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기본+제국 사세요. 꼭 하나만 사야한다면 차라리 앱으로 해보세요 (영어)

1. 첫 구매 시 제국까지 같이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덱 빌딩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라 할 수 있는 도미니언

이러한 도미니언에도 단점으로 자주 지적되는 것 몇 가지가 있습니다.

* 벽 게임 느낌이다 (인터랙션이 적다)

* 승리 플랜이 단조롭다

도미니언 제국 확장은 승리 플랜이 단조롭다는 문제를 확실히 해결해 줄 렌드마크가 도입되었습니다.

게임 종료 시 렌드마크의 조건을 얼마나 만족시켰느냐에 따라 기존의 단조로운 빅 머니 -> 승점 카드 독식 방식을 크게 탈피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딱 기본판만 즐겨보시고 '옛날 게임이라 그런지 하오크보다 별로다' 라고 평가를 내리는것이 아쉽더라고요. (물론 하오크도 좋은 게임입니다)

두 개를 구매하셔서 기본판으로 익숙해 지신 다음 제국의 왕국 카드, 이벤트, 렌드마크를 조금씩 섞어 가면서 즐기시면 리플레이성도 대단히 높아집니다.

2. 피치 못할 지갑 사정으로 단 하나만 구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도미니언 앱으로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앱이나 웹 자체가 영어가 약간 필요하긴 합니다만 기본 도미니언 카드의 텍스트 양이 그다지 많지 않고 액션이나 구매 횟수, 승점 등을 다 알아서 계산해 주니 편리합니다.

https://blog.naver.com/bluekms21/222820725294

아이폰에서 도미니언을 웹에서 즐기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써봤습니다.

아이폰의 과금 방식은 정액제로 가입 시 모든 확장들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가입하지 않더라도 기본 2nd 판의 게임을 무료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luekms21/222677227606

안드로이드라면 조금 더 쾌적하게 도미니언 앱으로 즐기실수 있습니다.

도미니언 웹과 다르게 확장을 하나하나 구매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덱 빌딩 장르가 자신과 맞는지 잘 모르겠디만 이 링크에 '무법 해적'이라는 안드로이드 게임을 한번 해보시고 생각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3. 기본 + 제국이 있는 상태에서 다음 확장으로는 장막, 암흑의 시대 추천드립니다.

더 강력한 인터랙션을 원해! 하시는 분들은 암흑의 시대를 가시면 좋을것 같고

저처럼 기존의 도미니언에 꽤 만족하고 계신다면 장막 정도를 우선 추천드립니다.

특히 장막의 경우 공작 카드가 추가되면서 공작령으로 반전승리를 노리는 전략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꽤나 좋아하는 확장입니다.

암흑의 시대는 인터랙션이 강하다는 얘기만 들었지 제대로 즐겨보지는 못했네요.

4. 님 왜 번영은 추천 안함?

서구권 도미니언 플레이어들에게 많이 추천되기도 하는 번영 저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도미니언 카드의 벨런싱이 금, 속주까지 있는 상황에서 최적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백금과 식민지를 추가하면 기본 벨런스에서 속주를 구매할 타이밍을 익히는데 다소 어려워질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백금과 식민지는 조금 더 기본 벨런스에 익숙해 졌을때 이후의 변주라고 생각해서 좋은 확장임에도 첫 구매에 추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5. 마치며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미니언 진짜 괜찮은 게임인데 딱 기본까지만 해보고 흥미를 잃으신 분들이 많아 아쉬워서 적어봤네요 ㅎ

도미니언 앱은 온라인 친구를 맺을수도 있고, 온라인 플레이도 잘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언 인구가 많아져서 확장도 바로바로 나오고 앱에서도 한글을 지원하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ps. 코보게가 도미니언좀 부흥시켜줬으면 좋겠다 싶어서 써봤습니다 ㅎ
ps2. 바다 2판 한글판 출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