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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이야기 만들기 이벤트
  • 2015-05-15 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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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87

간단한 이벤트 하나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너보이스는 4장의 카드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기본인 게임인데요.

크기변환_divedice.jpg

주어진 1,2,3,4 번의 그림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야기를 만들어주세요.

1,2,3,4 그림의 순서는 마음대로 바꾸셔도 상관 없고요.

덧글을 남기실 때 번호를 먼저 쓰시고 내용을 적으시며 됩니다.

2-

4-

1-

3-

이런 순서로 하실 경우에는 번호를 적고 옆에 내용을 적으시면 되겠죠^^


기간은 2015년 5월 18일 6시까지고요.

방식은 이 글에 덧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발표는 2015년 5월 20일에 하겠습니다.

당연 가장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최고의 이야기꾼 상 - 길드홀 1개 + 러브레터 1개 + 다크호스 1개

쓸만한 이야기꾼 상 - 다크호스 1개 + 동물장기 1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너보이스 활용 방법을 아시려면

www.tumblbug.com/innervoice

를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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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0 양철나무꾼
    • 2015-05-15 18:15:16

    1- 제 생각에 제 인생은 외로이 혼자 걸어오는 시간들이였던것 같습니다.4- 혼자 걸어오며 마음에 숭숭 구멍이 나 있던 것만 같은 시간들이었죠.3- 그러다 수많은 군중 속에서 특별한 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2-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에서 내일 결혼 합니다.^^ 축하해주세요.^^진짜로 내일 오후 1시에 결혼합니다.^^ 긴장+흥분감을 감추려 다다에 들어와서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네요.신혼여행 이후에 발표를 보겠군요.ㅎ 결혼 선물로도 받고 싶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ㅋㅋ(펀딩에도 참여 했답니다. 웨이크북,스토리 노트 질문했던 사람이어요.ㅋ)
    • Lv.13 좀비눈깔
    • 2015-05-15 18:19:59

    2.방구를 끼고 말았습니다.1.하지만 너무 심하게 뀐나머지 건더기가 하나 튀었네요.4.건더기는 초코칩쿠키에 박히고말았답니다.3.이 쿠키는 대량생산될텐데 누가 먹게될까요?
    • Lv.13 좀비눈깔
    • 2015-05-15 18:31:37

    1번이랑 너무 비교되게 더러워서 고치려했는데 암만봐도 2번은 엉덩이로 보여서 이대로 관철하겠습니다..
    • 2015-05-15 18:46:08

    네 후원 감사합니다. 웨이크북, 스토리노트 관련 내용 곧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결혼 축하드립니다.
    • Lv.10 양철나무꾼
    • 2015-05-15 18:55:07

    비밀글이라 안 보입니다;;
    • Lv.3 천상소년
    • 2015-05-15 19:00:45

    순수하게 가보겠습니다.4- 화려한 것으로 가득해 보이는 박하나가 하늘 가운데 걸려있습니다.3- 사람들은 박을 터트리는 주인공이 되고싶어 주위에 몰려들었습니다.1- 박을 향해 던진나의 오재미가 공중 으로 날아2- 나의 것으로 인해 박이 터진질 거라는 환희를 기대하면서
    • 2015-05-15 19:03:24

    비밀도 아니지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네 후원 감사합니다. 웨이크북, 스토리노트 관련 내용 곧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결혼 축하드립니다.
    • Lv.3 천상소년
    • 2015-05-15 19:08:05

    사심 가득하게 가보겠습니다.4- 상품이 걸린 게시물 하나가 덩그라니 게시판에 걸렸습니다.3- 이야기 꾼들은 상품 대박을 터트리는 주인공이 되고싶어 게시판 주위에 몰려들었습니다.1- 상품을 향해 던지는 나의 댓글이 관심을 받아2- 선택되어진다면 상품이 터질거라는 환희를 기대하면서
    • 2015-05-15 19:13:17

    시작과 동시에 최종보스 등장
    • 2015-05-15 19:16:36

    1.꿀벌이 날아가서 2.꽃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받아서 3.여러꽃들에게 뭍히고 다녀서 4.예쁜 데이지꽃이 폈네요. 보자마자 생각난 것 끄적인것 남겨봐요 ㅎㅎ 
    • Lv.1 새벽별
    • 2015-05-15 19:16:56

    사심남ㅋ
    • 2015-05-15 19:19:26

    2. 아빠에게서 힘차게 나오던 그 순간을 기억하나요.4. 한공간에서 형제들과 어울려 지내다3. 한 여자를 두고 싸워 승리를 쟁취하던 그 날.1. 그래요. 이건 당신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최고 전성기 시절 모습입니다.----... 나만 이렇게 생각한거...?
    • 2015-05-15 19:20:07

    아 제 앞에 이런 아름다운 댓글이 달리면 저는... ㅠㅠㅠ
    • 2015-05-15 19:24:37

    아빠에게서...힘차게.. 나오던.....
    • Lv.3 천상소년
    • 2015-05-15 19:43:29

    [ 아빠에게서 힘차게 나오던 그 순간 ... ]흠.. 뭐랄까.. 흠.. 그니까 뭐랄까..
    • Lv.13 좀비눈깔
    • 2015-05-15 19:45:29

    제가 이런말할처지는 아니지만..... 더러워요
    • Lv.1 둥둥~
    • 2015-05-15 20:17:26

    처음이자 마지막.. 크흨..
    • Lv.7 TheYooN
    • 2015-05-15 20:18:22

    4.태초에 하나였던 행성들에 내분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2.그들은 큰 울타리를 반으로 가르고 세상으로 나오기 시작했답니다.1.그리곤 각자가 어디론가 이끌려 가기 시작했어요.3.지구도 그런 행성중이 하나가 아니였을까요? 
    • 2015-05-15 21:46:47

    3- 수 많은 별들 중에 지구라는 별에서4-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2- 많은 사람들은 같은 목표를 향해서 걸어가지만1- 자신의 꿈을 위해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 Lv.3 도검
    • 2015-05-15 22:48:46

    4 - 큰일이야! 알갱이가 모이고 있어! 터질 것 같아!!!!! 빨리 조치를 취해야만 해! 1 - 이런이런!! 벌써 하나 둘 새어나오고 있어. 어서 이동해야해! 화장실까지 조금만 더!! 2 - 오 마이 갓!!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뿌~지~~~지~ㄱ~~!! 터져버렸어!!! 으~앙!!! 3 - 뿜어져나온 파편(?) 속에 난 갇히고 말았어! 살려줘~~!!!ㅠㅠ
    • Lv.1 아이고배약
    • 2015-05-16 00:14:36

    2-어느날 난 총에 맞아 피를 흘리고 겨우겨우 살아남았다.1-피를 흘리면서 병원으로 걸어간다.3-피를 흘리면서도 길을 걸어가지만 사람들은 날 쳐다보기만 할 뿐...4-내 눈앞에 있는 무관심한 사람들속에서 나는 의식이 흐려져만 간다...
    • Lv.1 마초핑크
    • 2015-05-16 01:30:10

    2-여기 사랑의 분수가 있습니다. 이 분수에서 솟아나는 물에 몸을 적시면 영원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전설이 있죠..1-지금 사랑의 분수에서 물 한 방울이 튀었습니다. 과연 누가 이 물방울에 맞아 영원한 사랑에 빠질까요?3-지금 이 순간, 마음 속에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 있으신가요?4-마음을 표현하세요. 사탕보다 더 달콤한 사랑의 주인공이 당신이 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 Lv.1 김지림
    • 2015-05-16 01:42:16

    3 - 지구에서4 - 여기저기 분포된 많은 사람들이2 - 똥을 지립니다.1 - 걸어가면서..
    • Lv.1 김건우
    • 2015-05-16 02:11:57

    3 -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건 싫은데 학교 급식실이 그랬어. 애들에게 치일 때마다 짜증이 났거든.4 - 그만큼 난 연근이 싫었어. 그것을 볼 때마다 그 구멍들에서 부터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떠오르거든.2 - 그래서 난 비내리는 날이 좋아.1 - 거리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다가 우산으로 나를 가릴 수 있잖아. 어쩌면 나는 그냥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는 곳에 숨고 싶은 걸지도 몰라.
    • 2015-05-16 04:05:38

    2. 취업문은 좁기만 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괴롭습니다1. 남들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나요?3. 남들보다 우월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4. 어쩌면 당신들은 정말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 Lv.1 다리도리
    • 2015-05-16 08:30:55

    1 - 우리에게는 사명이 주어졌지.. 바로 공주를 구하기위한 여정이였어 우리는 꼭 마왕성까지 가야했네2 - 많은이들이 성에서 공주를 구하겠다고 나섰지3 - 그러나 곧 많은 몬스터들에 둘러쌓여 하나둘 쓰러져갔다네 4 - 마지막으로 남은 파티는 우리야 이원안의 모두가 위대한 여정의 일원이라네 자 이제 시작일세!
    • Lv.1 다갖고싶어
    • 2015-05-16 10:06:46

    2 - 오래전 어느 추운 겨울 날,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3 - 하늘은 빛나는 보름달과 눈송이들로 수놓였습니다.4 - 눈발은 거세졌고 제 눈동자는 흩날리는 눈으로 가득 찼어요.1 - 저는 무언가에 홀리듯 밖으로 나가 쌓인 눈밭을 산책했습니다. 그게 제 마지막 기억입니다.이 게임 매력있네요 ㅋㅋ 카드 네장 두고 혼자 별생각을 다해봤습니다. ㅎ
    • Lv.1 안군
    • 2015-05-16 10:41:11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화 이야기를 연결해 보기로 할께요.2 - 도시에 쥐들이 더러운 구멍을 통해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시민들은 불안에 떨기 시작했어요.3 - 이때 피리술사가 나타나 내가 저 쥐들을 처리해 준다고 하며 시민들에게 의뢰를 받아 피리를 불자 쥐들이 주변으로 모였답니다.4 - 이렇게 모인 쥐들을 하수구 물 속에 뛰어들게 만들어서 깔끔히 쥐들을 처리해 버린 피리술사.1 - 하지만 시민들은 의뢰비를 주려 하지 않았고, 화가난 피리술사는 피리를 불어 아이들을 꾀여내 먼 곳으로 사라져 버렸답니다.
    • 2015-05-16 11:06:53

    3. 지옥철에 갖혀 씁쓸히 출근하고있는데4. 갑자기 배가 부글부글 !!!1. 급하게내려 화장실을 가니 줄이 너무 긴거야2. 아?..아....안돼!!!...하아 *^^*실화 아닙니다 절대
    • Lv.1 청면수
    • 2015-05-16 11:54:42

    3 한 마을에 남들과 다른 외모와 큰 덩치를 가진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2 사람들은 색안경을 끼고 매몰차게 말하곤 했습니다 "넌 우리와 달라!"1 그 소년은 슬피 울며 마을을 떠났습니다 그의 길에는 눈물자국이 함께 남았습니다4 사람들은 몰랐던거죠 그 덩치큰 소년이 사실은 마을주변의 짐승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사람들을 품어주는 울타리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 2015-05-16 13:19:07

    3 - 어느 옛날 한 아이가 달에서 내려왔습니다.4 - 그 아이의 눈동자는 달처럼 영롱하고 그 눈엔 하늘에 별들이 비춰보였습니다.1 - 사람들은 무언가에 홀린듯이 그 아이를 따라다녔고, 그 아이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2 - 사람들이 아이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동안 아이의 눈동자에 비치던 별빛은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그 아이의 눈은 평범한 아이의 눈이 되어버렸습니다.
    • 2015-05-16 15:39:11

    3. 오늘은 운동회날. 박터트리기 게임을 하기 위해 모든 아이들이 박 주위에 우르르 모여 있습니다.1. " 땅!" 소리와 함께 박을 터트리기 위해 오재미를 던지기 시작합니다.4. " 팍!"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박이 터지면서 안에 가루들이 쏟아지는 게 보입니다.2. 박이 터지고 즐거운 박 터트리기 게임이 끝이 났습니다.
    • Lv.4 Dr. KOSinus
    • 2015-05-16 22:53:46

    1."여기는 수색 3팀, 지통실 응답하라. 이상.""여기는 지통실, 잘 들린다, 이상.""목표 X의 위치를 확보했다. 362-34 지점으로 지원 병력 요청한다. 이상.""확인했다. 곧 지원 보내겠다, 이상."교신을 끊고 무미노프와 아바조프는 곧바로 근처 쓰러진 통나무 뒤로 은폐했다. 무미노프가 목표 X라 불렀던 그 미확인 물체는 약 20분 전에 하늘에서 추락해 아랄해 동부로 불시착했다. 저고도에서 궤도가 틀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물수제비가 튄 듯 일직선으로 땅이 파인 흔적이 남아있다.먼저 침묵을 깬 건 아바조프였다."이봐."무미노프는 시큰둥하게 답했다."보고 있어."아마조프가 큰 맘이라도 먹은 듯 제의했다."가까이 가 보자고. 여차하면 쏴 버리면 되잖아."이 답답한 놈, 하면서 무미노프가 학을 뗐다."우리는 위치만 확인하면 된다고. 보고했으니까 제발 가만 좀 있어라."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마조프가 일어나서 추락 지점으로 뛰어갔다."겁쟁이 놈. 뭐 좋은 거 나와도 넌 없다."왜 하필 이런 놈과 같은 팀인가 하는 표정으로 무미노프가 투덜대며 뒤를 따라갔다.
    • Lv.4 Dr. KOSinus
    • 2015-05-16 22:54:08

    3.오전 11시 32분. 아랄해의 불청객은 군인들에게 둘러싸인 채 마른 지면에 반쯤 묻혀 있다. 아무래도 군인들은 환영 파티를 해줄 기분은 아닌 것 같다."보고하게."부관은 갈색 옷을 입은 사내에게 경례했던 손을 내리고 설명을 시작했다."어제 오전 4시 경 추락한 미확인 항공기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입니다만, 처음 내부로 진입했던 병사 둘은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가스 중독 또는 병원체 감염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현재 내부 제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갈색 옷의 사내는 찌푸린 미간을 펴지 않았다."그 뿐인가?"부관은 애써 침착히 답했다."미군 소속 항공기는 아닌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총기나 미사일은 일절 장착되지 않았고, 카메라를 포함한 관측 장비도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군용기나 정찰기도 아닙니다."부관은 흥분한 듯 말이 약간 빨라졌다."궤도 추적을 바탕으로 보면, 이 항공기가 열권 밖에서 떨어졌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생긴 것도 원반 모양인 게 어쩌면…"갈색 옷의 사내가 말을 끊었다."자네 농담하나?"짧은 정적."시, 시정하겠습니다."갈색 옷의 사내는 항공기에서 눈을 돌렸다."됐어. 타슈켄트에서 조사 나왔을 때 문제 없도록 해.""예! 알겠습니다!"
    • Lv.4 Dr. KOSinus
    • 2015-05-16 22:54:29

    4."박사님, 여기 있습니다."양 볼에 두려움을 가득 문 젊은 연구원이 세균 배양 접시를 들고 허겁지겁 달려왔다."왜 이제야 가져오는 거야! 이 멍청한 놈!"리센코는 불같이 화를 내며 폭언과 발길질을 내질렀다."야 이 덜 떨어진 놈아, 너같은 건 시베리아에서 이십 년은 썩어야 해. 똑바로 못 해?"모스크바에 결과를 보고하러 가기가 한 달 남았다. 리센코는 대기근을 극복할 획기적인 농작법을 개발했다고 이미 대대적으로 발표해뒀던 것이다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으며, 바닥에 고꾸라진 불쌍한 이 연구원은 리센코의 화풀이를 꾸준히 받아주는 처지였다.리센코는 그동안 소련의 밀 생산량 증가를 위해 춘화처리법을 연구해 왔다. 리센코는 소련에서 기근을 없애겠다 큰소리쳤으나, 현재 리센코의 기법으로는 호언장담한 만큼의 곡물 생산량을 채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아랫사람들을 볶으면서 돌파구를 찾았던 것이 지난 달 확보한 새로운 박테리아다.아랄해에 추락했던 그 미확인 항공기에서 찾아낸 것 중 하나가 식물을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박테리아였다. 항공기 입구 근처, 그리고 무미노프와 아바조프가 쓰러져 있던 땅에서 이끼와 잡초가 며칠만에 눈에 띄게 자라났었는데, 이걸 확인한 군 간부가 지나가는 말로 리센코에게 알렸고, 뭐라도 필요하던 리센코는 부랴부랴 잡초를 뽑아와서 조사했던 것이다.리센코가 (또 아래에 있던 연구원들이) 잡초에서 동정해낸 박테리아는 총 4종이었다. 그 중 하나는 토양 속 유기물을 빠르게 분해했고, 다른 하나는 씨앗 발아율을 압도적으로 높였으며, 또다른 하나는 놀랍게도 발열 효과가 있어 땅이 얼지 않도록 만들었다. 리센코는 이 셋을 다시 연구해 밀 농작에 굉장한 효과를 보이려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배양하는 데 방금 막 성공한 참이었고, 그 샘플은 바닥에 누워 배를 만지고 있는 연구원의 손에서 리센코에게 옮겨갔다.둥그런 배양 접시를 치켜들고 군데군데 자란 박테리아 콜로니를 뚫어져라 보던 리센코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뭐, 좋아. 일 주일 내로 나머지 셋도 가져와. 안 그러면 굴라그에 처박아버릴 테니."
    • Lv.4 Dr. KOSinus
    • 2015-05-16 22:54:55

    2.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박테리아를 처리한 밀알은 척박한 우즈베키스탄의 황무지에서 99% 발아율을 보였을 뿐 아니라, 보통 밀알보다 30% 더 빨리 자라기까지 했다. 기분이 좋아진 리센코가 앞발 내지르기를 일주일이나 봉인할 만큼 대단한 결과다. 이대로라면 소비에트 연방 영웅 훈장은 몰라도, 사회주의 노력 영웅 훈장은 충분히 받을 수 있으리라.준비는 착착 진행됐다. 누가 봐도 풍성한 황무지의 밀밭, 동정한 네 종류의 영웅스러운 세균들, 그리고 리센코에게 박수를 쳐 줄 수많은 사람들까지. 이제 소비에트 최고 지도자가 도착해서 현지를 시찰하고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어줄 일만 남았다.그 소비에트 최고 지도자는, 겸사겸사 자신의 정치적 위기도 타개하고자, 리센코를 소비에트에서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과학자로 만들어 띄워주었다. 그의 말은 곧 진리가 되었고, 그에게 대드는 자는 소련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리센코의 말이면 좋으나 싫으나 따를 수밖에 없었다.리센코가 동정한 세균 네 종은 전 소련 농업지구로 보냈고, 사람들은 모두 당에서 선전하는 그대로를 믿진 않았지만, 배고픔을 달래준다면 뭐라도 받아들이고 싶었던 농민들 군말 없이 '영웅스러운' 세균을 밀알에 뿌렸다.리센코가 이끈 대규모 농업 혁명ㅡ영웅적인 세균 배급ㅡ이 일어난지 두 달 뒤.'피식-'파종을 앞둔 밀알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한두 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밀알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밀알이 땅콩 모양으로 부풀어올랐고, 그 허리춤에서 무언가 새어나오는 듯 '피식-' 소리가 났다. 사람들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허나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알 수 있었다. 리센코가 동정해 낸 네 종류의 영웅스런 세균 중 하지막 하나가 밀알을, 그리고 (처음 마주친 두 병사를 포함한) 다른 생명체들을 어떤 꼴로 만드는지를.단 한 명, 리센코 박사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 2015-05-17 01:32:11

    1. 가자 마트로2. 아 박터지게 사람 많이 오네3. 행사장에 사람들이 꽉 찼어 4. 하지만 결국 난 샀지 연근을
    • 2015-05-17 02:08:49

    여름, 정전.3- 얕게 흐르는 물은 곧 수채구멍으로 빨려든다.노란 황동 조임쇠가 물 밑에서 일렁이며 반짝인다.차가운 물을 뒤집어 써도 곧 열기가 올라온다.이 미묘한 밸런스가 기분 좋게 느껴진다.샤워기는 계속 물을 뿜는다.1- 수건을 두르고, 제대로 닦지 않은 채 거실로 나선다.플로어에 물이 떨어진다. 창 밖에서 불어들어오는 미풍이 온 몸을 감싼다.어두운 방 안에서 밖을 바라보자, 청백의 강렬한 콘트라스트가 눈을 찌른다.지상의 모든 그림자를 쓸어내기라도 할 듯한 하늘빛이 거기에 있었다.멈춰선 곳에 물이 고인다.2- 냉장고는 소리를 멈췄다. 그래도 안쪽은 차가울 거야.야채칸에 둥근 것이 있다."이런..."너무 힘을 준 탓인가, 과즙이 튀어버렸다. 앞치마 대용으로 두른 수건에 붉은 물이 배였다.자몽은 좋다. 오렌지 같은 외양을 하고서는, 자르면 새빨간 과육이 나온다.그리고 그 즙을 핥으면 그저 달콤하다.사람을 두 번 속이는 녀석이다.4- 따라 놓은 잔에는 기포가 잔뜩 맺혀 있었다.맑은 탄산수에 과즙을 탄다. 젓지 말고 천천히.붉은 색은 흩어져 이윽고 아주 엷은 분홍으로 변한다.더운 날의 컵에는 금방 물기가 맺힌다.머리를 묶는다. 목이 시원해진다.이건 달지 않다. 핸드메이드의 한계다.미묘하게 달콤한 향이 스며든다.그때 문득, 비라도 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2015-05-17 19:10:10

    각자의 이야기가 3분이 제한이면 흠... 4. 우리들은 같은 공간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모습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죠. 그렇기에 서로가 같아 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1. 그 중, 가장 다른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다르지 않아요. 저를 따라 오세요." 그렇게 우리들은 누군가를 따라갔습니다. 2. 그곳에서 우리는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들을요. 하얗고 예쁜 우리를 닮은 것이 우리들 위로 내려앉았습니다. 3. 문득 주위를 둘러보았을때,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가장 다른 누군가는 하늘 위에서 우리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를 볼때면 우리는 다 같은 존재가 됩니다. '우리는 다르지 않아요.'  
    • Lv.4 Dr. KOSinus
    • 2015-05-18 17:54:25

    너무 길어서 줄여봤습니다.1- 옛날 옛적 어느 날, 하늘에서 외계 비행선이 불시착했어요.3- 군인들이 비행선을 조사하려고 에워쌌는데, 그 중에 몇몇은 비행선 안에 들어갔다가 그만 목숨을 잃었어요.4- 과학자들은 그 비행선에서 식물을 잘 자라게 해주는 세균을 찾아냈답니다. 그런데 어떤 욕심쟁이 과학자가 그걸 맘대로 사용해서 큰 부자가 되려고 했어요.2- 그 욕심쟁이 과학자는 전국에 그 세균을 퍼트렸어요. 그런데 이걸 어째. 시간이 좀 지났더니만, 그 세균을 뿌린 씨앗과 사람들은 땅콩처럼 온 몸이 부풀어오르지 뭐예요. 그러다가 부푼 곳이 터지면 세균이 더 멀리 퍼져나가게 됐어요. 이제 머지않아 온 나라가 세균에 뒤덮힐 거예요.
    • 2015-05-18 18:22:59

    이너보이스 이야기 만들기 이벤트가 마감되었습니다많은 성원 보내주시어 감사합니다5월20일에 이벤트 수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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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8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8

    • 909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77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508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73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62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80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25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2

    • 991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9

    • 1057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658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553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10

    • 715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403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78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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