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러너는 가볍게 즐기기보다는 마니아층을 위한 게임에 가깝습니다처음 하실때는 룰이랑 카드 효과도 잘 모르실테고 무엇보다 뭘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기 어려우실수 있습니다 (특히 둘 다 뭘해야할지 잘 모를때 말이죠)마치 바둑을 두는데 룰도 잘 모르는 입문자 둘이서 두는 것과 같습니다 재미를 느끼기가 어렵죠한번 빠지게 되면 정말 재밌는 게임이므로, 우선 혼자서 카드 효과랑 룰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어떻게 플레이해야 이기는가'에 대한 감을 잡으신 다음에 가르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셔서 승부욕을 불러일으키는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 봅니다그냥 가볍게 보드게임을 이것저것 즐기시는 편이라면 넷러너보다 가벼운 보드게임을 여러개 사셔서 번갈아가며 하는게 나을듯합니다(근데 가벼운 게임들은 몇 번 하고나면 질려서 손대기 싫어진다는 단점이..)

넷러너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는 게임이면 보겜이건 컴퓨터 게임이건 게임에 대한 이해없이는 재미를 느끼기가 힘들겠죠.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혹은 유명했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아무것도 모르고 해서는 그냥 일꾼 &유닛 몇기 생산 후 공격하다가 '이게 뭐가 재미있지?' 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비슷한 원리라 봅니다.

 일단 룰북을 함께 보면서 규칙 설명을 룰북의 흐름에 따라 자잘한 부분은 어느정도 건너 뛰면서 한 상태에서. 아내분을 진테키 잡게 해주시고 본인은 세이퍼 잡으시구요. 카드들을 함께 살펴보시면서 이건 이렇게 써야겠다 하시면서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예를 들어 스네어! 카드를 보면서 아 이건 사용한 카드 버리는곳에서는 효과가 없네 라던가 러너가 이걸 접속해도 회사가 4원이 없으면 괜찮겠네 하는 식으로요. 회사가 프로젝트 준벅이나 우선 요청 사항 같은 점수를 뒷면으로 설치 발전 발전 하면 러너는 저게 뭘까 하면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같은걸 설명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내분에게 함정을 설치하는 스릴을 맛보게 해주시고 본인은 갈지 말지 고민하시면서 게임을 즐기시는게 넷러너의 가장 기본인 블러핑의 재미를 느끼는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팁을 좀 더 드리자면 어이없이 점수가 날 수 있는 연구개발부 런은 자제해 주시구요 가끔식 손패로 런 하셔서 상대의 표정을 살피면서 손패를 뽑아주시면 됩니다. 원격서버의 함정/점수 블러핑을 중점으로 게임을 배우는게 저는 좋다고 생각 합니다. 기본 카드만으로 하는것 보단 초보자를 위한 덱을 짜는게 어쩌면 더 좋을수도 있지요. 혹시 필요 하시면 알려주세요 저처럼 도움을 주실 마음이 가득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도 물론 도와드리겠습니다.ㅎㅎ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가 보네요 ㅎ가벼운 게임이 접근성이 좋아서 쉽고 재미있긴한데 말씀처럼 질리는 문제가 있을거 같아서.. 말씀감사합니다 좀더 익숙해져볼게요!

그렇다면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결론이.. 사기 전 검색한거나 지금 답변달아주신 분들만 봐도 한결같이 익숙해지면 재미있다는 말씀들이셔서 구매하긴했었습니다.좀더 달려볼게요! ㅎ

아.. 회사는 함정설치로 블러핑을 하는 거군요. 어젠 러너는 런하면서 먼가 역동적으로 즐길수있는데 와이프는(코퍼)그냥 방어만 해야해서 서 루즈하다고 했었거든요. 말씀 감사합니다! 서울지역 넷러너 모임단톡방이 있다고 들었는데.. 조만간 요청드려서 교육받으러 가야할거 같아요 ㅎㅎ 

혹시 넷러너 단톡방에 관심이 있으시면카톡 id : ikpuy 로 톡 주세요

네엡!