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보충)) 아콜은 먹여살리기 빡빡하고 초심자가 하기엔 룰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 부분이 개선된게임이 르아브르라고 들었는데요, 르아브르보다 아콜평이 더 좋은 이유가궁금해요

 개인적으론 르아브르를 더 좋아합니다. 시간가는줄 모르는 시스템이랄까 전략게임 좋아하는 취향이라 더 잘맞는것같습니다.아콜의경우 처움 접할땐 테마의 귀여움이라든지 농장만들어가는 재미지만 카드의 사용으로 심화된전략도 충분히 구사할수 있다는게 장점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귀찮아요 ㅠ 르아브르는 안귀찮은데 아콜은 귀찮아요 ㅋㅋㅋ

취향차이일것 같습니다//우선 인원에서 아콜은 4인이상/ 르아브르는 최대 3인이 적당합니다//아콜은 일꾼들을 이용해서 정해진 액션칸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농장을 하나하나 꾸며나가면서 키워나가는 게임입니다/ 여기에 수많은 카드를 이용해서 그때 그때 게임의 전략이 달라지고 게임의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리플레이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즉 매번 할때마다 게임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도해도 그 끝을 알기 힘들죠/거기다 이런게임은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카드콤보를 이용하거나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법이 능숙해지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계획과 성취감이 상당히 높습니다//다만 아콜은 게임 결과가 항상 비슷비슷합니다/ 집몇개 동물 몇마리 밭 몇개 등등/ 거의 모든 사람들의 최종결과가 비슷할 뿐만아니라/ 밥먹이는데 있어서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저는 무엇보다 아콜의 이 밥먹이기 때문에 몇번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방출했습니다/ 자유도가 높은것 같으면서도 낮은것도 한이유 했구요반면에 르아브르는 정해진 액션칸은 얼마 없습니다/ 대신 게임에 깔리는 공통건물을 과연 누가 건설하는가에 따라서 게임의 판도가 달라지고 흐름이 달라집니다/ 누가누가 타이밍을 잘맞춰서 건물을 사고 건물을 사용하는가에 따른느 적절한 눈치싸움이 있습니다/ 르아브르에 비하면 아콜은 행동액션이 정해진것과 다르지 않죠//르아브르는 대신에 '특수건물'을 이용해서 리플레이성과 랜덤성을 높였습니다/ 매번 달라지는 특수건물의 효과로 인해 이날의 게임 흐름을 완전히 다르게 잡을수 있기 때문에 자칫 일방적일수 있는 게임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집니다/보통 르아브르에서 강철을 많이 만들어서 파는 '강철테크'가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많이 쓰이는 게임방법입니다만/ 저는 처음에 몇번빼고는 강철테크 안탑니다// 이게 3명이서 서로 강철테크 탄다고 아웅다웅하다보면 잘되지도 않을뿐더러 꼬이면 복구하기 너무 힘들거든요/ 반면에 특수건물을 미리미리 선점해서 관련된 테크로 게임을 진행시키면 강철테크 만큼이나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르아브르는 밥먹이기에 압박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아콜보다 훨씬 밥먹이기도 편하고 '대출'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 (한 게임에 대출 18장 받았다가 이긴적도 있습니다) 게임을 편안하게 즐길수 있습니다르아브르가 플레이타임이 길다 길다 그러는데 저는 3인플 시간반으로 아콜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구요//오히려 3인한정 이라는 플레이 인원이 단점이라고봅니다/ 2인인 심심하고 4인은 지루하거든요;;저는 시작부터 르아브르를 항상 추천합니다/ 인원제약이 있는 게임이지만 3인이라는 적은인원으로도 4~5인 전략게임 만큼이나 묵직한 느낌을 받을수 있고/ 매번 게임의 테크를 유연하게 바꿀수 있다는점이 즐겁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둘다 매우 좋은 게임이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인원수에 따라 4인이상이면 아콜/ 최대 3인일때는 르아브르가 좋으며/ 다만 게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중간에 그만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는 아그리콜라보다는 그래도 르아브르가 좀 덜~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르아브르를 추천합니다

저는 둘 다 좋아합니다. 게임성은 많이 달라요- 건물을 잘 이용하고 타이밍을 잘 재야하는 게 르 아브르,멀리 보고 차츰 차츰 계획을 실행하는 게 아그리콜라고요- 빡빡한 게 피곤하시다면 르 아브르를 먼저 하는 것도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전 아콜을 먼저 사고 르 아브를 나중에 샀는데, 르 아브르 샀을 때는 한동안 그것만 돌렸어요~3인플로 돌리는데, 시간은 1시간~1시간 반 내외로 걸리고요. 확실히 아콜보다는 좀 더 가볍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공감....

요즘 게임의 분위기 차이인거 같아요.예전 에이지오브스팀이 한창일땐 그런류의 속이 갑갑한 게임들, 뒤엔 넉넉해지는 그런 게임들이 많았을때 같은 느낌이 살짝 나는게 아콜이고, 막해도 죽거나 하지는 않는(ㅎㅎ사실 아콜도 막해도 죽는건 아니죠) 자유도 높은 게임이 요즘 대세니깐요.르아브르가 딱 그렇습니다. 근데 르아브르 예전 4.5인가..할인을 함 해서... 그뒤로 정가주고 르아브르 사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콜의 결과가 같다고 평하시는 분들은 그 같은 결과에 다다르기 위한 수많은 길을 너무 간과하고 말씀하시는거 같네요.그렇게 따지면 "결과는 고작 승점뿐인 게임이다"를 피해갈 게임이 많지 않습니다.  

써주신 댓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