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에 의하면 퍼시픽의 밸런스는 일본군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워게임의 특성상 항상 '내가 방어가 가능한가?'를 계산해서 주병력이 허무하게 털리지 않도록 잘 유지하는건 필수고요. 특히 일본군에 1턴에 최적화된 오프닝으로 연합군의 병력을 털어버리면 연합군 엄청 쪼들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곳 분들의 조언과 설명을 보고서는 퍼시픽을 구입한 상태입니다만. 일본이 좀 유리한거 같습니다. 미국이 전쟁돌입하려면 좀 지약이 있어서. 중국쪽에 조금 신경쓰면서도 충분히 견제가 가능한거 같던데요. 실제로 3턴지나서 대놓고 붙게되면 미국이 해전서 털릴확률이 높은것 같습니다.

오 그런가요? 아직 퍼시픽은 룰밖에 안보고 플레이는 못해봤는데 1940도 일본 강세인가 보네요. 미국이 털린다라... 유럽은 어떤가요?

참, 일본의 진정한 강함을 느끼려면 정치적 상황이고 뭐고 첫턴부터 공격가시길, 두턴간 미국한테 80원주는거 별거 아닙니다.

초기 세팅에서 유럽에서도 일본의 비행사단과 해군력을 따라 잡을 수 있는 나라가 없습니다. 육군도 전차가 거의 없다는 것 빼면 공군의 지원을 받으면 후덜덜이죠~ 다인님의 전략처럼 연합국이 조금만 협력이 되지 않으면 중국 - 영국 - 대양주 순으로 점령당하고 게임 끝입니다.

글로벌이 되며 소련 지역에 보병 18이 추가 되지만, 만주에 있는 병력에 비행기 조금만 지원하면 소련 땅까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후덜덜이되죠~ 글로벌에서 주축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일본이 단 기간에 퍼시픽 지역을 먹어 경제력을 키워 미국이 유럽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그럴 정도로 일본은 강합니다

음 그렇군요. A&A 월드판 보면 항상 게임 구도가 일본이 먼저냐 미국이 먼저냐 였는데 이번도 소중한 전통문화를 이었네요. ㅎㅎ

dienadel // 안타깝게도 이번 글로벌 버전에서는 그 소중한 전통문화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스피드를 일본이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기 때문이죠. 솔직히 글로벌 하게 되면 미국은 일본이 아시아에서 무슨 짓을 하건 신경안쓰고 전 수입을 유럽쪽으로 돌리면 그만입니다. 50주년과는 달리 이번 글로벌 버전에서는 중국도 몇턴만에 싹 쓸어버릴 정도로 허술한 국가가 아니며 설령 뚫는다고 하더라도 지상군 소모가 꽤 되어서 소련땅으로 단숨에 치고가기 힘듭니다. 특히나 일본군은 해,공군에 비해서 지상군의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죠. 또한 소련지역의 보병 18기는 한턴에 한 지역씩 후퇴하면서 일본군의 진격을 살살 늦추어주면 그만입니다. 애시당초 꽤나 많은 지역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군이 소련의 심장부까지 오는데에는 정말로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에 반해서 미국은 본토에서 한턴이면 지브랄타, 두턴이면 이탈리아/노르망디/웨스트 독일까지 노릴수 있습니다. 저같으면 수송선을 대략 21기정도 뽑아서 14기로는 7기씩 영국으로 왕복하면서 보병7+탱크7씩 실어나르고 나머지 7기로는 영국에 있는 병력을 꾸준히 유럽땅으로 실어나를겁니다. 나머지는 유럽땅에 대형공장 하나 지어서 턴당 24기의 미국병력을 유럽땅에 풀어버리는거죠. 독/이가 뭔 짓을 하건 이 병력을 감당하기란 불가능하며(소련과 영국 역시 압박해오니) 일본군이 아무리 빠르게 진격을 해도 미국의 스피드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일본군은 결정적으로 육군이 빈약합니다. 일본땅에서 만주쪽 라인으로 오는것은 너무 늦으니 가장 빠른 루트인 중국땅으로 뚫는 쪽으로 와야 하는데 중국군이 보병을 잘 배치해서 턴당 1칸씩밖에 진군못하도록 막아주기만 해도 대략 8~9턴은 되어야지 러시아 앞까지 진군할겁니다. 그것도 말 그대로 '진군했다' 라는 의미뿐이지 본격적으로 그곳에서 진을 치고 육군을 쌓아서 러시아를 밀어버릴 정도가 되려면 최소한 10턴 이상은 걸립니다. 더군다나 이건 일본군이 첫턴에 공격을 가했을때나 이런 파괴력이 나오는거지 일본군의 공격이 늦으면 늦을수록 파괴력은 떨어지지요.

하지만 미국은 10턴이면 최소 100기이상의 병력을 유럽땅에 풀어버릴수 있습니다. 아마 독/이가 10턴까지 버티는것도 엄청나게 힘겹겠죠. 즉 맵이 세분화된 탓에 일본은 소련과의 거리가 너무나도 멀어졌으며 바로 이 점이 추축군을 불리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가히 말되네요; 미국이 유럽에 올인을 해도 일본은 공장이 멀어서 하와이까지 쓸어버렸다손 치더라도
미국 본토침공하는데 시간 엄청 걸릴것이고 중국도 밀기 힘들고.. 섬에도 공장을 지을 수 있다거나 하지 않는이상은..

주축구이 답이 안나올 때
첫째, 영국이 초기 함대 전력으로 북해와 지중해를 밀어버릴 때
둘째, 소련이 독일과 일본의 공격을 전부 피하면서 병력을 러시아까지 유도할 때
셋째, 미국이 전쟁과 시작과 함께 상륙하기 시작할 때
연합국이 실수안하면 주축국은 정말 답이 안나오더라고요~
게임이기 때문에 실수를 기대해야줘^^

다인// 패치되면서 추가로 대형공장 건설은 불가능하게 되지 않았나요?

음, 추가로 대형공장이 안지어진다고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고 하면 되려 미국보다 추축국들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http://www.harrisgamedesign.com/phpBB3/viewtopic.php?f=40&t=4060

2. Major industrial complexes can no longer be built on foreign territories (this includes upgrading minor ones). Likewise they may no longer be upgraded when captured. The original owner of the territory may upgrade it if the territory is recaptured

미국이야 수송선으로 퍼오면 되지만(단지 귀찮을뿐) 추축국은 힘들어 지겠지요 ㅠㅠ

IPC추가되는쪽에 보니 미국이 초기에 일본이 날쳐주면 IPC가 제법 줄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잘못 해석했을지도 모르지만..
필리핀 가지고 있으면 5원추가란건 설마 전시경제에 더해지는건 아니겠죠 설마;

돈 되는대로 수송선에 꽉꽉 채워서 실어나르는 미국한테 5원 추가라는건;; 보병 다섯개가 포병다섯개로 변한다는 소리인데 ㄷㄷㄷ

보드가뭐여요// 맞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헌데 패치되면서 항구,공군기지가 추가되서 꽤 중요해진지라 초기에 일본에게 손쉽게 뺏기더군요.

음... 대형공장이 안 지어진다고 해서 추축국에 딱히 힘들것까지는 없을듯요. 공장을 지을만한 국가는 일본인데, 일본은 대륙쪽에 3원짜리 땅을 초기영토로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곳에다가 대형공장 지으면 되겠네요^^. 미국의 파괴력은 좀 떨어지겠죠. 수송선이 더 많이 필요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