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하고 처음으로 페스타에 다녀왔습니다!

- 구경만 했는데..
느즈막히 2시반쯤 가서 구경만 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다른건 아무것도 못하고 나왔습니다ㄷㄷ

그래도 전체적으로 진열되어 있던 게임들 하나하나
같이 구경하고 체험 테이블 구경하면서 컴포가 저렇게
생겼구나 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판매진열대에 게임 전시되어 있는게 좋더라구요ㅎㅎ

- 지갑 방어 성공?
저는 이번 페스타에서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말이죠..

페스타에 갔다가 다른 곳에 구경가려고 했어서
짐이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다 온라인으로 사야겠더라구요ㅋㅋ

마딱 레킹크루 확장이라도 사고 헤일 하이드라를 받을까
했는데..그냥 왔네요ㅜㅜ

- 뜻밖의 구매
이번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중에 계획에 없던 것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윙스팬 네스팅 박스!

제가 확장 박스를 못버려서
빅박스만 따로 나온건 선호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사이드 레전더리 박스도 그래서 구매하지 않았는데

​​​짝꿍이 윙스팬을 너무 좋아해서 아시아랑 네스팅 박스를
보더니 '새 게임'(윙스팬을 새 게임이라고 부릅니다ㅋㅋ)
관련된건 다 가지고 싶다고 해서 질러버렸습니다

천천히 살까 하다가 어제 온라인에 잠시 품절되었다가
다시 올라왔다고 해서 급하게 샀는데 낚인 것 같기도 하고..

짝꿍이 얘기한게 네스얘기한게 확장만 얘기한거였으면
어떻하지ㄷㄷ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진저브레드 하우스입니다ㅎㅎ

균일가 코너에 가서 구경하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열심히 게임에 대해 설명해주시더니
마지막에 "저희 창고좀 살려주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그거 때문에 사려고 한건 아니지만 짝꿍이 가격도 저렴하고
재미있어 보인다고 해서 구매했네요ㅎㅎ

- 짝꿍의 의외의 취향
짝꿍하고 또 부모님하고 같이 보드게임을 하기 시작하면서
1인 전용게임을 사는게 맞는걸까..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었는데 ​
​​
짝꿍이 1인용 게임들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언더 폴링 스카이즈랑 프라이데이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쓸 때 없는 고민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습니다ㅋㅋㅋ

-다행이다
아컴호러 시리즈가 진열되어 있는걸 보면서
제가 재미있데! 협력인데 저 괴물들하고 싸우는거야(?)
했더니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무서운거 안좋아해서 그림체 보고 안좋아하려나 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ㅎㅎ

근데 "저 괴물들 다 때려잡는 게임인거지?"라고 물어봐서
어..응! 이라고 일단 대답했네요..
사실 우리가 때려잡힐 확률이 더 높을 것 같다고
차마 말하지 못했..

만두&아스모디코리아 부스에 있던 아컴호러 소설 샘플도
챙겼습니다ㅎㅎ

그리고 언던티드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해서
다행이었습니다ㅜㅜ

-그 외에
구텐베르크를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컴포를 실제로 보니까 너무 예쁘더라구요..후..

​​​​L보드게임 되게 신박하고 아이디어가 좋더라구요
펀딩 들어갈까 고민이 됩니다

캣레이디하고 미플랜드를 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푸드트럭존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푸드트럭이 한개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ㅜㅜ

구경만 했지만 얻은 것도 많고 재미있는 페스타였습니다
다음에 가면 용기를 내서 체험도 해보려구요!

그러고보니 사진 찍은게 없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