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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에 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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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2 19: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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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완소아빠
장터 거래를 많이 합니다.
샀다가 팔고 남은 걸 고려하면 그동안 사고 판게 아마 1,500개는 쉽게 넘을 것 같네요.
저는 비슷한 가격이라면 신품 보다 중고품을 선호합니다.
정확하게는 펀칭, 플텍, 한글화, 컴포정리 되어있는 깨끗한 노플 또는 수회플 게임을 가장 선호하죠.
피규어가 채색되어 있거나 프로모 등을 함께 끼워서 사는 건 더 좋죠.
1.
장터에서 보드게임을 사는 건 대부분 매우 간단합니다.
대부분 구입의사를 밝히고 계좌번호를 받아서 송금하고는 그냥 잊어버립니다.
구입자가 할 역할이 끝났기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일에 집중을 합니다.
수일 후에 반가운 택배가 오면 기쁘게 박스를 열고 선물을 받습니다.
간혹 기대보다 상태가 덜 좋은 경우도 있지만
사기거래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아니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죠.
해외 중고구매의 경우엔 황당한 상태의 게임을 받은 경우도 여러번 있었죠.
10만원이 넘는 게임을 중고로 구입해서 받아보니
보드게임 박스가 습기로 인한 얼룩덜룩했던 경우도 있었고,
어떤 땐 박스에 피자같은 걸 흘렸는지 말라붙은 건더기(?)가 붙어있던 경우도 있었고,
박스가 헤져서 겨우 형체만 유지하고 있던 경우도 몇번 있었죠.
위 모든 경우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거나 컴플레인을 한 경우는 없었죠.
귀찮아서요.
워프로그판 Age of Steam 을 중고로 세 번(사실은 5번)이나 샀던 일화는 지인분들에게 오래 놀림받는 얘기죠.
소장용으로 샀는데 박스에 테잎이 붙어 있거나, 스탬프도 찍혀있고, 코팅되어 있는 등
원형보존이 안되어 있어서 다시 샀는데 또 비슷한 경우였고 했던...
당연히 소장용을 원했기에 판매자가 정보를 알려줬으면 안샀겠죠.
하지만, 판매자에게 연락하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귀찮아서요.
그러면 살 때 왜 미리 사진을 확인하거나 꼼꼼히 물어보지 않았냐구요?
제가 다다장터에서 했던 거래의 경우 80~90%는 대부분 양호한 편이었기에
10~20%의 경우 때문에 거래할 때 문자를 여러번 하면서 확인하는 것도 귀찮아요.
(개인적으로 문자로 계속 대화하는 게 피곤해서, 판매자 입장일땐 꼼꼼히 답변을 하지만
구매자 입장일 땐 최대한 간단하게 구입하고 싶어서요)
2.
이렇게만 얘기하면 제가 정말 게을러 보일테니까 조금 보태자면
사실 중고품을 구입했을 때 이전에 사용했던 사람의 '인간적인 흔적'이 느껴지는 건
보드게임을 구입할 때의 또다른 재미 중의 하나죠.
플텍이나 한글화나 컴포넌트를 정리하는 방식이나 한글룰북을 출력해 놓거나 하는 것들에서
플레이어의 보드게임에 대한 애착도 느껴지고, 성격도 드러나고,
이 사람이 이 보드게임을 만지면서 느꼈을 것 같은 애환을 간접적으로 상상하면서
오브제를 통해 뭔가 사이코메트리 같은 마술적 교감이 생기는 것을 체험하는 거죠.
(써놓고 보니 변태스럽군요. 하악-)
3.
간혹 장터에서 게임을 구입하는 게 그리 간단하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합니다.
아주 희귀한 게임이나 가격이 쿨한 매물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노력이 있어야 구입을 할 수 있죠.
당연히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을 테니,
판매자가 원하는 조건(일괄이나 다수구입, 직거래, 선착순 등)을 만족시켜야 하죠.
그 경우는 또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구입한다거나
구하기 힘든 게임을 구한다는 보상이 따르기에 즐겁습니다.
글을 쓰며 생각해 보니 마냥 유쾌하지 못했던 기억도 있긴 하군요.
이상하게 인연이 없는 게임이 있어요.
제가 장터에서 <퀴즈토피아>라는 게임을 몇 번 구하려다 못구했는데
처음엔 저말고 구입을 원하시는 분이 또 계셔서 기꺼이 좋은 분께 양보해 드렸고,
한번은 판매글이 올라왔길래 보고 바로 연락을 드렸는데,
답이 없더니 얼마 후 글을 삭제하고 잠적...
또 한번은 판매글을 보고 연락을 했는데 직거래를 원하신대서
주말 약속을 취소해가며 거래시간을 정했는데(심지어 가격도 고가!)
거래전날 일방적으로 거래를 안하겠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왜그러냐니까 부인이 팔지 말라고 해서 안팔거라고.
4.
구입에 비해 장터에서 게임을 파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일단 게임을 팔기로 마음먹는 것이 첫번째로 힘들고,
책장에서 장터에 내놓을 게임을 골라내는 것이 두번째로 힘들고,
게임을 장터에 내놓았을 때 상태나 컴포부족 등으로 욕을 먹지나 않을지 싶어
꼼꼼히 살펴보고 정리하는 것이 세번째로 신경쓰이는 일이며,
너무 비싸지 않게, 비싸다고 욕을 먹거나 하지 않고 적당히 팔릴 정도의 가격으로,
하지만 아끼는 게임이니 만큼 아주 헐값에 떠나보내는 것도 사뭇 아쉽기에
적당한 판매가를 정하는 것이 네번째로 어려운 일이고,
게임을 판매하고 나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배송이 되고,
구입한 분이 게임상태를 마음에 들어할지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이 다섯번째로 힘들죠.
(특이하다면 많은 분들이 판매글에 쓰는 것처럼
박스를 구하거나 포장하는 것은 제겐 상당히 즐거운 일이더군요.
받는 분이 택배박스를 열어보며 기대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즐겁지 않나요?
이것도 변태스러운가...)
5.
중고제품의 거래니 만큼 구입을 했을 때 게임의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제경우 약간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면 맘이 편하더군요.
판매자와 이러저러 실강이를 할 필요가 없고,
상태를 다시 꼼꼼히 적어 1~2만원 더 적게 다시 장터에 내놓으면 팔리거든요.
구입 및 재판매를 위해 쏟은 노력과 시간, 정신적 데미지는 말구요.
그건 그냥 위에 적은 '중고품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흔적의 덜 좋은 면'으로 치고요.
다른 분들의 경우는 모르겠고 제 경우엔 그냥 귀찮아서 그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6.
최근 장터에 판매가격 문제로 여러 이야기가 오가네요.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제 경우 어콰이어가 15만원에 거래되거나
아문레가 7만원에 거래되는게 그리 거슬리지 않아요.
그리고 그게 그리 심각하게 논의되어야 할 문제인가 싶어요.
저는 필요하다면 기꺼이 그 가격에 사거든요.
구하기 힘든데 1~2만원 정도 비싸면 그냥 삽니다.
희귀한 정도에 따라 그 프리미엄도 달라지겠죠.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해외에서 구하면 2~3만원 정도 비용이 더 들지만
게임의 상태는 다다장터처럼 좋지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게임을 구하기 위해 하루에 몇번 장터를 둘러보고
(그러다가 예정에 없던 게임을 덥석 사고...ㅡ.ㅡ)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따지고 하는 노력과 시간 대신
약간의 추가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 그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그래서, 자꾸 게임이 많아지나봐요.ㅡ.ㅡ;;
7.
게임을 오랫동안 사다보니 일괄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유야 뭐 여럿일텐데 대부분 일괄구입이 우선권이 있거나 가격 매리트가 더 있는 때문이겠죠.
그런데, 그러다보니 같은 게임이 여러개 생기기도 하고
굳이 소장하고 싶지 않은 게임도 있어서 일부는 다시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1000여개 이상 게임을 사고 팔다보니
내가 이 게임을 얼마에 샀는지 신경을 쓰고 싶지도 않고 일일히 그럴수도 없어요.
다만, 게임을 팔 때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다고 욕을 먹고 싶지는 않죠.
그럼 무조건 싸게 팔면 되겠지만 그게 간단하지가 않은 게
단순히 5,000원 더 받고 덜 받고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뭐랄까 게임에 대한 가치가 약간은 주관적인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정확히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아끼는 게임이 헐값에 취급되는 것이 불만(?)일수도 있고 뭐 그런 느낌이요.
그래봐야 결국 금액을 더 싸게 팔기 싫은거 아니냐 라고 할 테지만
헐값에 싸게 팔기 싫은게 단순히 돈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여기서 문제가 될 만한 건, 싸게 구입한 게임이요.
장터에 쿨한 가격의 매물이 있습니다. 대략 5만원 정도의 게임 10개를 각 3만원 정도에 파는데
다량 구입자 우선이라 많은 댓글이 달립니다. 이걸 일괄로 구입했다고 치죠.
구입한 게임 10개 중에는 구하고 싶었던 게임이 3개, 꼭 구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게임이 2개
이미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플레이용으로 하나쯤 더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은 게임이 2개(ㅡ.ㅡ;;),
이미 있거나 별로 소장하고 싶지 않은 게임이 3개 있습니다.
결국 소장 예정에 없는 게임을 장터에서 팔기로 하는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결국 게임을 3만원에 산 셈인데 양심상 3만원보다 아래로 팔아야 하는가.
글쎄요.
위에서 구매자 일때 1~2만원의 금전적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던 대범한 모습은 어디가고
왜 꼭 그래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게 이상한 심리네요.
그 사이 게임에 대한 애착이 엄청나게 생긴것도 아니고,
게임을 일괄로 구입하면서 원하지 않는 게임을 함께 사게 된 기회비용을
금전적으로 환산하자는 식으로 깐깐하게 따지자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이걸 팔아서 얼마간 이익을 챙겨야겠다는 심보도 아닌데 말이죠.(그래서 생기는 이익이 얼마된다고)
8.
게임을 구입하기는 쉽지만 판매하기 위해서는 것은 정말 많은 걸 신경써야만 하죠.
크게는 동호인들 안에서 나의 평판이 신경쓰이는 것이죠.
대부분의 경우 약간의 금전적 손실을 내가 감수하면
다른 분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안해도 되더군요.
시간이 많이 지났기에 이제와서 얘긴데,
한번은 개봉노플인 'WOW 보드게임'을 장터에서 구입했죠.
제 책장에 있는 대부분의 게임이 그렇듯이
뚜껑 한번 열어보고 몇 달간 책장 꼭대기에 있다가 얼마 후 장터에 팔았습니다.
이유는 한글화 된 게임을 새로 하나 샀기 때문이었죠. 그리곤 잊어버렸죠.
그 후 한 6개월 쯤 지나서 다다게시판에서 중고거래 관련 아쉬움토로 같은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어떤 분이 판 'WOW 보드게임'에 원본 룰북이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구매하신 분이 판매자에게 연락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가 생겼고
서로 감정이 안좋아져서 다다 게시판에 글까지 올라오게 되었던거죠.
글도 저격글 같은게 아니라 중고거래의 아쉬움 같은 혼잣말 비슷한 거였는데
댓글이 달리고 어쩌고 하다보니 괜히 일이 조금 더 커진거죠.
근데 읽어보다 보니 판매하신 분이 제게서 구입하신 분이었던 겁니다.
결국 제가 그 글에 댓글로 사과하고, 두분 모두 제게 연락달라고 해서,
두분 모두에게 각각 얼마간의 금전적 보상을 했습니다.
다행히 두분은 서로 사과하고 잘 마무리가 되었죠.
저는 그 게임을 판매할 때 룰북이 없는 걸 몰랐고
다시 제가 판매한지 6개월후에 그런 일이 생겨서 기억도 가물했지만
상황을 보건데 아마도 제가 판매할 때 없었던 게 맞을 것 같았습니다.
보드게임 취미를 시작한지 몇 년 안됐던 당시에는
룰북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1차 구입자인 저역시 룰북을 눈여겨 보지 않았고,
2차 구입자 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게임을 팔았는데
3차 구입자 분이 문제를 제기한거죠.
그 과정에서 제가 최초 구입할 때부터 총 3번의 중고거래동안
한번도 룰북이 없다는 사실이 고지된 적이 없었던거죠.
요즘엔 다른 판매글들을 보면 대충 분위기 파악이 되지만
7-8년전인 그때는 정말 신경쓰는 사람도 있고, 안쓰는 사람도 있고 그랬던거 같아요.
암튼 그 사건이 있은 후 지금까지 저에게 게임을 파신 분은
아직 문제가 된 게임이 자기가 판 게임이라는 것을 모르시죠.
뭐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저와 안면이 있으신 분이죠.ㅋ)
상황을 인지하고 나서 저역시 다시 그분께 연락을 드릴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았죠.
당시 저때문에 제게 게임을 구입하신 분의 평판이 나빠지는 것은 제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제 손해를 피하기 위해 원판매자분(아는 분)께 연락하는 게 싫었기 때문이었죠.
마찬가지로 저에게 연락을 주신 2차구입자분이나 3차구입자분 모두
저에게 연락을 하시면서 오히려 대단히 미안해 하셨던것도 아마 저와 비슷한 심정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9.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뭐 결론은 없지만 대충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보드게임이 자꾸 쌓이다 보니 조금 정리를 해서 팔긴 해야겠는데
장터가격 등 논란이 생기니 '판매를 하지 않으려는 핑계'가 자꾸 생기는 군요.
보드게임을 팔면서 별로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지금 가지고 있는 게임들을 언제까지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고
그리고 정말 바람처럼 퇴직 후에 좋은 분들과 함께
소장하고 있는 게임들을 하나씩 꺼내 전부 플레이해볼 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도 계속 게임이 나올테니 이미 불가능한 건가.)
아직까지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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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 만에 자유게시판에 글을 써보네요.
예전에 다다게시판에 종종 글을 썼었죠.
개인적인 보드게임에 대한 느낌과 사람들, 일상에 대한 글...
사적 잡담들, 보드게임이나 모임과 관련한 우스개들...같은 걸
다다 분들과 나누며 약간의 위안 같은 걸 얻곤 했죠.
언젠가 게시판의 정치글 논쟁으로 게시글제한 조치가 있었을 때
시덥잖은 항의의 뜻으로 더이상 글을 안쓰겠다 했죠.
그 후로 실제로 가끔 댓글이나 달 뿐 장터외의 다른 게시판에는 글을 쓰지 않았죠.
글을 쓰는 지금 뭔가 달라졌냐 하면 그건 아니에요.
뭐 그냥 갑자기 글을 써보고 싶었달까요.
절필을 할 땐 언제고 비겁하게 슬그머니 글을 쓰나 싶기도 하죠.
그냥 그러네요.
p.s)
예전에 써놓은 그 장문의 글들 이제는 볼 수 없나보죠?
진심으로 써내려간 애정넘치는 글들을 이제는 찾을 수가 없네요.
글쓴이로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혹시 2011년 이전글 검색방법 아시는 분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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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쉽고 팔기 어렵다. 너무 공감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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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을 팔 때, 동호인들 안에서 나의 평판이 신경쓰인다는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돈 1,2만원보다도 훨씬 걱정되는 게 그 부분이죠..그러고보니 다른 장터와는 달리, 다다에서 보드게임 살 때는 마음이 편합니다. 입금하고 주소보내고 나면, 굳이 운송장 조회같은거 하지 않아도 올 때 오거든요. 구매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편할 수 있는 것도, 다 판매자분들이 그만큼 배려해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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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이름 클릭하시고 아이디로 검색 누르시면 목록 나오는데요, 그 목록 아래에 "다음검색" 이라는 탭을 누르시면 이전 글 조회가 됩니다. 현재 2007년 3월 "보드게임과 완소오빠" 라는 제목의 글이 가장 오래된 글로 검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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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알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다음검색이 팁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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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공감가네요 ㅋㅋㅋㅋ...살때는 대범한데 팔때는 뭔가 손해보기 싫고 소심해집니다..ㅋㅋㅋ카메라 신호위반 딱지가 날라와도..어 8만원 그냥 내고치우지 뭐 대수롭지 않게 던져 두는데보드게임 단 돈 2000원에 왜 그리 민감한건지 ㅋㅋㅋㅋㅋㅋㅋ맘도 상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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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게임들 중 하하님께 산것도 꽤 되죠 아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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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오빠님 변태맞아여ㅌㅌㅌㅌㅌㅌ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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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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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더 더 해주세여 하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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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활동 많이 하시는 분들의 게임은 믿고 사고 받고나서 흐믓해했죠..얼마전 이베이에서 경매받아 배송받은 게임이 예로 드신 그 상태였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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