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레퍼런스 노트 나눠주고.. 한라운드만 봐줍니다 ^^;

한라운드만 봐줘서 될까요 저 처음 배울때 호스피스랑 하시엔다 잘못알아서 엄청 삽질했는데..
어콰이어도 처음하시는분들 있을대는 거의 한게임을 다 봐주곤햇는데 번레이트도 한게임을...공격이랑 2vp 3vp나올때마다 질문을 하셔서...
저도 푸코를 해본지가 얼마 안되서..제가 배울때 생각해봐도 처음할때는 그것처럼 막막한 게임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푸코라.... 손님들에게 5번 정도 설명나간적이 있었군요. 내공이 좀 쌓인 분들은 열심히 듣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내공이 부족하다는 손님들에게는 일단 약간의 협박(?)으로 다른 게임을 권하고요. 되겠다 싶은 분들에게는 모든 게임을 설명하는 요령이 그렇지만
1) 이 게임의 최종목적은 승리포인트에 달려있다.
2) 승리포인트를 얻는 건 선적과 건물에 달려있다.(캡틴설명)
3) 선적을 하려면 작물이 있어야 하고 작물은 농장과 공장이 있어야 한다.(세틀러와 빌더설명)
4) 공장은 돈이 있어야 짓고 사람이 있어야 돌아간다.(트레이더와 메이어, 광부설명)
5) 그리고 게임의 진행방식 (턴과 라운드의 개념설명)
6) 마지막으로 건물들의 특징에 대해서 한가할땐 붙어서 바쁠땐 부를때만 가서 봐 드립니다.

이런식으로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내공이 쌓인 분들은 어느정도 받아들이고 재미나게 하십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 맛을 느낄 순 없죠. 운전면허 학원에서 레이싱하는 법을 가르치진 않습니다.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처음하는 손님들에게 우리가 느끼는 재미의 100%를 전달할 순 없겠죠.

그리고, 게임도 logic이 잘 짜여져 있으면 오히려 설명이 쉽다고 느껴집니다. flow를 이해시키면 되거든요.

이 게임은 물건을 재배해서 수출하는게 목적이다...
수출을 잘하면 이기기 위한 점수를 많이 딸 수 있다...
건물은 수출을 효율적으로 하게 한다.-0-;;

일단 전체적인 진행방법과 승리조건을 말씀드리구요.
각 직업을 설명합니다. 이 때 실제로 하는 것처럼 직업을 선택하여 설명합니다.
처음에 인디고를 위한 공장을 위해, 빌더를 선택하고 빌더설명. 그 다음 공장을 지은 플레이어를 위해, 메이어를 설명...이런 식으로 한바퀴 돌면서 어떻게 상품을 만들고, 팔고, 선적하여 점수를 얻는 지 설명합니다.
직업설명이 끝난 후, 각 직업에 맞는 특수건물을 설명합니다.

긱님 말씀대로 '흐름을 타고'설명을 하는게 설명하는 사람이나 듣는사람이나
여러모로 좋은것같습니다.
직업 설명 순서는 세틀러-빌더-메이어-크레프트맨-트레이더-캡틴
순으로 게임 순서를 곁들여 설명을 해주고 그후 특수 건물들과
공장과 밭의 특징등을 설명을 해주고 나면 대충 이해를 하시더군요.
그리고나서 한두라운드 돌아가는걸 봐드리면 그후 재미있게 하시더군요^^;
익숙해지면 카탄보다 리코 설명하는게 더 쉽게 느껴지더군요^^;

어떤게임이든 순서란 중요하지요..
푸코도 결국 하는 순서가 있기때문에.. 그것만 잘설명하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건물이나 직업등은 한글설명으로 따로 만든다면!!!
설명단축에 도움이 됩니다.(물론 한글이라도 건물 설명은 해야 할겁니다. -_-)

전 주로 처음에 게임의 배경을 설명하고 그다음 스타의 개념을 도입해서 설명을 드리지요..
작물타일을 미네럴로 작물밭을 건물로 이주민들은 scv(일꾼)으로...물론 스타를 잘 모르시는 분에게는 그러면 안되겠지만
아시는 분들은 이해도가 좀 더 높아지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