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유로든 고오급 유로든간에 어느때부터인가
한 게임에 모든 구성물을 사용하지 않는 세팅을 제공하는 게임이 당연시 되었는데
예전엔 이런 세팅을 제공하는 게임이 나오면 매번 게임의 세팅이 달라지니까
할때마다 양상이 달라질수도 있겠군! 하는 막연한 기대감, 위로같은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특히 유로게임- 것이 현시점에 어느정도 고착화되었고,
제작사에서는 당연히 고려해야하는 옵션처럼 되어버린것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리플레이성이 좋다'는 말은
'한판으로는 이 게임의 컨텐츠를 알 수 없다'는 표현처럼 들리기도합니다.
클래식이라고 불릴만한 20년 넘게 회자되는 게임들을 생각해보면 좀 안일한거 같기도하고요.
그런 틈에서 브라스 같은게임이 좀 다르게 보이는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사실상 대동소이한 게임들에 치여서인지,
게임이 너~~무 많아져서 게임들에게 할애할 시간의 부족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게임 한판에서 모든 구성물을 볼 수 있는 게임 같은건 
클래식 반열에 든 보드게임들 뿐인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