하고 있을 겁니다. 소련은 전황의 전개에 따라서 지상병력의 서진을 멈추고 러시아에서 일본의 침략을 막아낼 준비를 해 주면 되구요.
음, 추축 대 연합의 전황을 일반적인 것보다 조금 다르게 평가하신 것 외에는 숙련된 유저들의 기본 가이드 라인과 거의 비슷한 좋은 글을 써 주셨군요. 처음 해보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지침이 될 만한 말들이 많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덧: A&A를 가장 즐겁고 매 게임마다 손에 땀을 쥐면서 하는 방법은, 다양한 상대와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곳 커뮤니티를 통해서나, 혹은 여러 동호회(특히 다음까페 Wargame: cafe.daum.net/AanA)에서 A&A를 즐기는 많은 플레이어들과 즐겨보세요. 모든 사령관이 각각의 생각이 있듯이, 모든 플레이어는 고유의 스타일과 전략 전술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덧둘: 신림동 쪽에서, 페이퍼이야기 신림점에 가시면 신버전이 있습니다.(신림동의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그곳 매니저분의 개인 소장품이라서, 즐기시려면 미리 연락을 하시고 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 외에 예로 드신 지역에서 가까운 곳이라면.. 다음 워게임 동호회의 정모장소인 메카 숭실대 지점에도 비치되어 있구요. (이곳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동호회 정모가 있어서 세계대전이 종종 돌아갑니다)
음음, PC 버전, 같이 할 사람이 없다 보면 A&A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게 되는 버전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버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컴퓨터가 너무나 못하거든요.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려면 독일 혼자 잡고, 일본 중립으로 놓고, 영-미-소 3국과 상대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_-
A&A의 시리즈의 최근 경향을 살펴보면, 오리지널은 연합군이 상당히 우세하고, 유럽/퍼시픽은 추축군 절대우세, 뉴월드는 연합군 근소 우세 내지는 백중세..정도가 됩니다.
PC 버전은 몇가지 옵션을 제외하고 나면 거의 오리지널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연합군이 절대강세라는 것이 그대로 적용되지요.
연합군 우세에 기여하는 극단적인 전술을 하나 소개하지요. 소련턴에는 잠수함이 우선 독일 잠수함을 잡아주고.. 당연히, 소련 1턴에는 노르웨이의 독일군을 잡아내야 합니다. 영국 1턴째에, 항모 1대와 수송선 1대를 구입합니다. 미국 턴에, 미국 동부에 있는 함선들과 함께 2기의 파이터를 영국 근해에 이동, 생산되어 있는 항모에 착륙시킵니다. 이것으로 유명한 1턴 북해 해상 봉쇄가 완료됩니다.
효과요? 서유럽-독일-노르웨이에 이르는 큼직한 영토들이 모두 영-미 연합군의 1턴내 상륙거리에 닿게 됩니다. 방어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항모 때문에 독일군이 쳐내기도 참 어렵구요. 독일이 작정하고 잔여 공군을 올인해서 죽이려고 해도, 공멸 분위기로 갈 뿐더러.. 독일은 추가로 공군을 생산할 여력이 없어서 동부전선에서 카운터 어택을 취할때, 영-미의 2차로 건설되는 함대를 견제할때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오리지널과 유럽의 가장 큰 차이점중 하나는, 소련의 턴이 독일보다 빠르다는 것입니다. A&A의 특성상, 상대보다 턴이 빠르다는 것은 똑같은 경제력과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상당한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일이 롬멜군단을 이용해서 아프리카를 쳐 내는 것은 정석입니다만, 영국은 노르웨이를 거의 점령해서 아프리카에서의 수입 손실을 상당량 보완하며,(소련이 차지할 경우 더욱 좋습니다) 독일의 동부 코카서스인가..우크라이나는 거의 소련 손에 떨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컴퓨터의 경우에는 절대 우세한 상황이 아니면 공격을 가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만, 사람의 경우에는 6:4, 7:3정도의 승률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과감하게 공격할 여지가 있습니다. 일본이 태평양을 평정하고 유라시아 동부에서 폭주하는 동안, 보통 독일이 소-영-미 3국 돌림빵에 먼저 동/서부 유럽이 뜯겨 나가면서 반병신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실제로 많은 플레이어들의 경우, 미국이 태평양을 거의 도외시 하는 플레이를 종종 하곤 합니다.
사실 일본이 '폭주'하면 경제력 50 가까이도 가긴 합니다만, 그 지경이 될 동안 숙련된 연합군 플레이어(들)의 플레이는 이미 독일 함락의 위기를 고하고 있을 겁니다. 소련은 전황의 전개에 따라서 지상병력의 서진을 멈추고 러시아에서 일본의 침략을 막아낼 준비를 해 주면 되구요.
음, 추축 대 연합의 전황을 일반적인 것보다 조금 다르게 평가하신 것 외에는 숙련된 유저들의 기본 가이드 라인과 거의 비슷한 좋은 글을 써 주셨군요. 처음 해보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좋은 지침이 될 만한 말들이 많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덧: A&A를 가장 즐겁고 매 게임마다 손에 땀을 쥐면서 하는 방법은, 다양한 상대와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이곳 커뮤니티를 통해서나, 혹은 여러 동호회(특히 다음까페 Wargame: cafe.daum.net/AanA)에서 A&A를 즐기는 많은 플레이어들과 즐겨보세요. 모든 사령관이 각각의 생각이 있듯이, 모든 플레이어는 고유의 스타일과 전략 전술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덧둘: 신림동 쪽에서, 페이퍼이야기 신림점에 가시면 신버전이 있습니다.(신림동의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다만 그곳 매니저분의 개인 소장품이라서, 즐기시려면 미리 연락을 하시고 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 외에 예로 드신 지역에서 가까운 곳이라면.. 다음 워게임 동호회의 정모장소인 메카 숭실대 지점에도 비치되어 있구요. (이곳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동호회 정모가 있어서 세계대전이 종종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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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PC버전의 AI는 아주 극악이었습니다. 사실 AI걸어놓고 시뮬레이트한다는 것 자체에 무척 고민했습니다. 모니터앞에서 하는 게임과 보드를 사이에 두고 사람들과 마주하는 게임의 차이는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전반적인 느낌을 써봤습니다. 그렇지만 경험의 차이랄까... 그런것은 분명히 있겠지요~ 저도 즐겁게 여러분들과 즐겨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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