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소견입니다만 전 벌지가 더 괜찮았다고봅니다.
각 보병과 항공기는 비슷한 룰고 적용되지만 함대들은 그각각의
전함들 마다 턴제를 가지게 되니 너무 번거롭더군요 시간소요도
더큰것같구요. 나름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가있지만요 그점이 별로입니다. 배틀 주사위통도 주사위공간이 너무좁고 조잡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제일 실망인건 컴포넌트가 작다는것도있겠죠

돌릴 상대가 없어서 한 번 밖에 못 해봐서 뭐라 평 내리기 힘듭니다만 적으나마 몇 줄 적어보겠습니다.

과달카날은 '군도를 점령해 비행장을 짓고, 거기서 이륙한 항공기가 적진을 공습'이라는 역사적 바탕 하에 만든 게임이라 비행장을 점령하면 점수를 받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육군을 팍팍 상륙시켜야 하는데 지원군 추가하는 게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마치 제가 처음 퍼시픽을 대면했을 때 수송선 운용을 못 해서 패망했던 것처럼요. 뉴월드 미국 잡았을 때도 수송 제대로 못해서 족족 삽질했는데, 그런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동이 빠른 항공기를 지원하고 그 항공기를 위해 비행장을 점령하라... 라는 래리 양반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리지만 전략이 그걸로만 귀착되면 재미 없죠. 그래서 저는 그냥 순양함 대함대 이끌고 적 비행장 박살내고 다니는 전략을 채택해봤지요. (사실 항공기가 가장 처음 공격받아서 활용이 조금 힘들긴 합니다. 보통은 적이 상륙할 섬에 미리 이동해서 대공 사격 받지 않고 공격하는 데 씁죠.)

배틀 박스는 주사위 던질 공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른 버전 할 때도 가져다가 쓸까 하다가 박스 닳을 것 같아서 그만뒀답니다.

두서없이 써서 횡설수설입니다만 한 가지 느낀 것은 이동-전투-재편 과정에서 이동 과정이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엔 공식 옵션인 '은폐 이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거면 (디플 분위기도 나고) 괞찮을 것 같습니다.


과달카날은 해전/상륙이 중심이라서 특성상 항로 연구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과달카날은 구월드와 함께 제가 안해본 두 버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