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변에 러브레터 버전에 따라 말하는개굴리님이 차이가 있냐고 질문했는데, 답변이 너무 길어져서 여기에 올렸습니다. 

일단 답부터 말씀드리면, 다 같지 않습니다. 사실, 해보면, 차이가 생각보다 크구요. 읽어보시기만 하면 별 차이 없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0번째, 최초 버전. 7번 카드를 가지고 있고, 5나 6도 함께 있으면 자동 패였습니다. 

첫째, 배트맨 버전이 있습니다. 일단, 인원 수에 관계 없이, 7점내야 이깁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배트맨(1)으로 악인을 맞추면, 1점 받습니다. 즉, 2인용 게임에서는, 배트맨으로 맞추면 2점을 받고 게임은 끝납니다. 왜 악인이라고 했냐고요? 로빈(4)을 맞추면, 따로 점수 없습니다. 로빈을 잘 안 불르게 되겠죠? 또, 58을 가지고 있고, 상대방이 자신이 8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 스스로 8을 내려놓고 패하여, 배트맨의 1점 맞추기를 막을 수 있는 묘한 작전도 있어요.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이 지고 있어도, 배트맨으로 몇 번 맞추면 금방 게임을 역전 할 수 있는 묘미가 있습니다. 점수 토큰도 너무 좋아요. (제가 제일 선호하는 버전이라 공정성을 잃은 듯. ^^)

둘째, 호빗 버전이 있습니다. 일단, 카드 한 장이 더 있어서 총 17장입니다. 반지(0)카드. 아무런 능력이 없어요. 물론 내려놓아도 아무런 문제 없고요. 그런데, 마지막에 카드 비교하는 시점까지 가면, 7이라는 값을 가지게 됩니다. 테마적으로, 반지라는 큰 짐을 내내 지고 모르도르에 도착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3번 카드, 2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명은 원본과 같이 큰 숫자가 이기지만(레골라스), 한 명은 작은 숫자가 이깁니다(타우리엘). 즉, '원본' 2인용 게임에서 38 조합은 자동 승이지만, 호빗 버전에서는 몇 인용에 관계 없이 38이 자동 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이 다른 사람이라, 1번 카드로 맞추기 할 때, 3번 카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둘 중에 한 명을 지명해야 합니다. 

셋째, 어드벤처타임 버전. 핀과 제이크가 5번 카드입니다. 만약에 5번 카드로 다른 사람의 5번 카드, 즉 핀과 제이크가 '만나면', 내려놓게 한 사람이 바로 이깁니다. 친구들을 만나게 해서 말이죠. 5번 카드로 8번 '잡는' 재미가, 5와 8을 잡는 재미로 증가한 것이죠. 

참고로 물찻님이 말씀하신 산타버전 외에, 결혼 버전, L5R 버전, 먼치킨 버전 등등은, 테마만 다르고, 원본하고 완전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